아빠, 엄마, 아들, 딸, 온 가족이 즐기는 드리프트와 드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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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자동차

아빠, 엄마, 아들, 딸, 온 가족이 즐기는 드리프트와 드래그

by 깨알석사 201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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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처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GT급 차량들 장면을 보면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조수석에 채우고 급가속할 때 놀라는 표정을 구경하는 영상이 꽤 많다. 하지만 실제로 표정 보다는 몸매를 더 보게 되는게 함정 아닌 함정~

드리프트와 드래그처럼 직선 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수퍼 레이싱의 묘미는 사실 표정과 환호성~ 경험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건 청룡열차(ㅡ..ㅡ;;), 롤러코스터보다 더 강렬하다. 

내 친구의 형님 한분이 튜닝카를 하셨다. 지금은 업종을 더 크게 키워서 국제적으로 좀 노신다. 한번은 친구가 샵에 놀러 오라고 해서 놀러갔더니 튜닝카를 한번 타 보겠냐는 말에, 그게 그거지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탔다가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다. 

빨라봐야 청룡열차 기분일거고 휘젓고 다녀봐야 범퍼카 재미 정도겠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의 불찰. 내가 더 까불면서 쉽게 생각한 건 차종이 더군다나 그 유명한 "아반떼"였기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아빤떼를 생각하면 안된다. 정말 전설속의 유명한 명차 오리지널 "구아방"이었다. (니들이 구아방을 알아? ㅋㅋ)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유리창문은 없고 플라스틱으로 유리가 대체된 자동차였다 (원래 레이스차는 창문이 없다더라..투명 아크릴 같은 걸로 창을 고정시킴) 내부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만 있었고 당연히 레이스용 좌석으로 바뀐 상태,

폭발적인 배기음에 온 몸이 떨린 것도 잠시, 뒷좌석과 천장을 보니, 그냥 자동차 철판만 있고 내부 인테리어는 완전 제거, 뒷좌석은 아예 없고 그냥 철판 바닥이 다 드러나 있었다. 천장에는 철봉 같은 쇠봉이 텐트 폴대처럼 되어 있었는데 전복 사고가 나도 운전석을 보호하는 안전 장비였다.

그렇게 난 뭣도 모르고 그 차를 탔고 하나, 둘, 셋 세고 바로 출발~ 그 뒤로 난 영상속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헉~하고 뒤로 자빠져 헛웃음만 켰다. 하하하하하하흐흐흐흐흫흐호홍홍홍홍..미친 듯이 웃었다. 이거 뭐야? 하는 말이 그냥 툭툭 나온다.

내 등짝이 시트에 그렇게 찰싹 달라붙어서 움직이지 못한다는 걸 처음 느꼈다. 전투기의 조종사가 느낀다는 힘이 이런걸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나중에 안 사실은 그 아빤떼(구아방)의 아빤떼 부품은 딱 하나밖에 없었다는 거..바로 차체다. 껍데기만 아빤떼이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부품으로 바뀐 차였다.

엔진도 들어내서 다른 새 엔진이 올라와 있었고 거기에 그냥 터보도 아닌 트윈 터보는 당근빤스 (당시에 터보 자체를 다는 것도 쉽게 보는 풍경이 아니었다) 결국 보이는 건 아빤떼지 실속은 수퍼카 수준이었다. 엔진이 아마 당시 에쿠스/ 혹 그랜져급이 올라간 걸로 알고 있고 터보도 내가 알았던 녀석과 완전 딴판, 영화에서나 보던 스타일이었다. 구아방 껍데기를 중고차로 거의 고철값에 사서 겉에만 그대로 두고 안은 완전히 바꾼 차다. 

물론 이 차는 정식 레이싱 차는 아니었다. 자동차 사업을 크게 하셨고 튜닝에 매진하던 상황이라 샵 손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샘플(튜닝은 이렇게 할 수 있고, 우리 샵은 이 정도까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 중 하나였다. 

번호판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었는데 내가 탄 차는 번호판이 있는 차량, 도로주행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합법적으로 최대치 튜닝을 한 차량이었고 번호판이 없는 차량은 트레일러에 실어 배송(?)해 정해진 구역이나 경기장에서만 타야 하는 차였다. (당시 그 형님은 국내 레이싱 경기에 나가 출전 부문에서 1등을 하셨다. 선수 생활은 아니고 오로지 업체 홍보, 튜닝 실력 검증을 위해 출전, 중/고딩 자녀를 둔 분이기도 하다. - 친구가 막둥이, 그 형님은 제일 큰 형님)

앞유리로 보이는 경치는 거의 제대로 못 본다고 보면 된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야경 장면을 빨리 돌릴 때 자동차의 불빛들이 쭉 하나의 선처럼 이어져 빨주노초 색깔로만 보이는데 거의 그거랑 같다. 내가 너무 놀라서 차문과 안전벨트를 양손으로 꼭 잡았던 것도 처음이다.

터보 소리와 배기음 갈리는 소리를 제대로 현장에서 귀로 들어봤다면, 차 안에서 직접 들어봤다면 그 강렬함은 잊을 수가 없다. 터보 터지는 소리와 엔진 갈리는 소리는 살아있는 사운드, 강남대로나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지에서 금수저들이 돈 가지고 비싼 차만 사서 까분다고 하던데...내가 보기에 진짜 제대로 노는 사람들은 마티즈(스파크), 아빤떼, 소나타 같은 차종을 껍데기만 쓰고 풀튜닝해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내가 당시에 듣기로 구아방 튜닝에 들어간 돈이 새 차값의 외제차값 보다 더 들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속도만을 위해 "개조"된 차량인 만큼 시판되는 시중의 고가 차라고 해도 게임이 안되는 건 당연하다. 경우에 따라 제대로 튜닝만 하면 구아방 튜닝차가 1억원대 차보다 더 돈이 들어간다고 했었다. (그 차가 그랬다..ㅋㅋ..그걸 내가 탔으니..오줌 쌀 뻔..) 그 친구의 형님은 지금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아 스카웃 되었고 (스카웃 보다는 합작 형태로 사업체를 만들자고 해서 해외 기지 건설 중) 지금은 해외 튜닝업계에서 활동하신다.

영어를 쓰는 영미권에서 많이 나오는 이런 자동차 영상에서 이런 자동차를 튜닝해 주는 해외 업체 중 하나가 그 형님네 관련 회사로 알고 있다. 지금은 1년에 한번 정도 명절 때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10년 좀 넘으셨는데 샵에서 지금은 중견업체로 성장한 상황


지금부터는 이런 드리프트와 드래그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영상들을 모아봤다. 기존의 다른 곳에 있는 영상과 다른 점은 조수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늘씬한 미녀, 비키니 차림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엄마, 아빠, 어린 아이들(딸과 아들)이다.

아빠에게 아이를 맡기면 안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결국 아이들은 아빠에게 엄지를 치켜 세울 수 밖에 없다. 엄마가 보면 위험하다고만 생각하지만 선수급 아빠의 안전한 드라이빙은 아이들과 아빠의 놀이 일 뿐이다.


[아들~ 준비 되었나~ 고고]


[우리 아들 목소리 다 쉬겄다. ㅎ아빠차에서 드디어 득음 했구나~ ㅋ, 아들이 아빠에게 향하는 엄지 척! 부럽다]


[유아용 시트의 재발견이다]


이번에는 반대로 안전 운전만 하는 아빠를 조수석에 태우고 신나게 드리프트를 날리는 아들의 모습이다.

아빠와 아들의 관계는 변함 없지만 운전자가 아버지가 아닌 아들이라는 것이 뽀인트~


아들만 있음 섭섭, 딸바보 아빠들도 빠질 수 없다.

아래 영상 제목 자체가 재밌다. (엄마한테 말하지 마! ㅋㅋ) 

너무 즐거워서 한번 더!!를 외치는 딸, 엄마한테 비밀이라고 외치는 아부지


엄마들이 보면 심멎하는 영상, 이래서 아빠한테 아이들을 맡기면 안된다고 하는가 보다 ㅋㅋ

그렇다면 이번에는 여성 운전자의 드리프트, 동서양 어디를 가나, 사람 살고 자동차가 있는 곳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운전 잘하고 여자는 운전을 못한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어쩔 수 없다. 이건 차별이 아닌 차이다)

물론 전부 그렇진 않다. 그래서 여자가 운전석에 있을 때 찍은 몰카 형식을 마련했다.

아래 영상은 조금 더 스페셜 하다. 픽업 트럭으로 저런 주행이 가능하다니 신기하고 놀랍다.


일부러 시동을 꺼트리고 변속 조작 실수를 해서 초보티를 팍팍~ 하지만 알고보면 여성 운전자는 선수급 ㅋ


아래 영상은 여성 레이싱 선수가 변장한 모습, 운전강습 시간에 운전에 도가 튼 강사들을 상대로 벌인 몰카

뒷좌석의 곰인형과 여성 운전자의 안경과 머리핀이 센스 돋는다. 누가봐도 운전의 운도 모를 분위기 조작 중 ㅋ


아래는 오래전부터 꽤 유명했던 영상, 여자 꼬마아이의 드라이브

아들과 딸, 아빠가 나왔으니 엄마가 빠질 수 없다. 이번 영상은 엄마에게 화끈한 충격을 선사한다. 거의 묘기 수준

그런데!!!! 중후반 엄마를 놀래켜 주기 위해 마련한 묘기 중 엄마가 실신한다. 의식을 잃은 엄마와 당황한 아들....


아래 영상은 GT급 차량으로 급가속 체험을 해보는 여성 드라이버인데 뒷 배경이....."기아차 매장"

괜히 외국 영상에 KIA 나오니까 뭉클하고 좋다. 이래서 민족성은 어쩔 수 없다.

엄마만 당할쏘냐!!! 니들도 당해봐라. 운전 실력이 월등한 엄마의 수퍼 드래그 ㅋㅋㅋㅋㅋㅋ... 

결국 아빠, 엄마, 아들, 딸 모두 한번씩 주고 받으며 공격과 방어가 이루어 진 셈 ^^

아래는 아들과 아들 친구,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하는 아들 친구, 즐거워 하는 아부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그런 차도 많지 않고 더더욱 국산차는.........ㅠ.ㅠ

여자친구로 보이는 친구(?)의 엄마를 마중가서 수퍼 드래그 가속을 경험시켜 주는 영상, 다른 영상들을 봤는데 다는 아니지만 대체로 아빠들은 무서워했고, 엄마들은 즐거워 했다. 역시 엄마는 강하다. (그리고 놀 줄 아신다), 가만보면 확실히 평소에는 여자들이 더 무서워하는 게 많아도 놀이동산에 가서 스릴 넘치는 걸 더 좋아하는 걸 보면 속도감은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애초에 여자가 속도를 더 즐기는 건 이런 말이 있어서 아닐까...오빠!!! 달려!!!!

안전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제대로 배워서 나이 들어서도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재미있는 드라이빙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엄마들이 즐거워 하고 자녀들이 즐거워 하는 장면을 보니 덩달아 기분 좋아진다. 안전운행!!! 

나오는 사람들은 서양인들,,,차는 거의 대부분 동양의 일본차(닛산, 미쯔비시).....그저 부러울 따름...우리나라가 자동차 5대 강국이라고 하는데 여러모로 아쉽당...차라도 우리나라 자동차가 많이 쓰였으면 좋으련만...

빠라빠라빠라 밤~~~ 뛰뛰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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