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탕전쟁 "당"하고 계십니까의 주요 내용 요약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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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음식

SBS 설탕전쟁 "당"하고 계십니까의 주요 내용 요약본 3

by 깨알석사 201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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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전쟁 요약본 마지막, 과다한 설탕섭취를 끊고 최소한으로 줄인 실험군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모든 재료, 먹는 음식에서 자연스러운 단맛, 자연 그대로의 단맛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맛이 없다고 느끼거나 주위 사람들은 맛을 못 느낀다고 했던 음식들이 맛있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어떤 음식이든 단맛을 찾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식재료에 숨어있는 단맛을 혀가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설탕을 첨가할 이유가 사라졌고 과하게 단맛으로 먹을 필요가 없어졌다. 어떤 걸 먹더라도 자연스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혀가 정화되고 식성이 순해지니 오감으로 느끼는 감각이 더 예민하게 발달한 것이다. 

실험에 참가한 남희석도 마찬가지, 따로 단맛을 추가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로 조리하는 식당을 방문했다

설탕 없이도 단 맛을 풍부하게 느끼게 된 실험자들. 미각세포가 제 기능을 찾기 시작했다.

외국에서는 어린이용 먹거리에 알아보기 쉽게 신호등 표시제로 함량을 알려준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이 부분과 관련해 제도를 다룬 적이 있다. 2009년도 제282회 2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록에 그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결과는 지금 주변을 보면 알겠지만 신호등 표시제는 하지 않고 있다. 왜?

페이지 상단, 이거에 대해서 장관님이 잘 모르시면~ 개정안에서 녹색표시를 없앴습니까? 그게 확실합니까? 예. 없어진 거예요. 그래서 지금 답답한 건데....병행까지도 논란이 있었습니다...등등 대강 희의록을 보면 신호등 표시제를 의미하는 녹색표시를 하려다가 나중에 다시 없앴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면서...안 한 거네요...(그거야..업계 사정 때문이겠징)

딸 하교시간에 맞춰 기다리는 남희석, 뒷편에 솜사탕 아저씨가 보인다.

여기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입니다라는 푯말이 무색해 지는 순간

학교 주변 200미터 이내에는 유해/불량/비만초래/영양불균형을 부르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판매할 수 없고 제한한다는 식품안전보호구역, 그린푸드존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 운전과 교통안전과 관련해 스쿨존에 대한 인식은 많이 홍보되어 있는 편인데 그린푸드존에 대한 인식은 많이 홍보가 안된 상황

불량식품과 옛추억에 가볍게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의 먹거리와 예전의 먹거리 상황은 완전 다르다. 과거에는 불량식품이어도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았을 시절이고 지금은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인데 불량식품, 영양불균형 초래 식품까지 먹으면 탈 나기 딱이다. 

열쇠고리 선물과 함께 음료수를 건네주는 이벤트 관계자들 (실제 상황)

말 많고 탈 많은....에너지 드링크...청소년들이 꽤 많이 마신다고 알려진 고출력(?) 파워 음료들도 문제

가난한 계층도 당연하지만 내 생각에는 맞벌이 가정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한다.

음식 섭취에서 설탕만 조심했는데도 나온 결과 수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건강해 졌다는 것이 보인다

설탕이 들어있거나 설탕을 평생 먹지 말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나도 공감. 잘못된 전달과 홍보, 안내, 그리고 실천. 설탕은 권장량에 맞게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지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 주위에 생각보다 많은 과다한 설탕 함유 식품이 있고 음료 1캔만 마셔도 권장량을 초과할 정도로 설탕과잉 시대라는 것이다.

서양의 박사가 말했던 것 처럼 한 끼의 식사는 문제가 안된다. 꾸준한 패턴으로 얼마나 즐겨 먹고 마시느냐가 문제. 평소에 가공식을 즐겨 먹지 않고 단 음식과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 만으로도 설탕 섭취는 많이 줄일 수 있다. 평소에 적절한 당 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가끔은 군것질, 불량식품 섭취, 과다한 당 섭취는 할 수도 있다.

나는 콜라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 내 주위에서도 내 음료를 살 때는 아예 안 사거나 생수를 사다 준다. 콜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음료를 먹지 않는다는 걸 안다. (나는 우유도 안 마신다. 커피는 당연....) 그런데 이런 삶을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웃기는 짬뽕이다. 다른 사람들은 입에 달고 살면서 정작 그 맛을 모른다. 때로는 폼 잡는다고 먹는 사람도 있다.(특히 커퓌)

필요하지 않는 걸 먹는 것, 과다하게 먹는 것을 막는 것 뿐이다. 가깝지 않거나 잘 모르는 사람은 나의 이런 식성이 까탈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주위에 가까운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치킨을 먹을 때는 역시 "콜라"가 빠질 수 없제~하고 꼭 콜라를 먹고 날씨가 더운 날에는 시원한 바나나우유를 마신다. 입맛이 없을 때는 토마토에 설탕을 촥촥촥~뿌려서 달달한 토마토와 함께 그 달콤한 국물까지 싹 비운다.

일년에 한 두번은 햄버거를 내 돈주고 사먹고, 놀이동산에 가서는 마음껏 즐겨 먹는다. 상황에 따라. 계절에 따라.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에 따라 얼마든지 변한다. 기본 원칙은 있지만 딱딱한 삶은 살지 않는다. 다만 평소에는 적절하게 섭취하고 경우에 따라서 남들처럼 먹을 뿐이다. 여럿이 먹을 때 심하게 혼자 튀거나 가려서 먹지는 않는다. 

데이트를 할 때는 솜사탕을 사먹고 때로는 알사탕도 사 먹는다. 매일 평소에 자주 이런 걸 먹느냐 어쩌다 한두번 먹느냐는 다르다. 그리고 그걸 인지하고 먹느냐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먹느냐도 다르다. 그래서 내 주위에 내가 먹는 식성에 대해 뭐라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까탈스럽다는 말도 안한다. 먹을 땐 먹고 안 먹을 땐 확실하게 안 먹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분위기를 깨지 않고 상황에 따라. 또는 내가 스스로 먼저 권해서 먹을 때도 있다.

무엇보다 남 모르게 하는게 아니라 이런 내 식성을 남들도 잘 안다. 쟨 이런거 안먹어~가 아니라 잘 안먹는데 먹기도 해~ 수준으로 내 주위 사람들도 나를 인식하고 있다. 이런 내 식성에 대해 인지하면 그 사람들도 의외로 많이 따른다. 내가 왜 안 먹는지, 내가 왜 즐겨 먹지 않는지 잘 알고 결국 그걸 안다면 자신들도 찾는 횟수가 줄어든다.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런게 포인트다. 무조건 안 먹어! 안돼! 보다는 밸런스를 맞춰 산다는 것이 중요하다. 산 속에 들어가 순한 맛만 찾지 않을거면 이 정도의 삶도 괜찮다.

절대 못 먹게 하거나 까탈스럽게 먹는 사람 보면 안스럽다. 자유분방하게 아무거나 막 먹는 사람도 안스럽다. 사람은 모나지 않게 딱 평균적인 삶이 적당하다. 다만 안 좋은 음식은 얼마나 안 좋은지 알고 적당하게 먹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강을 잃는 것도 나쁘지만 너무 과하게 챙기는 것도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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