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화장실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보는 남녀 인식과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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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수사반장

강남역 화장실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보는 남녀 인식과 추모

by 깨알석사 2016.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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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20대 여성 살인 사건, 여자혐오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강남역 10번 출구를 추모현장으로 만들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은 본질보다는 그 뒤에 벌어진 추모 때문에 남녀간의 이상 과열로 남자 대 여자 라는 말도 안되는 싸움 구도가 되기도 하는데 비슷한 비슷한 사건이 많았지만 유독 이 사건에서만 이런 현상이 불거진 것에 전문가들도 다소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5월 17일 일어난 사건이고 이미 범인도 잡히고 그 추모 열기도 이제는 꺾였는데 이제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추모의 양샹이 다른 방향으로 향한 원인 중 하나가 SNS 때문이기에...


주요 언론 방송에서는 이 사건을 엄청난 특집처럼 다루지는 않았다. 이런 사건들이 처음도 아니고 또 흉악범죄 소식이 워낙 많다보니 전해주는 언론에서도 크게 이슈화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SNS로 인해 추모라는 것이 본격화 되면서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는 남녀구도로 변질되었고 그걸로 더 이슈가 되면서 이 사건 자체가 남녀구도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인 것 마냥 중요하게 되버렸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는 단지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죽었다라는 식으로만 단정 지어서 이 사건을 보게 만드는데 범인이 내뱉은 말은 "여자가 무시해서"이지 "여자를 혐오해서"가 아님에도 말 귀를 못 알아 듣는건지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물론 그 말의 결과는 여자가 마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범인이 말을 했기 때문에 여자라서 죽었다, 여자라서 죽였다라는 말은 틀리지 않다. 다만 혐오라는 건 내가 우월적인 지위에서 싫다는 것이 강하고 무시 당했다는 건 내가 약자의 입장에서 거부(싫다)를 당했다는 것이 되니 분명 다르다. 즉 정신적으로는 여자에게 오히려 무시를 당한 사람인데 남자라는 신체적 우월감으로 여자에게 마치 복수를 한 것 같은. 다시말해 그 대상을 혐오한게 아니라 그 대상에게서 무시를 당한 것인데도 왜 이게 혐오라고 하는지, 누가 혐오라고 말을 하는지 본질을 꽤 많이 흐리고 있다. 범인조차 여성을 혐오해서 죽였다라고 하면 몰라도 분명 어감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른 말이다.  혐오라는 말은 보통 바퀴벌레, 쥐를 대하는 것 마냥 나에게 피해를 당장 안 줘도 나와 상관없어도 그냥 내가 싫어서 치를 떨면서 싫어한다는 것인데 이 사람은 여자를 혐오해서 한 행동이 아니라 무시를 당했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피해자 코스프레가 범행 동기라고 자백했기 때문에 남자라는 우월감으로 여혐으로 벌인 사건이 아닌 남자라는 우월감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에게서 무시를 당했기에(범인 주장에 따르면...) 혐오하고는 거리가 분명 있다. 과장님이 날 무시한다고 해서 죽였다고 치자. 과장이라는 타이틀의 모든 사람을 다 혐오한다고 볼 수 없다. 굳이 따진다면 그 과장이라는 무시를 한 대상자만은 혐오할 수 있다. 근데 세상 모든 과장들이 다 일어난다고 치자 본질이 달라진다. 다들 공감할 터이다. 그것과 다르지 않다.


물론 이 사건에는 특징이 될 만한 사안이 있다. 또한 앞서 비교한 과장 이야기와 단순 비교가 안되는 남녀 문제도 분명 존재한다. 다만 그게 오버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 남녀 이분법을 나누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 이상 추모로 이어진 계기이기도 하다. 그건 시사논평에서 많이 알려진 썰전과 강적들 자료 화면을 통해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자






여성혐오가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라는 발언이 오가는 추모현장에서 고함 난동을 부린 "남자"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유가족 중 한명인 사건 피해자의 친오빠. 죽은 사람과 관련도 없는 엉뚱한 얘기로 지들 말만 한다고 일침을 가한 유가족. 엉뚱한 논쟁에 피해자의 추모가 아닌 패미니들의 집합, 다른 평범한 여성들을 세뇌시켜 집결소로 만드는 것에 대한 분노 폭발이 바로 이 사건과 관련한 추모 열기가 얼마나 엉뚱하게 변질되었는지를 가장 대표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한 추모는 사실 기획된 추모라기 보다는 아주 작은 날개짓에서 시작되었다고 봐야 한다. 사건의 개요와 범인이 남긴 말, 그리고 장소와 당시 상황을 보면 정말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묻지마 사건의 피해자인데 강남역이라는 장소 자체가 놀기 위해 만나는 장소외 출퇴근자가 많은 곳이다보니 안타까운 마음에 추모 쪽지 한장 남길 수 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그런 안타까운 마음에 남긴 누군가의 '첫 쪽지"를 보고 뒤따라 젊은 사람들이 한 두장씩 남겼을테고 그 뒤로 SNS에서 이게 화제가 되면서 추모쪽지의 빈도수가 급증했는데 SNS에서 퍼지기 전의 자발적인 쪽지들은 순수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후에 너도 나도 붙이는 것들은 반여혐을 주장하는 패미니들과 자신의 글빨과 문장이 사람들에게 읽히고 멋진 말로 기억되길 원하는 소위 쪽글로 인기를 얻고자 하는 "관종"들이 모여들면서 논란이 될 만한 쪽지, 사람들에게 주목 받을 만한 쪽지, 논쟁의 씨앗이 될만한 쪽지들이 생겼다고 봐야 한다. 결국 그런것은 낚시 밑밥처럼 좋은 건수가 되고 결국 그런 것들 위주로 언론에서 추모 열기랍시고 다루게 되면 도돌이표마냥 다시 그 열기가 재확대, 재생산 되는 것이다. 패미들에게 엮이고 멋진 문장으로 주목 받고 싶어하는 관종들에게 낚인 것이다.


수많은 사건 중에서 유독 이 사건에서 여성 혐오, 여혐이 논쟁의 씨앗이 된 이유는 "강남역" 이라는 장소와 "공용화장실"이라는 장소의 결합이 가장 컸고 남자들은 걸러내고(?) 여자만을 기다렸다는 것이 증폭제의 역활을, 마지막으로 여성이 나를 무시해서라고 범행 동기를 범인이 말을 하게 됨으로 강남역이라는 많은 젊은이들의 안방 같은 자리, 친근한 공간, 유흥가라기 보다는 번잡하면서도 랜드마크 같은 젊은 공간의 자리라는 점에서 일단 많은 사람들이 "강남역 출구에서??" 라는 치명타를 입었고 더 화제성이 컸다. 거게에 공용 화장실이라는 언제, 어디서, 누가보더라도 여성들이 늘 불편해 할 수 밖에 없는 누구라도 건드리면 폭발하는 "공용 화장실"이라는 장소 자체가 사건의 장소가 되면서, 이 장소가 더 문제라는 시각이 생기게 되고 곧 그 장소는 원래부터 여자에게 여러가지로 불편과 피해(몰카)를 주는 공간이기에 논란성은 충분히 가지게 된다. 결국 누구나 친근하게 이용하는 강남역이라는 거대한 대중 장소에서 나만 불편해야 돼? 라는 정당한 주장을 해도 여전히 개선이 안되는 공용 화장실에 대한 울분이 섞여 여자라서 피해를 당해야 한다는 걸로 모양새가 가다듬게 된다.




이 사건과 관련한 추모의 양상이 확실히 우리 사회 구성원들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계기가 있는데 진보와 보수에도 똑같다. 썰전의 진보 진영인 유작가와 강적들의 진보 진영인 갑수쌤은 둘다 여성 혐오와 맞물려 이야기를 하고 두 프로그램의 보수 진영쪽은 모두 여성 혐오와 상관없는 그냥 묻지마식 사건이라고 말을 한다. 같은 남자 4명이어도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 성향이 확 갈린다는 것인데 사건의 본질을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같은 남자라고 해도 보수/진보에 따라 확연히 갈린다는 건 여러가지로 되새겨 볼 만한 부분이다. 보수 색깔이 강한 분들은 이게 왜 여혐이야. 그냥 묻지마 사건이지라고 하고 진보 색깔이 강한 분들은 이게 왜 그냥 묻지마 입니까? 여성을 특정인으로 삼은 여성 범죄,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혐 범죄죠 라고 말 한다는 것이다. 


나는........중도 성향(!) 이기 때문에 두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좀 다르다. 그냥 범죄라는 항목에서 보면 대체로 강자가 약자를 상대로 하는게 범죄의 기본, 여자와 어린아이는 약자의 입장에 서 있을 수 밖에 없어 그 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이지 무조건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해서 다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이게 앞뒤 말이 참 애매한데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게 범행이고 그 약자라는게 대부분 여자, 어린이라는것과 여자와 어린이는 약자인데 범행을 하는 사람들은 약자만을 노린다는 게 여자,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한다고도 단정 지을 수 없기에 사실 이건 남녀가 아닌 범죄 그 자체만을 보고 판단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 물론 수사관련, 범죄심리 관련 전문가 대부분은 남녀 문제가 아닌 약자를 대상으로 한 분노표출, 화풀이, 묻지마 사건으로 보는 편이다.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추모 열기, 확실히 이례적이라고 다들 말한다. 타방 관련 시사에서도 마찬가지

묻지마 범죄 이상의 뭔가 다른게 있는 거예요! 라고 말을 하는데 그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다. 

순수한 추모가 아니다라는 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은 하고 있다라는 것




이 사건은 누가봐도 피해망상이다. 가해자 범인 말이다. 여자에게서 무시를 당하고 피해를 봤다고 피해망상을 가진 자가 그 피해를 준 여자들을 대상으로 벌였다고 밖에 볼 게 없다. 결국 누가봐도 그냥 묻지마식....사건의 본질만 놓고보면 이건 그냥 피해망상을 가진 사람이 벌인 일, 남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남녀 누구라도 범인이 될 수 있는 이야기인데 남자는 가해자, 여자는 피해자라고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것 자체가 이 사건을 왜곡하게 된다. 피해망상을 가진 여자는 없을까? 그리고 실제 그런 관련 범죄도 많지만 그 누구도 남녀 문제로 모든 남자는 피해자, 여자는 가해자로 보지 않는다.


미친놈과 멀쩡한 사람, 똘아이와 정상적인 사람, 범인과 일반인으로 나눌 수는 있어도 남자는 범인, 여자는 피해자라는 주장 하는건 그 사람들 초등학교를 다시 들어가야 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일부 패미들이 말하는 것이 정당한 주장이 되고 논리적이라면 모든 남자는 가해자(예비 범죄자)라고 했을 때 모든 남자들이 저 범인에 대한 "동정심" 내지 "그럴 수 있어~ 요즘 여자들이 기가 쎄서 남자 무시 당하는 거 많은데 충분히 저런 범죄 할 수 있어~"라고 동조해야 한다. 하지만 과연 남자중에 저 범인의 행위에 동조하고 공감하는 사람이 과연 한 명이라도 있을까?....


남자들은 햐~ 저 또라이...저건 사회에서 매장시켜야 돼..종신형 이상 줘야 해~ 라며 사건 본질에 대해서만 보지만 일부 추모식을 리드하는 여자들은 그런 남자들까지 범인과 묶어 다 집어넣어야 돼~ 라고 하는게 지금 추모식에서 보여주는 것들이다. 그러니 다음 생애에는 남자로 태어나라는 관종의 글이 부각되지 않겠나..오히려 모든 남자들에게 가해자, 예비 범죄자라는 가면을 씌워주고 여자라는 이유로 피해를 무조건 본다라는 피해망상식 추모......


(어디서 느낌 쎄~하지 않냐??)...바로 지금 이 강남역 사건의 범죄자와 똑같다. 추모식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의 주장, 쪽글, 가해자, 피해자, 혐오, 무시를 보면 범인이 말하는 것, 범인이 느낀 감정과 똑같이 말하고 있다. 칼만 안쥐었을 뿐이지 그 현장의 그 쪽글의 사람들은 모두 범인과 다르지 않다. 저런 "피해망상"에 있는 사람들 속에서 실천한 자(범인/남성), 실천하지 않은 자(이상하고 변질적인 추모를 리드하는 주체들)와의 차이만 보일 뿐.....내 눈에는 다 똑같아 보인다. (물론 순수한 쪽글은 예외, 진정한 추모도 예외)



모든 사람들이 제일 중요하게 하는 말...언론의 오지랖..주요 방송이 아닌 소위 논쟁거리 유발 소수 언론과 SNS의 호객(?)

그런 것들이 사건을 키우고 이념을 엉뚱하게 조성한다는데 나도 한표. 그래서 내가 2주가 넘어간 시점에서 수사반장 카테고리에 이제 이 사건을 기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피의자가 피해망상을 갖게 된 배경은,,,그 사람의 가정환경, 교육, 사회이념 보다는 사회적인 배경이라 끝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런 배경을 논하는 것 자체가 바로 패미들이 원하는 방향이다. 마치 일본이 독도를 거론할 때마다 더 좋아하는 것처럼, 사회적 배경에 대해 누가봐도 일리 있고 타당한 주장이지만 그 배경에 대한 썰을 푸는 순간 보수주의, 노파, 노인네, 남성우월주의, 남존여비 등등 가타부타 말만 많아지고 결국 논쟁만 확산된다. 이런 건 범죄수사 심리를 하는 사람들에게나 먹히는 것들이지 그 배경, 사회적 배경이라는게 어쩔 수 없이 "남녀"문제로 갈 수 밖에 없어 패미니들 말에 이끌릴 수 밖에 없다. 우리가 독도를 공론화 하지 않는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는 범위다.



단지 우연히 만난 이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살인이라는 전변과, 6명의 남자는 거르고 기다렸다가 여자만을 공격한 계획 범죄라는 유작가. 둘 다 맞는 말인데 확실히 노선이 다른 이유는 이 말 모두가 맞는 말이기 때문이고 펙트이기 때문이다. 다만 무엇이 중심이 되냐에 따라 본질이 달라 질 수 있는데 묻지마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여성만을 상대로 한 묻지마라고 단정하면 무리가 없는데 이게 묻지마의 [여성 상대 묻지마]가 아니라 그냥 묻지마라고 하면 여자들 입장에서는 그건 아닌 것 같네~ 가 되는 것이고 무조건 계획한 범죄라고 단정 짓기에는 묻지마 범죄에 더 가깝기 때문에 그것도 좀 아닌 것 같네~가 된다. 둘 다 맞는 말인데 이걸 포함하지 않고 따로 떼어서 보면 당연히 서로 애매해지는 결과만 될 뿐









이 사건을 너무 크게 확대해서 볼 사안이 아니라는 건 다른 사건과 비교하면 딱 쉽다. 이 사건이 사건의 본질을 벗어나 남녀간의 이념 논쟁이 되었는데 확실히 누군가(!) 오버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우리가 잘 아는 사건들과 비교하면 쉽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대한민국 국민 중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연쇄사건이 아니라고 밝혀진 1건을 제외하고 총 9명이 연쇄적으로 당했다. 모두 "여자"다. 14세, 18세, 23세, 24세, 25세, 30세, 50대 이상 3명...대부분 젊거나 어린 여학생


범인을 못 잡았어도 이 정도면 여성만을 노린 범죄, 여성에게 어떤 피해망상을 가진 자라는 건 누가봐도 확실하다. 일반적인 범죄와 다르다. 여자만을 노린 불특정 다수이면서 특정인이 아니기에 묻지마라고도 볼 수 있다. 강남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강남역은 단일 사건이어도 범인이 잡혀 그 과정에서 피해망상을 알게 되었지만 화성사건은 범인을 못 잡아도 그동안 벌어진 연결고리를 보면 단순한 범죄가 아닌 여자에게 피해망상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 (화성 범인은 일상이나 성장과정에서 여성에게 억압을 받았을 거라는 프로파일링 기록이 있다)


유영철은 어떤가?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우리 대중에게 알린 장본인인데 20명을 살해하면서 5명 정도의 남자도 살해했지만 대부분 고령의 노약자이거나 동시에 다른 사람과 함께 죽인 케이스로 나머지 모두 여자들이 범죄 대상이었다. 전화도우미, 안마도우미, 파출부 등 다수의 여자들이 모두 잔인하게 살해 되었다.


정남규는 어떤가. 13명의 부녀자를 죽이고 20명 정도에게는 치명적인 중상을 입힌 살인범이다.

주로 젊은 여자들, 그리고 어린 여자아이, 그 다음 어린 남자아이 순번으로 대상을 삼았다.

여자들 치를 떨게 만든 인물 강호순, 8명의 여자들을 죽이고 장모와 아내까지 죽였다.

여자들이면 다 아는 인물 조두순, 어린 여자아이, 약자에 대한 범죄

그 외에도 여성만을 노린 희대의 범인, 범죄가 많다. 그런데 가만 보면 또 쎄한 느낌~


이 사람들 관련 뉴스에서 추모나 범인에 대한 패미들의 주장 내지 남녀 이념논쟁을 기억하는 사람?

없다. 모두 여자들을 무특정 대상으로 벌인 비슷한 사건인데 이 강남역과 다른 건 뭘까? 똑같이 무서운 살인사건인데..

유례없이 얼굴 공개되고 언론에 노출되면서 보여준 이미지는 신학생의 곱디고운 착한 얼굴, 뭔가 어설퍼 보이고 뭔가 나약해 보이고 같은 남자가 봐도 어쩌면 정말 여자들에게 무시 당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근데 웃긴게 똑같은 이런 화제의 중요 사건인데도 여자들 태도가 다르다. 다른 범인은 다 두려워 하는데 이 사람에게는 그런게 없는지 깔본다. 그리고 그 부족한 것을 다른 남자들 모두에게 뒤집는다. 일말의 동정심도 갖고 있지 않지만 이 흐름만 보면 강남역 범인은 확실히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했을 확률이 커 보인다. 범죄 이후에도 이렇게 여자들에게 제대로 까이니 말이다...(그게 아니라면 다른 사건에서는 왜 그런 추모 열기나 남자들은 가해자라는 주장이 없었을까?)


PD수첩에서 최근 다루었던 미제사건에서 목요일 밤, 비오는 날이면 등장했던 과거 사건을 다룬적이 있다.

지금도 못 잡았다. 택시에서 내린 여자를 따라가 잔혹하게 찌르고 5분 뒤 빗길에서 집으로 향하던 여고생에게 엄청난 칼부림을 해서 겨우 목숨만 건진 사건이다. 비오는 목요일 밤을 조심하라는 괴담을 만든 여러 사건 중 하나다.

이 사건만 하더라도 똑같다. 약자에 대한 사건, 여자가 약자라서 약자라는 테두리에서 접근을 할 뿐이지 여성 혐오 따위는 논점과 거리가 멀다. 배경은 될 수 있어도 이게 사회의 모든 배경이 되거나 사회문제라고 보지 않는 것과 같다.


강남역 사건에 대해 더 반감을 가지는 이유는 이런 이중적인 잣대, 여자를 대상으로, 또는 여자만을 대상으로 한 사건, 더 잔인하고 더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마에게도 그런 남녀 이분법적인 건 들이밀지 않으면서 삐쩍마른 남자가 남자랍시고 여성을 상대로 하자 페미들이 나서는 모양과 그 말빨과 글빨에 속아 넘어간 일부 남자, 다수의 여자들이 낚인 것 밖에 안된다. 강남역 사건만 놓고 보면 범인이라고 해도 이건 뭐 남자답지 못하거나 외모가 부실하거나 나약해 보이거나 험학해 보이지 않고 순딩순딩하게 보이면 정말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요놈~잡았다! 식으로 남자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허약하고 나약한 남자가 눈에 보이면 잡아다가 개박살 내는게 일부 여자들의 문제..


결국 범인, 범죄자와 일반인의 구도가 아니라 남자, 여자라는 이상 구도로 변질시켜서 사회를 어지럽히고 사건의 본질을 퇴색시키는 그런 사람들이 더 문제고 그건 저 범죄자와 다르지 않다 (하는 행동이나 주장이 범죄자의 입장과 비슷하다../제가 무시를 당해서 그랬어요~...) 결국 이상한 사람이 벌인 범죄에 이상한 사람들이 추모를 하면서 멀쩡한 다수의 남녀들을 이상하게 만든 희한한 케이스가 바로 강남역 묻지마 사건....우리가 뭘 조심해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남자를 조심해야 할 게 아니라 "이상한 사람" 모두를 조심해야 하는게 "정답"이다)









내 귀에 도청장치 사건을 비교하면서 당시의 사회적 실태가 피해망상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는 유작가의 말에 공감

이런 범죄 형태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건 분명하다.




이 사건에서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 항간에는 젊은 여자가, 새벽2시의 늦은 시간 강남이라는 장소에서 놀다가 그런 것이니 충분히 조심하면 된다라는 사고방식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건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다. 더군다나 이 여성은 혼자가 아닌 일행이 있었고 심지어 "남자친구"가 함께 동석을 했다. 화장실을 잠깐 이용했다가 변을 당했을 뿐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 위험에 상당히 노출된 상태라고 단정짓기 힘들다. 그래서 여자들이 더 두려워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남자친구와 함께해도 잠깐 사이, 아주 짧은 시간만 떨어져도 위험할 수 있다는 사회적 배경은 충분히 새겨 들어 볼 만한 것이지 오히려 피해자를 피해자로 보지 않고 처신이 불량하다는 식으로 하면 여기서 에험~하고 난 아니올시다~ 할 사람은 거의 없게 된다. 흉악범죄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고 그것을 체감하고 있다면 조심해야 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내 목숨, 내 재산을 내가 안 지키고 책임을 미룰 수는 없다. 당장 내 목숨이 중요하지 책임이 뭔 대수랴...이런 두려움을 계기로 늦은 밤 외진 곳이나 위험요소가 다분한 곳은 동석자와 함께 가는 것이 그나마 최선일 뿐이다. 물론 사회적 안전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지만..












전변호사가 일부 잘못된 여성관을 가진 남성은 있을 수 있지만 여성 혐오가 사회 전반에 팽배하다고 볼 수 없다는 말에 반박조로 유작가가 반론을 제시하지만 이 조차도 본질에서 약간 벗어났다. 둘 다 맞는 말, 전변은 여성 혐오가 팽배하지 않다라고 했지 혐오라는 것을 무시와 동일시 하지 않았다. 그건 분명 다르다. 여성을 무시하는 형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지만 사회 전반에 만연하지 않다라고 했다면 반론이 일리있지만 애초에 혐오라는 걸 두고 여자를 혐오하는 남자는 거의 없다라는 말에 일부 여성들이 하는 말처럼 여성에 대한 편견으로 이어 붙이면 사실 좀 곤란하다. 혐오와 무시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죄다 혐오로 보거나 무시의 형태로 보면 갖다 붙이는 말은 다 맞거나 양분될 수 밖에 없다. 


단어를 놓고 여자를 "혐오"하는 남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여자만 지나가도 눈이 돌아가는 게 남자인데 그런 남자들이 그 대상을 과연 그 자체를 "혐오"할까? 그런 혐오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남녀 사이는 물론 남자들 세계, 여자들 세계에서도 무시란 존재하는 법이다. 남녀가 아닌 모든 "인간"의 사회에서는 무시라는게 존재한다. 그것과 혐오를 혼동하면 안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내 주위에 여자를 무시 하는 사람은 봤어도 살다살다 여자를 혐오까지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혐오를 일상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정신이상자, 또라이다. 그건 남자, 여자와 상관없이 그냥 이상한 "사람"일 뿐, 그 사람이 여자냐, 남자냐에 따라 설령 범인이 여자라고 해도 달라질 건 없다. 그건 일반 상식에서 벗어난 그냥 미친것들이다.








의도치 않게 유작가의 반대편에 서는 것처럼 말이 되가는데 남자들이 여성들의 공포와 불안감에 대해 이해를 못한다는 것도 사실 태클감이다. 많은 남자들이 엄마, 여동생, 아내, 딸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집에서 가장 그 불안감을 체감해서 "잔소리"를 하는 것도 남자다. 사회가 불안하고 여자들이 겪는 불안 요소를 이미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더 나아가 남자는 여자와 달리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 자체가 치열하다. 주먹질을 해본 여자는 드물지만 주먹질, 싸움질을 안해본 남자는 드물다. 사내 아이들은 다 그렇게 크는거지~라고 생각하는 것도 인간 남자도 동물인지라 수컷들의 서열 싸움은 언제나 똑같다. 권상우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남자들에게 더 와닿는 것도 그런 이유. 남자들은 골목길을 가다가도 누가 보이면 불안해 하지 않는다는 것도 분명 다르다. 대규모의 도로가 아닌 골목길에서는 남자라고 해도 누군가와 대면하게 되면 긴장하는 건 당연한 일, 


수컷들은 원래 경계심을 가지고 사는 종속이라 그 두려움이 더 강하다. 다만 그걸 남자라는 이유로 표현하지 않을 뿐이고 마주보는게 아니라 뒤에서 쫒아오는 느낌이라면 이건 여자와 다르지 않다. 신경쓰이는 건 마찬가지. 다만 힘이 기본적으로 갖춘 수컷, 서열 싸움으로 진화된 남성은 힘이 있는 동물인지라 상대가 덤비더라도 한방에 떨어지기 보다는 반격의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쉽게 덤비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 계획된 범죄, 우발적이 아닌 노린 범죄, 한명이 아닌 2인 이상의 가해자라면 남자도 다를게 없다. 여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공포감을 느끼며 사는 심리에 대해 남자들이 이해해야 한다는 건 거듭 강조하는 측면에서 분명 할 수는 있지만 그게 안되거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서라는 뉘앙스는 잘못된 표현이다. 여동생이 밤 11시 넘어도 안 들어와봐라..오빠들이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나...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를 남자들도 충분히 알고 있기에 오빠들이 더 난리인 것이다. (알았어!! 들어간다고!! 오빠가 아빠야! 왜 잔소리야~..../ 야! 미친...너 빨랑 안들어와..이게 몇시인데...빨리 텨들어와)


남자들이 여자의 공포심과 불안감을 모른다고 몰아 세우지는 말자. 누가봐도 오히려 이런 일에 있어서는 제일 걱정하는 건 남자들이다.














유작가가 제시한 범죄 통계 자료도 조금 다르게 볼 소지가 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528000415526&RIGHT_REPLY=R19 (중앙일보)


중앙일보에서 이 통계자료를 분석한 기사가 있는데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가해자는 남자가 많은데 피해자 부분은 조금 다르다. 강남역 사건을 계기로 정말 여자들이 살인 피해의 주 대상자인지, 남자와 여성 범죄의 차이는 얼마인지 통계를 다각도로 분석한 최신 내용인데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뉴스다. 특정 연령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남자나 여자나 피해자 비율이 엇비슷하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범죄자는 남자가 많을지 몰라도 그 피해를 보는 피해자는 남녀가 따로 없고 둘 다 비슷하다는 것이다. 물론 공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묻지마식의 경우에는 이런 사건들처럼 여성들이 피해자가 더 많을 것이고 반대로 노림범죄, 계획범죄에서는 남자가 더 피해자가 많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노린범죄가 더 많고 우발적인 사건보다는 계획 범죄가 더 많다보니 남녀 피해자 비율은 큰 차이가 없다. 여성들만 크게 피해를 본다는 것도 다르게 봐야 한다. 




미국하고 비교할 게 아니라 문화가 비슷하고 가까운 일본하고 비교하는게 맞다. 그런 점에서 큰 차이도 없다.

물론 논란 삼으려면 여성 피해자가 34개국 중 2위라는 건 충분히 노림수가 되지만 남녀의 차이만 두고 문제 삼는건 또 곤란할 수 있는 범위다. 미국이 여성 피해자 비율 22%라고 하고 우리가 52%라고 한다고 해서 우리가 더 불안한 사회라고 볼 수 있을까? 미국이 범죄에서 더 안전한 나라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 낮이나 야간이나 여성이 혼자 길을 걷는다고 했을 때 미국이 더 안전할까? 우리나라가 더 안전할까? 수치만 놓고 안전유무를 논하기는 애매하다. 여성의 비율이 더 적은 우리보다 못 사는 치안 불안국가가 더 안전하다고 없다. 통계는 참고는 될 수 있어도 절대적인 근거는 안된다.











사회의 약속을 어기고 사회 구성원들간의 규범과 예절, 믿음, 신뢰를 깬 사람들에게까지 너무 관대한 것은 아닌지 재검토가 필요하다. 다시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하고 영원히 추방해야 할 사람이 분명 있다. 하지만 인권이라는 이름하에 공공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범죄자)을 더 중시하는 잘못된 법 집행의 모순도 분명 고칠 점이 있다. 사회보호법, 어차피 일반 사람하고는 거리가 있는 제도고 잘못하지 않으면 상관도 없다. 강력해서 나쁠게 없다는 뜻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신뢰와 믿음을 저버린 자들에게는 더욱 강력하게 쪼여야 한다는 데 난 찬성








형량과 처벌에 관한 건 유작가의 말이 더 일리가 있다. 형량이 높거나 처벌이 강해도 범죄를 노린 자들은 그런 형량을 따져가며 죄를 짓지 않는다. 모든 사건에 대해 단일적으로 "사형" "단두대"라고 하지 않는 이상 처벌이나 형량을 고려해서 죄를 짓는 사람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형량을 높인다고 해서 범죄가 줄어드는 건 확실히 아니다.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람과 예방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 예방이 어디까지인가도 애매하지만 (인권침해 논란, 마이너리포트 꼴 되는거임) 그래도 처벌 보다는 예방이 우선인 건 맞다. 그걸 사회가 얼마큼 인지하고 받아들이냐인데 이건 국민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어려운 난제다.




전변의 알파걸 발언, 여성의 사회진출과 남녀의 사회 격차의 축소...나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물론 이 배경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되지만 분명 이 배경도 빠질 수 없는 사실이기에 사회가 발전하고 국가가 발전하면서 또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다보면 생기는 부작용 중 하나라고도 볼 소지는 분명 있다. 다만 그게 메인이 되면 곤란하다는 게 내 생각인데...억지 주장을 피는 보수자들은 이걸 메인으로 삼는게 가장 큰 문제, 폐해다.















이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했지만 여성만을 특정지었기 때문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사건이라고 봐야 한다. (그냥 묻지마하고는 좀 다르다) 그 점에서 이 화장실이 의외로 많이 부각되는데 무차별적인 묻지마라면 모를까. 지금처럼 특정 대상층을 노린 범죄라면 이것도 사실 논외다. 여자 전용 화장실이라고 안전할까? 혼자 있는 사람을 공격한 자체가 노림수이지 화장실 이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라서 여자 화장실이라고 해도 혼자 들어갔다면 결과는 달라질 게 없다. 그런데 엉뚱하게..우리나라..전국의 공용화장실은 죄다 1급 점검지로 순찰한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런 보여주기식 행사는 정말 안했으면 좋겠다. 원래 공용 화장실은 자주 들러보고 점검해야 하는게 상식 아니겠는가? 원래 순찰하던 곳이라면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데 방치했다는 점에서 보여주기식 쇼 밖에 안되고 뒷북행정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영화로도 제작된 이태원 사건을 기억한다. 강남역 사건도 그렇고 이태원 사건도 그렇고 모두 번화한 곳에 있는 유명한 지역에서 똑같이 화장실 안에서 벌어진 희대의 사건이다. 이태원은 남자라는 차이, 그리고 2명이 주범 내지 공범이라는 차이, 사회적 멸시와 여성이라는 것과 재미라는 차이가 존재하지만 비슷한 구석이 많다.


소수의 패미와 소수의 쪽글 관종주의자들에 의해 다수가 낚인 것처럼 이태원 사건에서는 화장실 점검 따위는 없었고 화장실도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는 사회적 파장도 별로 없었다. 심지어 남자가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은 여전히 범죄와 무관한 곳으로 인식되었다. 동물은 가장 취약할 때가 용변을 볼 때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동물은 용변을 볼 때 주위를 살피거나 주인을 쳐다본다 (자신이 용변을 볼 때 주변을 봐달라는 본능적인 행동), 남자도 똑같다. 용변을 볼 때 뒤에서 무리가 들어오면 평소보다 빨리 마무리 지으려는 습성이 있고 되도록 빨리 벗어나려고 한다. 용변을 볼 때는 남자도 무방비 상태라는 걸 본능적으로 잘 안다. 


공동 화장실과 공용 화장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도 이번 기회에 꽤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건 그렇다치고 전국의 공용화장실이 어쩌니 점검, 순찰이 어쩌니 하면서 화장실 가지고 난리부르스 치는것도 사실 꼴값이다. 그렇다고 예방이 되고 뭔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나?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해도 그 자체가 행정낭비, 경찰력 낭비. 마음 먹고 덤비는 사람에게 범죄 장소가 무슨 대수겠는가. 대상이 중요하지, 여성들이 많이 있는 곳,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 여성들이 취약하다고 느끼는 곳을 중점으로 점검하고 순찰해야지, 화장실을 왜 다녀....아이쿠...증말...(썰전 외 강적들 자료도 포함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짐...포기, 혹 페미들이 달라붙으면 강적들 자료도 함 추려서 올리고 아님 그냥 여기서 종료)


공용이든 전용이든 사람이 없거나 외지거나 불안하거나 누군가 약간 낌새가 이상한 사람이 주변에 있거나 하면 여자는 되도록 동행하자. 그리고 남자들 여자 화장실 앞에서 핸드백 들고 기다리는 거 많이 싫어하는데..(난 수년을 이짓 해도 여전히 싫음 ㅠ.ㅠ) 앞으로는 무조건 백 들고 기다려주자. (난 이제부터 기쁜 마음으로 화장실 수문장이 될 꺼임!!) 그리고 공용같은 곳에는 남친도 따라 들어가 먼저 한번 훑어보고 나와 기다리는 습관을 갖자. 이건 누구한테 맡길 껀덕지가 아니다. 노리고 벌이면 답 없다. 내 주위는 내가 지키는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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