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묻혀버린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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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황당사건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묻혀버린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 파문

by 깨알석사 2016.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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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서도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한번 다뤘던 내용을 다시 소개하는 만큼 그 때도 묻혔고 지금도 이슈가 되지 못하고 묻힌 대표적인 사건이다.

주한미군, 군대, 화학무기, 미국이라는 연관 단어들 자체가 우리 실생활과 크게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그게 정확하게 어떻다라고 알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뭐? 이거나..그거나 시골 구제역 생기는거나 별반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 수준 










치사율 최대 95%라는 건 사실상 걸리면 다 죽는다는 말이다.

정확한 수치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남한 인구 전체를 몰살 시키는데 필요한 탄저균은 1톤 트럭 분량.

포터 한 트럭 수준의 용량만 확보하면 우리나라 하나 정도는 그냥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생화학무기가 될 수 있다.



























작고보면 사균화된 탄저균은 위험성이 크지 않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할 포인트는 사균화가 아니라 그런 것이 아무도 모르게 반입되었다는 사실이다. 통보가 되고 합의가 되고 승인이 되었다면 활성균이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그만큼 더 안전에 유의하겠지...) 아무도 모르게 했다는 사실이 가장 큰 문제다. 탄저균의 살상력을 감안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우리와 합의가 필요했어야 한다. 만약 누군가 나쁜 마음을 가진다면 생균을 들여와도 모를 것이고 도시 하나의 인구 정도는 괴멸시킬 수 있기 때문..








적군의 생화확전에 대비해 친구가 하든 내가 하든 우리도 해야 한다는 건 틀린말은 아니다. 다만 북한의 핵이나 생화학은 기본 전제가 위협용이고 그것을 설령 사용한다고 해도 남한에게 직접적으로 쓴다는 건 장담하기 어렵다. 같은 말을 쓰는 같은 민족으로 땅긋기만 되어있지 한가족과 다름 없어서 남한에게 쓰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 사람이 미친척 하고 한다해도 그 아랫사람 중 누군가 한 명이라도 정의로운 선택을 하는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게 바로 한민족이라는 울타리가 가진 유일한 강점



이것의 본질은 주한미군과 미군기지, 캠프다.

탄저균은 사실 오히려 중요하지 않다. 하나의 예가 될 뿐, 어떤 물건이든, 어떤 사람이든 주한미군과 주한미군기지를 통한다면 마음대로 반입이 가능하다는게 문제, 주한미군이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게 아니라는 건 잘 알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합의하에 우리측에 통보가 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게 더 많고, 그 안에서는 뭘 해도 모른다는게 문제. (그게 우리나라 안의 우리 땅이라는게 문제..)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여권부터 시작해 입국 자체를 숨기기 어렵다. 어떤식으로든 모니터링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주한미군 기지를 통한다면 사람이든 물건이든 누가 언제 들어왔다 나갔는지도 모르게 된다. 그런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참고로 난 주한미군이 국내에 있어야 한다는 친미주의다 ㅡ..ㅡ)



월드워 영화였던가. 거기서도 이미 유사한 상황을 보여줬지 않던가? 한국의 평택기지에서 균이 어쩌니 저쩌니 하다가 전세계적으로 좀비가 되는...
















위험한 실험을 했다. 위험한 균실험을 했다가 중요한게 아니다 "몰래" 했다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부분으로 대한민국의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너무 쉽게 묻히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못한 것 중 하나다.

빅이슈가 되었다면 독일의 사례처럼 뭔가 조치가 되었겠지...

똑똑한 정치가가 많았다면 옳다구나~ 하고 이걸 문제삼아 지금까지 문제가 된 소파 규정을 모두 싸잡아 재검토하고 수정토록 하는 계기를 만들었어야 했다. 지금까지 참아왔지만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 못 참겠다. 이번 기회에 전부 재검토하자~ 이렇게 말이다.



독일은 했고 우리는 못했다는게 아쉬운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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