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불효자면 그 부모도 불효자일 확률이 높다. (부모의 최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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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육보육

자녀가 불효자면 그 부모도 불효자일 확률이 높다. (부모의 최고 가치)

by 깨알석사 201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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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자란다. 부모의 모습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거울이고 교과서다. 아무리 주입식 교육을 하고 과외를 해도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기질과 성향은 배제할 수 없다. 거기에 영아시절부터 유아시절, 아동시절로 성장하면서 부모의 영향을 절대적이며 그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배우게 된다.

본격적으로 타인과 교습하고 타인의 교육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의 영향도 받는게 인간이지만 효에 관해서는 타인에게 배울 수 없는 한계점이라는 게 있다. 효는 따로 배우거나 가르치는 게 아니라 보고 듣고 자라면서 본인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다. 자녀가 불효자라면, 내 자식이 불효자라고 단정 짓는다면 그 자녀는 부모를 보고 자란 것이 되므로 그 부모도 그 위의 부모에게 불효자와 같은 위치에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돌고 도는 인생처럼 부모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제대로 된 효를 했는지 본인들 스스로 되짚어봐야 한다. 하늘을 보러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고 불효를 한 적이 없다고 맹신한다면 자녀에게 불효자라고 단정 지어도 되지만 그런 부모가 몇 명이나 될까? 아무리 흡족할 만큼 효도를 해도 그걸 다 채울 수 없고 영원한 불효자가 될 수 밖에 없는게 자녀의 위치라서 그건 누구라도 쉽게 결말을 지을 수 없는 부분이다. 

불효자라고 하는 순간부터가 진짜 불효자다. 불효는 있어도 불효자는 없다라고 봐야 한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불효는 있어도 불효자는 없다. 자녀가 불효자라면 그 부모도 똑같은 불효자로 누가 누굴 욕하고 누가 누굴 평가하는 건 우습게 되는 것이다. 

부모에게 있어 최고의 가치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자녀의 행복이다.

자녀가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건강한 삶을 살다가 또 다른 부부의 인연을 맺고 부모의 연을 맺어 손자녀를 만들어 내는 것 만큼 부모 입장에서 가장 값진 건 없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그 한은 부모가 죽어 돌아가실때끼지 여한이 된다. 아무리 못된 자식도,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자식이라도 항상 행복하고 잘 살길 바라는 게 부모다.

부모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자녀들이 있을 수 있지만 자녀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는 부모가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이건 본인들의 목숨보다 소중하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목숨과 똑같기 때문에 자녀의 목숨이 곧 자신의 목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면 아빠, 엄마가 평생 죄를 짓고 사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불가피한 경우라고 해도 모두가 본인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에게 있어 최고의 가치는 자녀의 행복이기에 자녀가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는게 부모다.

그래서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고 절대 남 앞에서 허리를 숙이지 않던 사람들도 자녀 때문이라면 남 앞에서 허리를 숙이게 되는 것이다. 소중한 자녀에게 내 죗값을 대신 치르게 하고 싶다는 부모는 없다.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던 사람들이 가족이나 자녀까지 함께 공격을 당하고 피해를 보면 쉽게 무너지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죗값을 치르는데 있어 내 자녀 만큼은 건들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자녀는 부모에게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 가치가 훼손되고 공격 받으면 강하게 나가거나 반대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자녀의 행복기준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므로 그 부분은 부모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로, 인생을 헤쳐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가장 강력한 약점이라서 누군가에게 공격당할 때 치명적일 수도 있다. 결국 최고의 가치이기에 최고의 약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착한 일을 "효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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