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어린이집 보육교실 - 부모 출근시 떼쓰는 아이 (분리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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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육보육

무도 어린이집 보육교실 - 부모 출근시 떼쓰는 아이 (분리불안)

by 깨알석사 201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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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보육교실, 부모가 출근할 때 울고 떼쓰는 아이들에 대한 대처법과 교육법이다. 어르고 달래주어도 그때만 효과를 보는게 출근길 아이들 떼쓰기, 이럴 때는 작별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예행연습 (예견연습) 을 통해 사전에 충분히 작별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재미있는 건 동물들의 지능을 말할 때 3~4세 아이수준, 5세 아이수준이라는 말을 종종 쓴다. 지능이 그 정도인 상태에서는 그것에 맞는 교육법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동물들, 특히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들의 밥 주기, 응아하기, 산책하기, 작별하기도 인간 아이들의 교육 범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헤어지는 것에 대해 성인은 아쉬움만 남고 크지만 아이들처럼 지능이 낮은 단계에서는 떨어져 헤어지는것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어 성인들의 아쉬움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정한 행동, 반복된 패턴을 통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이라는 예견을 알려주고 그 예견을 충분히 감지하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게 좋다.

 

 

분리불안이라는 것이 헤어지고 나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또는 언제 돌아오는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다. 정해진 시간안에 반드시 곁으로 돌아온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일정시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 그 이후부터는 전혀 불안해 하지 않는다.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오랜시간 동안 출퇴근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지만 대놓고 초기에 교육훈련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게 더 좋다)

 

 

아침 출근을 위해 준비를 하자마자 아이한테 갔다올께~ 하고 통보부터 하고 그냥 나가면 아이는 헤어짐에 대한 준비를 미처 못했기에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어 출근하기 전에 아이와 잠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고 아이는 잠옷이 아닌 외출복을 입은 아빠나 엄마를, 그리고 항상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패턴으로 출근에 대한 정보와 출근에 대한 예고를 사전에 인지토록 해주면 그 시간이 작별에 대한 준비시간으로서 아이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비슷한 예가 또 있는데 성인의 잠자기와 아침 대변 보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히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지 않지만 항상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잠이 와야 잠을 잘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에서는 어떻게 매일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잠을 잘 수 있나 의아해 하지만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그 시간에 자연적으로 잠이 오게 되어 있다. 몸이 사전준비 작업을 통해 예견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전준비라는게 간단하다. 불(조도)을 낮추고 목욕을 하고 커텐을 치고 잔잔한 음악을 듣는 등의 방식으로 잠을 자기 전에 항상 무언가 잠을 자기 위한 사전준비라는 반복된 행동을 하게 되면 그 행동을 할 때마다 우리 몸과 뇌는 잠을 자려고 하는구나~ 하고 인식하고 잠 자기 준비에 들어가 졸음을 유발시켜 숙면을 도와주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한잔 먹고 가볍게 산책을 한 다음에 식사를 하면 응아가 매렵다. 이런 패턴을 반복하면 우리 몸은 역시 물을 먹고 산책 다음 아침 식사가 끝나면 여지없이 응아신호를 보내 화장실로 호출한다. 패턴이 반복되면 물을 먹는 동안이나 산책중에는 절대 응아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그 패턴이 완전히 돌고 돌아 종료되었을 때 결론이 도출되기에 과정 진행중에는 신호가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아이도 헤어짐에 대한 반복 패턴을 인지시켜 주면 아침마다 부모가 해주는 어떤 특정 행동과 행위가 출근길 헤어짐에 대한 사전 인지행동이라는 걸 알게되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서 떼쓰기를 하지 않게 된다. 아이에게 출근에 대한 것과 회사에 대한 것을 설명하기 난해할 수 있고 그 나이에는 쉽게 이해하기도 어렵다. 어른은 회사라는 걸 가야한다. 출근이란걸 해야 한다. 그냥 돈벌로 간다. 생활비 벌러 간다. 니녀석 우유값 벌러 간다라고 둘러 말하지 않고 엄마가 먹을 샐러드, 길동이가 먹을 과자, 할아버지가 드실 반찬과 그것들을 살 돈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 입장에서는 돈을 번다는 말을 이해 못한다. 돈을 만든다고 표현하는게 이해하기 쉽다) 나갔다가 저녁 해지기 전에 돌아온다는 식으로 초기에는 항상 정해진 시간에 돌아와 주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출근전에 잠깐 놀아주고 꼭 껴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눈맞춤 인사해주고 일정한 짧은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정해진 패턴을 유지하면 그 시간이 반복될수록 그 시간이 지나면 출근이라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걸 아이가 인지하기 때문에 떼쓰지 않고 부모를 보내준다. 나도 그렇게 하는데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패턴의 반복 불량이다. 어쩌다 한번, 순서없이 뒤죽박죽 그냥 의미없이 해주면 효과가 없다. 항상 일정한 것으로 반복해 인지시켜 주는게 좋다. 출근 전 사전준비시간에 아빠 이제 출근할건데 꼭 한번 안아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안아준다는 건 아이 입장에서 아빠의 출근을 허락(?)하고 보내주겠다는 걸 의미하기에 안아달라는 아빠의 요청이 자의적 타의적으로 출근길을 아이 본인이 용납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능이 높지 않은 아이수준이어도 자신이 한 행동과 결말은 알기에 결코 떼쓰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중에는 이런 안아달라는 요청을 거부하기도 한다. (안아주면 출근한다는 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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