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어린이집 - 장난감 가지고 싸우는 아이들, 어떻게 혼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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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육보육

무도 어린이집 - 장난감 가지고 싸우는 아이들, 어떻게 혼내죠?

by 깨알석사 201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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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형제나 자매, 남매간에 싸움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누구 장단에 맞춰 주어야 하는지 누굴 혼내야 하는지 걱정부터 앞선다. 사실 혼낸다는 것 자체가 사고방식이 달라야 한다. 자녀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쓰이는 말 중에 하나가 훈육이라는게 있다. 아이들을 혼낼 때 의외로 자주 쓰는 말이 훈육이다. 훈육이 제대로 되야 한다고 자주 말한다. 사실 훈육은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만 쓰는 말이 아니다. (군대 훈련소 조교는 분대장 조교, 기간병 조교, 훈육조교가 있다. 보통 훈육조교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부르기도 한다) 훈육이라는 말 자체가 훈련과 육성의 합성어이자 준말이다.  

 

 

훈련에만 목적을 두는 것과 육성에만 목적을 두는 건 다르다. 물론 이 두가지를 합쳤다면 더 다르게 된다. 훈련에만 목적을 두었다면 체벌과 같은 가혹행위도 필요하고 또한 가능하다. 육성에만 목적을 두었다면 교육만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훈육이라고 해서 이 두가지를 합친 이유는 혼을 내는 것과 가르치는 것을 합치면서 또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혼을 내는 경우 "너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하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하고 떼찌떼찌를 하게 된다.

하지만 훈육이라면 다르다. 똑같은 상황이어도 "너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왜 그런지 알어?" 하고 혼을 내기전에 왜 혼이 나야 하는지 혼이 나기 전에 무엇을 잘못했고 왜 잘못되었는지 묻고 답하게 된다. 안다고 하면 아는것을 실천하지 않은 이유, 모른다면 다시한번 알려줌으로서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 언성을 높이고 때려야 혼을 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런 설명 자체가 아이에게는 부담감 높은 체벌수준으로 어떤 문제가 있음을 이해하고 설명 듣는 것 자체가 혼이 아니면서도 혼이 되게 된다. 물론 이럴때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말해야 하는건 당연하다. 하지 말라고 했지! 하면서 그에 따른 처분을 즉각 실행하는건 훈련에 해당된다. 하지만 하지 말라고 했지! 하면서 왜 그런지 정확하게 짚어주고 이해시켜야 교육 단계로 넘어가 훈육이 된다. 그리고 재발 될 시에는 그에 따른 응당한 처분 (체벌이 아닌 시간이나 공간, 물건등에 대한 사용제약 등) 만 주어도 혼은 충분히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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