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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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여인천하

정난정

by 깨알석사 201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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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정(鄭蘭貞, ? ~ 1565년 11월 13일)은 조선 중기의 외척이며 명종의 넷째 외삼촌이자 재상인 윤원형의 애첩이자 그의 둘째 부인이다. 명종조의 권력자의 한 사람으로, 윤원형의 본부인 연안 김씨를 독살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사후 사림파에 의해 악녀의 대명사로 몰렸다.

본관은 초계(草溪)로 아버지는 도총부 부총관을 지낸 정윤겸이고, 정난정은 그와 그의 첩 사이에서 태어난 서녀였다. 한성부 출신.

 

 

출생과 가계

 

 

한성부에서 초계 정씨 오위도총부 부총관 정윤겸의 서녀로 태어났다. 모친은 본래는 상민이 아니었으나 난신에 연좌된 부녀로서 노비가 되었고, 정윤겸의 집에 분배되었다. 그는 정윤겸과 노비가 된 반가 여성 사이에서 서녀(庶女)의 신분으로 태어났다. 어릴 때 집을 나와 기생이 되었다.

 

 

젊은 시절에는 문정왕후의 동생인 윤원형의 눈에 들어 첩이 된 후에 윤원형의 정처 김씨를 몰아내고 자신이 정처자리에 앉았고, 자신의 자녀를 적자녀로 올렸다. 양반가에서는 그녀의 권세에 힘입으려고 사돈이 되자고 청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다. 많은 재산을 모으며 부귀를 누렸고 문정왕후와 친밀한 관계에 있었다.

 

 

이재에도 능했던 그는 윤원형의 권세를 배경으로 상권을 장악하여 전매, 모리 행위로 많은 부를 축적하였으므로, 당시 권력을 탐했던 조신들은 윤원형과 정난정 부부의 자녀들과 다투어 혼인줄을 놓았다고 한다.

 

 

정치 활동

 

 

문정왕후의 신임을 얻어 궁궐을 마음대로 출입하였으며, 1553년(명종 8) 직첩(職帖)을 받아 마침내 외명부 종1품 정경부인이 되었다. 또한 윤원형이 상소하여 적자와 서자의 신분차별을 폐지하고 서자도 벼슬길에 나설 수 있도록 하였다. 당시로서는 신분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획기적인 정책이었으며 신분제도 때문에 좌절한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승려 보우를 문정왕후에게 소개시켜 선종판사(禪宗判事)에 오르게 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선·교(禪敎) 양종이 부활되고 도첩제도(度牒制度)가 다시 실시되는 등 한때나마 불교가 융성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보우를 문정왕후에게 적극 추천하여 그를 총애받게 한다. 정난정은 봉은사의 승려 보우를 문정왕후에게 소 개시켜 병조판서직에 오르게 하였는데,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교가 융성하기도 했다. 을사사화를 일으킨 장본인이나 마찬가지 이며 윤원형이 이조판서에 오를 때 정부인으로, 의정부 우의정과 영의정에 오를 때에는 정경부인으로 작호가 올랐다. 정경부인으로 오른 후 궐에 자주 들어 명종과도 친분이 두터웠다.

 

 

최후

 

 

하지만 성리학자인 사대부들의 반대도 극심하였고 정난정의 후원자인 문정왕후가 죽기만을 기다렸다. 1565년 문정왕후가 죽자 승려 보우는 제주도로 귀양가 사망하고 정난정은 사림의 탄핵을 받아 본래 신분인 천민으로 강등되었다. 이후에도 사림의 계속적인 탄핵으로 남편 윤원형과 함께 황해도 강음(江陰)으로 유배되었으나 윤원형의 적처였던 김씨를 독살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문정왕후가 죽자 윤원형의 본부인 연안 김씨의 계모 강씨는 정난정이 김씨를 독살했다며 의금부에 고발하였다. 이사건으로 점차 사대부의 공격이 심해지자 1565년 11월 13일 독술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윤원형도 뒤를 이어 자결하였다. 사후 사림파에 의해 악녀의 대명사로 몰렸다. 조선의 사대부는 정난정을 조선의 질서를 어지럽힌 타락한 여성으로 묘사하였다. 그러나 구전과 민담을 통해 작품과 희극의 소재로 활용되었다.

 

 

묘는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당하리 산 4-20번지(현 경기도 파주시 당하동 산4-20번지) 선산 근처에 안장되었다. 윤원형과 본부인 연안 김씨가 매장된 묘소 뒤쪽에 매장되었으며 비석은 없이 전하다가 조선이 멸망한 뒤에 비석이 세워졌다.

 

 

가계

 


아버지: 정윤겸 남편: 윤원형


 

관련 작품

 

 

텔레비전 드라마

 


《풍란》4회 (MBC, 1985년~1985년, 배우:김영란)
《임꺽정》 (SBS, 1996년~1997년, 배우:박선영)
《여인천하》 (SBS, 2001년~2002년, 배우:장수혜, 강수연)
《불멸의 이순신》 (KBS, 2004년~2005년, 배우: 미상)

 

 

평가

 

 

그는 자신이 문정왕후의 측근인 점을 이용, 문정왕후에게 서자 서녀도 능력이 되는 인물을 등용할 것을 건의하였다. 또한 남편 윤원형이 상소하여 적자와 서자의 신분차별을 폐지하고 서자도 벼슬길에 나설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당시로서는 신분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획기적인 정책이었으며 신분제도 때문에 좌절한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기타

 


뒤에 나타난 전설에는 그와 정난정이 사약을 받고 죽었다, 정난정이 체포되어 노비가 된 뒤에 죽었다는 전설이 나타났다. 이는 사실은 아니나 정난정 및 윤원형에 대한 사림의 원한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에게는 아버지 정윤겸의 정실 소생 친정오빠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정난정과 가까이 지내지 않았고, 나중에 윤원형과 정난정이 몰락한 뒤에도 화를 입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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