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대처법과 간단 숙취해소 - 과음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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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의료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대처법과 간단 숙취해소 - 과음의 위험성

by 깨알석사 2016.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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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었을 때 우리 몸에서 대사하는 과정 중 작용하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다. 두통, 복통, 구토, 폭풍 설사 등이 그런 단적인 예인데 심한 경우 술병이라고 할 정도로 질병에 걸린 만큼 고통스러운게 바로 숙취다. 

술도 사람이 먹는 음식에 해당하니 당연히 먹었을 때 특별한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숙취를 겪는다는 건 결과적으로 과음을 하고 무리를 했다는 것으로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식"을 하면 탈이 나는 것처럼 적당히 먹고 마시면 큰 문제가 없지만 무리하게 섭취를 하게 되면 질병에 걸리는 것과 다름없고 숙취에 따른 부작용 역시 아픈 사람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심한 숙취에 시달린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 좋은 신호라고도 할 수 있다.

술이 나쁜게 아니라 자신의 주량에 맞지 않는 오버 페이스가 문제, 한 두잔 즐겁게 마시는게 아닌 내가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술이 나를 마시는 수준이 되면 술을 제대로 마실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된다. (그래서 주도가 필요한 법)

술을 먹게되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대사물질이 몸속에 생기는데 이것이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일회성의 단순 숙취도 무시하기 곤란하다. 담배와 마찬가지로 술에 쩔어 사는 사람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도 그런 이유다. 자신의 몸 상태와 간 해독 기능을 무시하고 적정 수치를 넘긴 과음은 곧 생명 단축의 길이다. 

에탄올(술)이 들어가면

에탄올을 분해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또 다른 대사 물질들이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분해 과정에서 에탄올은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뀜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뀐 대사물질은 다시 새로운 녀석과 만난다, 이 녀석을 분해해줄 ALDH

ALDH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여 아세트산으로 바꿔준다

그러나 ALDH가 처리할 수 있는 한계치 용량을 넘어 계속 아세트알데히드가 꾸준히 밀려오면 결과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가 되지 못하고 쌓이게 된다. 그럼 결국 고통스러운 숙취가 시작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이 분해 효소인 ALDH가 있는데 그게 많다면 술에 덜 취하고 숙취가 줄어들지만 이게 적다면 적은 양의 술만 먹어도 금방 취하고 숙취에 시달리게 된다. (이건 임의로 조절할 수 없고 늘릴 수 없다. 사람마다 주량 차이와 숙취 차이가 큰 것처럼 사람마다 다르며 억제화 활성을 임의로 하는 건 불가능, 선천적인 유전)

아세트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 생소하지만 어딘가 익숙한 이름, 방부제로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결코 반가운 녀석이 아니다. DNA를 파괴하는 주요 물질로 알콜 중독자가 술을 먹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정신 상태가 흐트러지면서 "바보"처럼 되는 것도 DNA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분해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는 곧 그대로 발암물질로 남아 우리 몸을 공격하게 된다. 그 기간동안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 정도로 숙취에 시달리며 골골되게 된다. 전날 마신 술로 인해 숙취가 심하다면 몸 속에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지 못하고 꽤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뜻도 된다

과음을 하지 않고 적당히 마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과음을 한 경우, 찾게 되는 것이 숙취해소 음식이나 기능성 음료다, 요즘에는 아예 숙취해소 전용 드링크제가 따로 있는데 전문가에 따르면 같은 양의 물과 숙취해소 전문 음료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술을 먹고 나서 물을 마셨을 때와 숙취해소 음료를 먹었을 때의 비교

판단의 차이겠지만 과음 후에 물을 마시는 것과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는 건 별 차이가 없다, 따지고 보면 술을 먹을 때 물과 함께 마시는 것이 숙취 예방에 좋다는 말도 꽤 많은데 (알콜 도수를 희석하는 효과) 덜 취하거나 숙취가 줄어든다는 건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숙취해소 음료가 만병치료약처럼 절대적이라는 건 아니다.

숙취에 관한 오해, 이온 음료와 함께 마시면 더 취한다? 덜 취한다?

노란색이 이온음료와 술을 함께 마신 경우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딱히 이온음료가 결정타는 아님

이온음료가 흡수율이 좋다고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술의 농도와 도수를 낮춰 쌤쌤, 덜 취할수도 있고 더 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험 참가자들처럼 이온음료를 먹든 안 먹든 큰 차이가 없는게 현실

소맥(폭탄주)은 목넘김이 좋은 알콜 도수로 둘의 조합이 과음하기 좋은 알콜 농도, 많이 마시게 되고 결국 취하게 됨

맥주의 거품 탄산처럼 탄산 음료는 알콜 흡수를 촉진, 빨리 취하게 된다고 한다

폭탄주를 마시게 되면 빨리 취하는 이유는 알콜 도수가 내려가 과음으로 이어지기 쉽고

소주와 맥주에서 맥주의 탄산이 알콜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

과음도 줄이고 숙취 해소도 줄이고 건강하게 술을 먹는 방법은 "해장국"과 함께 술을 먹는거라고 한다. 실제로 안주 없이 깡술만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일반 안주 대신 아예 해장이 가능한 해장국을 안주로 먹으면 숙취 해소와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는 최적의 환경이 된다고 한다.

아침에 해장국을 따로 먹는 건 이미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서 간도 손상을 입었고 숙취 증상도 나타난 후로 그 때 해장국을 먹는다는 건 늦었다고 볼 수 있다. 해장국은 술 먹고 나서 먹기 보다는 술을 먹을 때 같이 먹는게 가장 좋다는 것이 숙취해소와 몸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

술을 먹고 해장을 한다고 해서 아침 해장술을 또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해장술은 술로 술을 다스리는게 아니라 아침 해장국에 반주 한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해장술을 먹었는데 전날 숙취는 물론 당일 취기가 없다고 느끼는 건 바로 해장국과 술을 함께 먹어서 몸에 있는 분해 효소외 외부의 도움으로 분해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기승전 해장국인 셈

해장국으로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콩나물국

메티오닌이 풍부한 북엇국

미네랄, 아미노산, 비타민이 많은 굴국 (해장국으로 굴짬뽕 먹는 이유)

글루타치온이 많은 복국

해장국으로 조개탕과 계란탕도 좋다고 한다

군밤도 숙취 해소에 좋고

홍시는 알콜 흡수를 지연

쪼꼬우유 역시 알콜 흡수를 지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과음을 할 것 같으면 쪼꼬우유 한잔을 먼저 마시고 술을 먹는 중에는 물을 수시로 먹어 알콜 농도를 낮춰주는게 좋다. 또한 국물요리 등 해장국 스타일 (따로 물을 마실 필요가 없다) 을 안주 삼아 술을 먹으면 숙취해소에도 좋고 나른한 포만감도 주기 때문에 과음을 조금이라도 줄이게 된다. 해장국은 아침에 먹지 말고 술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술자리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연말연시, 과음을 아예 안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안주를 해장국으로 선택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현명한 대처법, 처세술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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