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쟁이, 방구와 건강 (방귀, 똥방구)
본문 바로가기
건강/건강의료

방구쟁이, 방구와 건강 (방귀, 똥방구)

by 깨알석사 2016. 1. 14.
728x90
반응형

방구와 방귀, 우리가 많이 쓰는 말이다. 이건 너무 원초적이면서도 그 소리가 나는 곳의 출처가 모두가 잘 아는 남녀의 은밀한 곳 주변이다보니 애나 어른이나 다 "씨익~" 웃게 되어 있다. 방구는 방언으로서 표준어는 방귀다. 하지만 자장면보다 짜장면이 익숙하듯 방귀 역시 사투리 억양이 더 제 맛이다. 방귀하면 뭔가 고급(?)스러운데 방구하면 귀여운 구석이 있다.

이런 방구는 사실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누구나 낄 수 있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너무 당연한 것이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방구라는 것이 결국 왜 생기냐는 것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물론 대장에서 음식물을 마무리 소화하는 단계에서 자연적으로 가스가 생성되기도 한다. 동물들도 그래서 방구를 뿡뿡 껴댄다. 하지만 이런 방구가 유독 잦거나 냄새가 심하거나 다른 사람보다는 많은 편이라면 다르게 봐야 한다.

먹는 음식물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고 방구 현상도 잦을 수 있지만 (보리밥 먹으면 방구 낀다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먹는 식단이 비슷한데도 방구가 잦거나 냄새가 심하다면 자신의 몸 상태를 한번 체크해 봐야 한다.

가스는 기본적으로 부패하면 생긴다. 발효가 되는 식품들, 발효 현상이 일어나는 식품들을 먹었을 때는 그것이 자연스럽지만 발효와 무관한 식품들을 먹었을 때도 심한 가스가 생성된다면 그건 자연적인 방구 가스가 아니라 부패한 가스로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다. 그런 방구는 한두번은 상관없지만 너무 잦으면 주변 사타구니와 엉덩이 속 깊은 곳까지 삭게 만든다. 피부가 버티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인스턴트 식품, 햄버거나 소세지 같이 가공된 식품들을 먹고 나서 방구가 나온다면 그건 몸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대장에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생활 패턴에도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식습관은 물론 평소의 생활 습관에도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트림도 마찬가지

방구와 트림이 잦다면 몸 안의 음식들이 자주 부패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열에 아홉 비만형이 되는데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몸의 독소가 많이 저장되어 몸이 "붓는" 것이다. 많이 안 먹는데도 유독 잘 붓거나 허벅지 등이 땅땅한 경우가 많다. 독소가 쌓이고 쌓여 제대로 배출이 안되고 혈관을 타고 몸 전체를 돌면서 저장고들의 본래 업무를 혼란시키기 때문이다.

방구 잘 나오는 자세라는 걸 보면 대체로 누워 있거나 엎드리거나 몸을 구부린다. 중력의 법칙에 따라 아래로 자연스럽게 내려가야 하는걸 방해하는 동작으로 소화를 더디게 하고 음식을 더 오래 지체하게 만들면서 부패 속도를 증가시킨다. 밥 먹고 바로 눕지 말라는 것도 결국 소화장애 때문인데 밥 먹고 잘 눕거나 밥 먹고 바로 자거나 별로 좋지 않은 가공식품을 먹거나 식습관이 별로 좋지 않다면 대체로 방구는 똥방구가 될 확률이 높고 몸 안은 물론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방구쟁이들, 트림 자주 하는 사람들 대체로 피부도 안 좋다. 부패한 가스가 몸 안에 오래 머물기 때문이다. 변비가 심할 때 나오는 방구도 마찬가지, 부패한 찌꺼기가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몸 안에 계속 머무니 독소 가스가 계속 생성되고 쌓인다. 그 가스는 혈액속으로 들어가 몸 전체로 퍼져 나간다. 변비가 심할 때 유독 더 피로하고 피부도 더 쓰레기가 되는 이유다.

방구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지만 먹는 음식에 따라 다르다. 물론 방구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미세하게도 생성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방구 낀다고 생각하고 끼지 않아도 숨을 쉬는 것처럼 항상 새어 나온다. 다만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잘 모를 뿐이다. 팬티를 오랫동안 갈아입지 않으면 그 부분의 색이 변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방구도 나쁜 현상으로 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속이 더부룩 하면서 속이 안좋다는 느낌이 든다거나 방구를 꼈는데 시원함이 없다면, 그건 좋은 현상은 아니다. 장이 꽤 고달픈 경우로 식생활을 개선하거나 생활 습관 전반을 검토해 봐야 한다. 밥 먹고 바로 눕거나 2시간 이내로 밥 먹고 바로 자버리거나 너무 폭식하거나 가공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하면 탈이 나기 쉽상이다. 밥 먹고 2시간 이내에는 가벼운 산책, 가벼운 움직임이 좋다. 

원래 사람은 영양분을 섭취하고 나서는 항상 배 안을 비워두는게 좋다. 장을 비울수록 좋다는 뜻이다. (단식이 건강요법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고프지도 않은데, 몸 안에 소화 안된 음식이 아직도 있는데도 계속 음식을 넣다보면 결국 나중에 들어온 음식은 소화는 커녕 그냥 부패하기 쉽다. 밥은 배고플 때 먹는게 정답이고 활동적이지 않다면 2끼 만으로도 충분하다.

방구를 자주 낀다고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찾아 먹을게 아니라 음식 자체를 덜 먹는게 더 현명한 방법이다. 건강을 찾는다고 좋은 음식을 찾는데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건강을 찾는다면 좋은 음식을 더 넣어줄게 아니라 음식을 끊어줘야 한다. 인간보다 미개하다고 하는 동물도 아프면 아무것도 안 먹는다..(사람은 아프면 반대로 좋은 음식이라고 해서 음식을 더 찾는다 ㅡ..ㅡ)  몸에 이상 징후가 있다면 일단 밥 부터 끊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골밥상도 아니고 엄마가 해주는 건강 발효밥상도 아님에도 자주 방구 낀다면, 냄새 자주 난다면 적신호다. 인스턴트 가공식품 먹고 방구 끼는것은 그 중에서도 최악~ 인간의 장은 "쓰레기 소각장"이 아니라 "재활용 센터"다. 재활용 센터 역활을 못하고 쓰레기 매립장이 되버리는 순간 장은 탈이 날 것이고 몸 어디가 고장이 나더라고 날 것이다.

별거 아닌 방귀도 건강을 체크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최근 알려진 사실만 보더라도 면역력이라는 것의 실체가 "장"에서 시작된다고 하지 않던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