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에 나왔던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2길 동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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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토지주택

한끼줍쇼에 나왔던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2길 동네 풍경

by 깨알석사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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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이경규가 숟가락 하나씩 들고 무작정 저녁밥을 얻어먹는 굉장히 무모한 컨셉의 방송 <한끼줍쇼>, 첫회를 보고 살짝 우려는 되었지만 2회에서는 드디어 첫끼를 얻어 먹는데 성공한다. 다른 곳도 아니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그것도 예고도 없이 방송에 자신의 집과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야박하게 보일 수 있음에도 무모하게 도전해 결국 성공했다.

아무리 괜찮다고 하고, 심지어 그냥 라면을 끓여줘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가정주부의 가정살림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건 여자가 민낯을 드러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자취생이 아닌 이상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엉뚱한 매력의 가족을 만나 성공했고 생각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줬다.

특히 이경규의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 거주민들의 "그런데요?" "그러신데요?" "그래서요?"는 보는 사람마저도 쫄깃 하게 만든다. 이걸 야박하다고 해야 하나 투박하다고 해야 하나, 상호간의 인사 예의가 없다고 해야 하나 삐딱한 시선으로 보기도 했지만 그 집에 사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요즘 같은 세상에 뜬금없이 막 들이대는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발심도 있는지라 나쁘게만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기대 이상으로 재미는 있다.

2회 때 성수동이 나왔다. 구두로 유명하고 요즘 핫한 동네라고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동네가 꽤 예쁘다. 특히 담장이 없는 집이 많았는데 담을 없애고 주차공간을 만들자는 운동이 과거에 좀 있다가 흐지부지 된 줄 알았는데 이 동네에서는 그게 상당수 진행이 된 것 같다.

담이 없으니 오히려 집들이 더 깨끗하고 넓어 보이고 담을 대신에 화분 등으로 경계를 주로 삼다보니 그 자체가 굉장히 예쁘다. 달동네나 외진 관광지 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담벼락의 예술성 깊은 벽화도 이 동네에서는 볼 수 있었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동네 마을의 담벼락 벽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서울숲만 놀러가고 그 주변만 구경했지 사실상 단독주택지 안에 들어갈 일이 없어 잘 몰랐는데 동네가 예쁘고 깔끔하다. 서울숲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단독주택지가 방송에 나온 곳인데 서울숲 테마와 맞게 전봇대마다 녹색으로 색을 입혀둔 것도 꽤 보기 좋았던 마을이다. 전봇대도 하나의 나무가 되는 동네 

멀리서 보면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성수동만의 색깔이 보인다.

동네 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벽화, 수준급

관광지가 아니라서 더 놀랍다.

밥을 얻어먹기 위해 단독주택지로 향하던 중 공장지대와 주거지대의 중간쯤에서 보게 된 벽화

재개발 지역도 아니고 달동네도 아닌 일반 서울 동네의 풍경이라 더 신기

동네에 활력이 있어 보인다

구두가게와 구두공장이 몰려있는 초입에서는 이런 멋진 벽화를 볼 수 있다.

더 놀라운 건 공장에 그려진 이 벽화를 그 공장의 직원이 그렸다눙....후덜덜~..생활의 달인이넹 

낙서 같은 느낌의 예쁜 시

담이 없어서 더 넓어진 도로와 주택을 개조한 까페들이 주거지역 안에 숨겨져 있다

갈색 건물은 현재 까페라는데 주변 주택과 동 떨어지지 않고 잘 어울린다

담이 없어서 이렇게 집 앞이 시원하게 보인다.

작은 사무실과 까페, 공방등으로도 많이 쓰이는 것 같다.

한끼줍쇼 때문에 성수동 뜨겠다는 강호동의 말에 공감, 확실히 예쁘게 나옴, 동네 게시판 대박!

동네를 쭉 걷다보면 계속 이런 예쁜 풍경이 나온다. (두 사람 손에 든 건 숟가락? ㅋㅋ)

빌라의 담벼락도 예사롭지 않고 예쁘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성수동으로 출발 하기 전 높은 빌딩에서 현대 아파트 뒷쪽 동네를 목적지로 잡았다 (우리가 아는 그 현대 아파트 브랜드는 아닌듯..) 그 덕분에 이 길목이 대강 어디인지 쉽게 유추가 가능했다. 3동으로 이루어진 저층 현대아파트를 찾고 그 옆길로 쭉 따라오니 화면속의 길목이 다음지도 뷰에 그대로 나온다. 마침 다음지도의 로드뷰 차량이 이 길목을 촬영한 것이 2016년 8월, 로드뷰 기록이 최신이다.

예쁜 담을 가진 빌라는 신성빌라, 아래 로드뷰를 링크 걸어 둘테니 직접 골목을 구경해 보자. 사진의 도로 바닥을 찍기만 하면 두 사람이 간 길을 그대로 따라 갈 수 있다. 이 길목만 쭉 따라가면 방송에 나온 집이 다 나온다. (골목에서 앞차가 전화 안 받고 차를 안 빼서 나가지 못했던 어느 주민의 그 골목도 그대로 나온다 ㅋ)

길가다가 본 예쁜 사무실, 주택가에 이런 곳이 꽤 많아 보인다

담이 없는 이 갈색집도 사무실

이경규와 강호동도 이 동네의 매력에 쏙 빠졌다. 

담이 없어서 더 신기방기, 더 매력적으로 다가옴. 불안하지 않을까 싶은데 오히려 동네가 그만큼 더 안전하다는 뜻 아닐까, 담이 없으니 도로폭도 넓고 일단 도로에 주차된 차들이 없어서 걷는 보행자 입장에서는 왓따봉!

전봇대마다 시트지 같은 녹색 띠가 둘러져 있다. 멀리서 보면 그냥 나무~ 아이디어 굿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단독주택 모습, 마티즈 차량이 바로 앞에 있는 걸로 보아 역시 담이 없다. 아마도 처음에 있던 담을 허물고 그만큼 집 마당에 주차공간을 확보한 듯 싶다. 계단 아래 작은(강호동 앞) 쪽문의 철문(대문)을 따로 만들어 최소한의 경계를 나누고 화단으로 집을 꾸몄는데 이 자체만으로도 꽤 예쁘게 느껴진다.

담이 있어도 이렇게 마당이 훤히 보인다.

실제 담은 이렇게 철망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 내부가 다 보이는 구조

어느 2층 주택 건물에 그려진 만화 그림,,계단의 울타리도 노란색으로 색칠

1층 입구에도 거미줄과 스파이더맨이 그려져 있다.

빌라 주변에도 이렇게 화분이 많다. 동네에 녹색이 많아 정말로 보기 좋다

동네가 예사롭지 않고 무언가 확연히 다른 동네다. 그래서일까. 예상을 깨고 밥 얻어먹기도 성공

위의 지도는 막다른 골목의 어느 가내수공업 가게의 장면 속 그집이다. 이경규가 힘들다며 좀 쉬었다 가자고 하면서 옆 길에서 좀 쉬었던 곳으로 방송을 봤다면 한번에 알아 볼 수 있다. 로드뷰가 안되는데 앞에 나온 로드뷰에서 쭉 막힐 때까지 가다보면 여기가 나온다. 동네 마실 따로 할 거 없이 타지역 사람들은 이 로드뷰로 동네 구경해도 될 것 같다. 재정의 여유만 있고 시간만 된다면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집값이 오르지 않기를 빌 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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