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 사건파일 - 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와 사라진 어느 한 여인의 이야기 2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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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수사반장

미제 사건파일 - 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와 사라진 어느 한 여인의 이야기 2 (그것이 알고 싶다)

by 깨알석사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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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던 한 커플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이야기, 김미선이라는 이름의 약혼녀가 결혼 자금을 가지고 사라진 이후 그녀의 정체를 알가 위해 추적한 결과 김미선은 박은지, 박은지는 최수진, 최수진은 정서희라는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그녀는 미혼자가 아닌 아이와 남편이 있는 유부녀로 아이와 남편을 떠나 미혼 남자들에게 접근한 결혼 사기범, 꽃뱀처럼 이야기가 일단락 되었다.

하지만 우연한 폭행 사건을 계기로 그녀가 A급 지명수배자가 되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녀가 단순 사기범이 아닌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녀가 왜 살인사건의 지명수배자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본론이다.

어느날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사람이 발견되는 사망 사건이 발생한다. 타살의 흔적은 없었고 아파트에서 추락으로 인한 사고라는 것이 어느정도 예견된 상황 

추락사고의 사망자는 그 라인의 아파트에 사는 세대의 거주자로 확인 되었는데 병원에서 뇌종양수술을 받고 요양 중 둘째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 결혼식 참석 이유로 결혼식 전날 병원의 외출 허락을 받고 잠깐 큰딸의 집에 와 있다가 변을 당한 상황이었다. 

사고를 당한 이유를 조사해보니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셔서 베란다에 나갔다가 뇌종양 수술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황에서 아파트 베란다 밑으로 떨어져 추락한 것이다.

단순 추락사로 잠정 결론을 내고 있던 와중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발견된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보험금인데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수익자가 사망 사고가 생기기 얼마전에 변경된 것이 드러나게 된다. 문제는 이 추락한 아버지의 딸이 바로 정서희라는 것이고 병원에서 외출 허락을 받고 동생 결혼식을 위해 아버지를 데리고 온 사람도 딸 정서희, 이 집도 바로 정서희의 집이었다.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수령자도 다른 사람이었다가 변경되게 되는데 수익자로 다시 변경된 인물도 바로 딸 정서희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사망 사고로(1부에서 다루었던 친정 엄마의 주택 화재사고) 보험금이 이미 7천만원이 나간 것이 보험사에 의해 발견되고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수령 부분에서도 다른 사람이었다가 사망하기 얼마전에 딸에게 변경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보험사는 일단 아버지의 보험금 지급을 보류하고 경찰에 보험사기로 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5개월 사이에 엄마가 먼저 죽고 아버지가 지금 또 사망을 했는데 그 두 건의 사망사건에 딸이 연루되어 있다는 걸 직감한 경찰, (근데 이 경찰분 꽤 유명하신 분이다. 방송에 자주 나왔던 베테랑 형사)

여기서 더 놀라운 건 이 보험과 관련된 사망사고로 인해 이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012년도에 관련 방송을 한 차례 했었다는 것이다. 그 때 정서희 본인이 출연을 했었고 당시에도 이 사건을 가지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을 했었는데 결혼과 관련한 약혼자 사기 사건을 방영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 2012년도의 이 정서희와 지금 정서희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서희 본인이 등장하는 인터뷰 내용은 당시 2012년도의 방송 장면 (아래부터)

엄마의 죽음에 있어서 경찰서와 소방서의 결과만을 따랐을 뿐이고 담뱃불이 원인이 되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되었고 아버지 역시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시다가 추락해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에서 결론이 나왔는데 왜 보험사기로 몰아가면서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한 당시의 정서희, 그는 인터뷰에서 억울하다고 했다.

아버지가 사망하고 나서 보험금 지급도 안해주면서 오히려 보험사기와 아버지를 죽인 딸로 몰아부쳤다면서 보험사를 찾아가 단단히 화를 내고 쏘아 붙였던 정서희, 동행 취재를 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보험금 수령과 관련해 수익자 변경건을 당사자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왜 다른 사람으로 되어 있는 보험금 수익자를 자신에게 옮겼냐고 묻자, 아버지가 만나는 다른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보고 만나는 여자라는 것이다. 그러다 아버지가 폐암 걸리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아버지를 버리게 되었는데 빼먹을 것 다 빼먹고 버리자니 자식들이 데리고 가지 않을 것 같아서 아버지를 그 여자가 내쫒으면서 보험금 수익자를 자신이 받도록 변경해주고 아버지를 데리고 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결국 그런 사유가 있어 보험금 수익자 변경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아버지와 사실상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자분은 딸(정서희)이 찾아와 극성을 부리고 보험금 수익자를 변경해 줄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면서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딸에게 넘겨주었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동거녀가 아버지를 버리면서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하고 보험금 수익자를 변경해 먼저 준 것이 아니라 딸 정서희가 이미 보험사에 수익자 변경 관련해 여러 번 문의를 했었고 먼저 요구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들이 나오게 된다.

아버지의 보험금 지급이 안된 부분에 있어서도 정서희와 보험사는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었는데 정서희는 보험사가 일방적으로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보험금 포기각서에 서명을 직접 하고 받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 보험사의 포기각서에 의해 밝혀진다. 

아버지의 보험금 지급에 있어 의문점이 있고 또 불과 5개월 전에 지급된 어머니의 사망 관련 보험금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짐작되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하니 보험사가 경찰 수사 외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아버지의 보험금 수령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썼다는 것이다.

다른 가족도 유가족이니 다른 가족들에게도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알아보겠다는 보험사의 말에 더 이상 조사를 하지 말아달라며 대신 보험금을 안 받겠다고 발을 먼저 뺐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사망과 어머니의 보험 지급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고 의혹도 없었는데 왜 아버지의 사망에서는 사망 자체도 문제고 보험금 지급도 문제며, 심지어 기존에 이미 받은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과 사망 원인에 대해서도 이 보험사가 나서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

문제가 없었다는 어머니의 보험금 지급과 어머니 보험의 보험사, 그러나 어머니 보험금 지급에서도 해당 보험사에 문의를 하니 전혀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워낙 심하게 독촉을 했고 심지어 보험금을 깍아서 받을테니 빨리 달라면서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자신의 보험 수령액을 먼저 요구해 합의했다는 것이다.

돈을 주로 어디에 썼난 확인해 보니 주식과 선물/옵션 (주식은 그렇다쳐도 선물과 옵션 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 묻자 비정상적인 이상한 가정이라고 말하는 딸, 엄마는 의부증, 아빠는 외도

친정 엄마의 사건을 재검토 하기 위해 수면제 관련 조사를 해보니 친정 엄마가 복용한 수면제는 친정 엄마가 처방 받은 사실이 없고 주요 인물인 바로 이 딸이 두번 처방을 받았다는 것이 확인된다.

어머니 수면제 관련해 질문을 하자 기억이 없다는 딸, 아버지와 상관없는 어머니의 수면제 이야기가 왜 중요하냐며 말을 돌린다.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서 처방전 관련 서류를 볼 수 있겠냐고 물으니 싫다고 거부한다.

친정 엄마의 수면제 복용은 단순한 수면 효과를 넘은 치사량 수준, 그런데 그걸 처방 받아 수면제를 받은 사람은 딸

당시 담뱃불이 원인으로 사망한 친정 엄마의 사망 사고도 재검증이 필요한 시점인데 담배꽁초로 인한 이불에 불이 붙었을 때를 가정한 실험에서는 생각보다 불이 생기기 어렵다는 것이 나타나게 된다.

이불 위에 담배를 불 붙여 올려 놓으면 이불이 홀랑 타고 바닥에 붙어서 집안을 다 태울 것처럼 생각되어도

현실은 이렇게 담배만 한계치까지 타고 이불은 담배 놓인 부분만 조금 타다가 멈춘다는 것이다.

여러번의 실험으로 조건을 달리해서 담뱃불 실화 실험을 해봤지만 친정 엄마의 주택처럼 큰 화재는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발견된 라이터처럼 라이터를 이용해 옷가지에 불을 먼저 붙이고 그 옷을 이불에 던지니 이불이 홀랑 탄다

친정 엄마 사고에 있어 담뱃불 화재로 결론 지었고 라이터가 담배를 피는데 활용되었다고 단순하게 남들이 생각하는 수준으로 관련자나 수사당국이나 소방당국 모두가 당시에는 똑같이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사망 사건 이후로 의심이 커지고 결국 어머니의 사망에도 의심이 가면서 제대로 실험을 통해 발화 원인이 담뱃불로 인한 것이 가능한지를 검증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알게 된다.

담배가 주원인이 아니라 라이터로 직접 불을 붙인 결정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실험 결과가 된다. 라이터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담배로 인한 화재라는 훼이크, 속임수라는 것인데 정작 그 라이터가 담배가 아닌 라이터 자체가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마무리 3편은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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