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제목으로 보는 컬크러쉬 1인자 포미닛과 현아 (HyunA) - 어때?, 잘 나가서 그래~, RUN &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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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음악다방

노래 제목으로 보는 컬크러쉬 1인자 포미닛과 현아 (HyunA) - 어때?, 잘 나가서 그래~, RUN & RUN

by 깨알석사 2016.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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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컬크러시(같은 여자들에게도 매력 어필하는 여자) 대표주자를 뽑자면 현아와 CL 정도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파워풀하고 거친 스타일의 다른 여가수, 랩퍼들도 요즘 많지만 그래도 국내외 국외 모두 인정 받는 건 거의 CL과 현아, 연기자로 따지면 김혜수 정도가 팬들에게 남다른 포스를 보여주는 그런 급에 해당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우리나라 걸그룹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이 두명이다. 현아랑 CL은 쭉 좋아했다. 현아가 원더걸스로 데뷔했다가 배 아파서(?) 나간 뒤로 포미닛으로 다시 데뷔했을 때 원더걸스 원년멤버였다는 후광 때문에 초창기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다. 현아라는 여자 아이돌이 데뷔 한다고 했을 때 "앤 뭔데 데뷔하기 전부터 알려지고 그래?" 했었는데 원더걸스가 워낙 잘 나가던 시절이니 원더걸스 출신이자 원년멤버라는 건 상당한 스펙인 건 사실

장염 때문에 연예인 생활을 당분간 접겠다는 소식이 당시에 있었는데 다시 복귀 한 것 보고 아마도 자신이 원했던 연예인 생활과 방향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 되었다. (만성장염도 물론 한 몫) 그룹 활동이 별로 였거나 솔로를 원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었는데 포미닛으로 나온 뒤에도 솔로 활동을 많이 따로 했고 결국 포미닛이 해체 되면서 유일하게 지금 솔로 활동을 하는 걸 보면 역시 처음부터 솔로 활동을 많이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혼자 주목 받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 있고 여러 사람 앞에서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이게 능력이 안되거나 주변 환경이 따라주지 못하면 볼매는 커녕 반감만 사는데 자신이 뭘 잘 하는지,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은 이게 굉장한 마력이 될 수 있다.

혼자 보다 여럿이 모여서 서로 단점도 보완하고 장점을 키우면서 성공하는 사람의 유형이 있고 주체할 수 없는 활력과 자신감은 하늘 높은데 혼자가 아닌 여럿이 뭉쳐서 기를 제대로 못 피거나 활기가 줄어드는 경우의 유형도 있을 수 있다. 예전부터 느꼈던 것이기도 하지만 현아는 확실히 독립적인 솔로 활동이 딱 제격이다.

포미닛 활동도 잘했고 성공적이었지만 그 안에서도 포미닛이 거의 현아그룹이라 할 정도로 현아가 그룹의 주체였으며 현아가 없는 포미닛은 포미닛이 아닐 정도로 비중이 컸던 것도 사실, 어느정도 메인으로 핵심 멤버로 있다보니 그룹이 존재했었지 비중이 작았다면 원더걸스처럼 탈퇴는 진작에 했을거라고 예상 짐작 가능하다.

그렇다고 포미닛이 현아만 부각된 그룹은 절대 아니다. 현아를 주축으로 확실히 남다른 그들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것도 포미닛이고 포미닛만의 멤버들 색깔이 강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다만 현아를 중심으로 각각 멤버들이 음악이나 다른 분야로 솔로로 나서도 좋을 정도로 발전되었으면 좋았겠지만 현아만 역시 생존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

포미닛의 "미쳐"를 처음부터 좋아했는데 현아 때문이 아니라 포미닛만의 색깔이 있어서 좋았던 것도 사실, 그래서 음악다방 카테고리에 포미닛의 미쳐가 따로 포스팅 되었던 것도 그런 이유다.

[문화예술/음악다방] - 4MINUTE (포미닛) - 미쳐 (Crazy)

오리지널 아기 발음으로 정작 보여주는 이미지는 강렬하고 쎈 언니 이미지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애교 많은 철부지 소녀 같은 이미지도 현아만의 특징이자 매력의 한 부분, 평소에도 강하고 쎈 이미지였다면 별로 였을지도 모른다.

화장하면 겁나게 섹시한 외모, 민낯이 되면 순딩이 따로 없는 외모도 현아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요소다.

솔로로 데뷔하고 나서 "어때?" 라는 곡을 들고 나왔을 때 현아의 상황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간혹 싼티난다는 이미지와 반감을 가진 사람 때문에 시기의 질투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내가 "잘 나가서 그래"라는 곡 제목처럼 원래 잘 나가는 사람은 시기도 많고 질투도 받는다는 식으로 쿨하게 넘긴다.

RUN&RUN 이라는 곡도 마찬가지, 노랫말과 뮤직 비디오를 보면 처음부터 욕망이 있었고 계속 전진해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는 것을 제목과 그에 딱 맞는 노랫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대신한다. 흔하디 흔한 노랫말도 많지만 가끔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하는 것 같아 노래 듣는 맛이 있는 것도 내가 현아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Change와 Bubble Pop!은 현아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사람들이 인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특히 버블팝은 현아와 뗄 수 없는 노래이기도 하다. 톡톡 튀는 현아를 제대로 보여주고 어필한 것이 버블팝, 딱 현아를 연상케 하고 현아를 그대로 보여준 노래다. 개인적으로 화룡정점으로서 꽃을 피워 보여준 노래가 <Ice Cream>이 아닌가 싶다. 

상큼한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아이스크림처럼 "나 예쁘지 않아요?"하고 도발적을 시작해 보여주다가 이후 2년 뒤 <빨개요>라는 파격적인 음악으로 연결되어 싼티도 급이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다. 분명한 것은 단지 노출이 강하고 선정적인 안무로 사람들 입에 오르고 내리는게 아니라 본 바탕이 되는 음악 자체도 좋았다는 것이다.

유투브에서 소속사 큐브 공식 계정과 포미닛 공식 계정, 현아 공식 계정으로 그룹과 유닛활동, 독립 솔로 활동 등으로 인해 지금은 공식 계정 자체가 여러개 있다보니 하나의 공식 계정에서 모든 노래를 다 듣는 건 불가능하다.

아마도 활동 시기마다 계약조건과 음반활동(앨범마다 권리주체가 다른 저작권) 조건이 달라서 예나 지금이나 모든 앨범과 활동은 큐브에서 했고 지금도 큐브지만 뮤직비디오 채널은 현아가 움직일 때마다 새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도 추천목록에 연결되서 다 뜨기 때문에 찾아 보는 건 쉽다)

포미닛 데뷔곡이 <Hot Issue> 펑키송과 후크송이 바로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주며 단기간에 포미닛을 가요 순위 1위에 올려 놓았던 곡이다. 이후 오히려 유닛으로 잠깐 활동하면서 솔로로 부른 버블팝 때문에 현아와 포미닛이 더 알려진 계기가 되었고 역시 이후에도 포미닛 보다는 현아와 장현승이 부른 트러블 메이커가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여성 버전인 <오빤 딱 내 스타일>로 역시 다른 가수와의 협업 활동으로 세계 무대에 얼굴을 더 알린 것도 비슷한 사례, 역시 그 덕분에 포미닛 자체도 많이 알려졌다. 현아나 포미닛을 모르던 사람들도 싸이의 강남 스타일 때문에 여성 버전을 보게 되었고 분명 현아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 것도 이 부분이 크다. 오빤 딱 내 스타일 (강남 스타일2) 현재 카운트 된 누적 조회수는 6억건이 넘어갔다. 

포미닛 자체도 (내가 좋아하는 그룹이기도 함) 재미있고 좋은 곡이 많다. 일반적인 노래 제목으로는 상상조차 하지 않는 <이름이 뭐예요?> <물 좋아?> <오늘 뭐해?> 식의 "?" 물음표, 궁금증, 질문형 제목은 포미닛만의 노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후 "미쳐"로 제대로 한판 보여주었는데 큐브나 포미닛, 현아의 유툽 공식 계정에서 덧글들이 한글은 거의 찾기 힘들고 대부분 외국어라는 것도 컬크러쉬 한류의 선봉자만이 가질 수 있는 영광이다. 외국인들 한류 영상을 찾아 보면 현아에 대한 반응은 거의 "신"급 취급이다.

물론 그래서 결국 포미닛 해체 후에도 현아는 재계약이 되고 솔로 활동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는데, 외국 반응이나 해외 콘서트(매진)에서도 증명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컬크러시 대표 주자는 현아가 일정기간 독차지 하지 않을까 싶다.

가수에게 제일 중요한 건 물론 노래실력, 하지만 워낙 춤에 열정적이고 본인도 댄스를 더 좋아하는지라 노래 자체 보다는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더 포커스를 맞춘 것도 현아다. 어린 나이에도 섹시하고 도발적이면서 선정적인 노출과 의상, 댄스를 보여 반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이가 어리고 완전히 성숙한 단계가 아니라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나이도 들고 조금 더 성숙해지면서 소녀 보다는 숙녀 같은 이미지는 물론 실제 본인도 점점 단순한 섹시미에서 지금은 여성스러움 자체를 더 부각시키고 보여주기 때문에 과거에는 어린 아이가 어른을 흉내내는 모습이 있을 순 있어도 지금은 보여주려는 섹시미가 연령대와 맞물리면서 자연스러움이 더 보강되었기에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국내 대학에서 (Y대) 설문조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조사 참가에 응한 남학생들이 뽑은 댄스실력 최강자 순위에서 1위가 현아, 여학생들이 뽑은 댄스실력 최강자 순위 1위도 현아, 남녀 종합 설문조사 평가에서 통합 1위도 현아로 나온 결과지가 있다. 퍼포먼스 만큼은 현아가 독보적이라는 건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증명된 셈이다.

현아의 유툽 계정은 재미있는 특징이 하나 더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영상(구성안무)을 공간이 되는 장소나 또는 연습실에서 촬영해 공식 계정에 올려준다는 것이다. 물론 백댄서들 모두 함께~, 뮤직비디오 등에서는 중간 중간 연기가 들어가서 안무가 끊어지는 것이 보통이고 커버 댄스를 하는 사람들도 뮤직 비디오만 보면 정확하게 따라 하기 힘들다.

대부분 안무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커버 댄스용으로 춤만 따로 올려주거나 국내 유명 댄스학원에서 강사들이 학원이나 댄스팀 홍보용으로 올려주는 것이 많은데 현아의 노래는 실제 현아 본인이 등장해서 안무 영상을 직접 보여준다. 확실히 다른 가수와는 이 점이 많이 다르고 이 자체도 현아가 나오는 것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포미닛도 마찬가지. 소속사인 큐브의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해외 외국인들 팬들에게는 확실히 좋은 운영 방식이다. 

포미닛이 예전 같지 않고 막판 음반의 인기가 별로라고 판단해서 포미닛은 접고 현아만 솔로로 뺀 것 같은데 포미닛 접은 건 큐브가 실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직은 생명력 있고 노땅 이미지와도 거리가 있다. 소녀시대 수준이면 몰라도 포미닛 정도면 경쟁력이 아직은 있다고 보는데 아꿉다(!)는 생각은 남아 있다.

현아의 대표 노래와 포미닛의 대표 노래 추려봤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가 좋아하는 음원~



HyunA (현아의 영문 표기 방식도 마음에 든다 ^^) - 어때? (How's this?) 코레오그라피 버전 (안무 영상)


어때? 뮤직 비디오 (현아와 포미닛은 뮤직 비디오보다 안무 영상이 더 볼만 함, 지대로임)

<잘 나가서 그래> 안무 버전 (들을 때마다 좋다고 생각이 드는 노래)


<잘 나가서 그래> 뮤직 비디오 - 노래 제목 무쟈게 마음에 든다 ㅋ

여성 골반 댄스는 포미닛의 <오늘 뭐해?>가 진심 짱인 듯!!!!


오늘 뭐해 뮤직 비디오

빨개요 (안무버전) - 예전부터 느낀 건 큐브의 백댄서들 기량이 남다르다는 거~


빨개요~ 뮤직 비디오

버블팝(Bubble Pop) - 발표 전 최초 연습 버전으로 공개된 영상 first version


버블팝 뮤직 비디오


포미닛 - 싫어 (춤은 참~ 좋아 ㅡ.ㅡ;;; 이래서 해체된겨? ㅠ.ㅠ/마지막 앨범/흥행실패)


포미닛 - 싫어 뮤직비됴 (개인적으로는 뮤직 비디오보다 안무 영상 버전이 훨씬 더 마음에 듬)

포미닛 - 싫어 해외 리액션 (역시 간주랑 춤만 좋음..간주 비트는 참 좋은뎅)

아이스크림 뮤직 비디오

Run & Run (1분대 짧은 영상)


Run & Run (3분대 조금 더 긴 영상/해당 영상 링크는 공식 계정은 아님)

HUH (이 노래와 Muzik 들으면 떠오르는 걸그룹이 따로 있다 GI, 컨셉이 비슷, 조만간 포스팅 예정)

4 Minute - Muzik

4 Minute - Hot Issue (포미닛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노래)

이름이 뭐예요? (What's Your Name?)

물 좋아? (? 질문 시리즈 제목은 노래 다 좋음, 이런 스타일 딱 좋아!)

현아 - 체인지

거울아 거울아~ 별로, 일본에서 활동할 때 나온 일본어로 된 음원 전부 별로~ , 볼륨 업처럼 소녀풍 별로, 남자 그룹에서는 BTS 방탄소년단과 여자 그룹에서는 포미닛이 군무로는 제대로 짱이었는데..포미닛 사라져서 무쟈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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