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아버지와 나에 동반 출연 중인 남희석 부자의 여행 (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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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사랑

TVN 아버지와 나에 동반 출연 중인 남희석 부자의 여행 (아버지와 아들)

by 깨알석사 201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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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부터 본방까지 쭉 한 편도 안 놓치고 다 봤다. 남희석 부자를 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어찌된 것이 다른 집안 부자간 여행만 쭉 나오고 남희석 집안은 나올 생각을 안한다. 3회인가 보다가 최근에는 보질 못했는데 아마 지금쯤이면 남희석 집안 여행기가 시작했을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닮는다는 건 어쩌면 당연하지만 이렇게 쌍둥이처럼 닮아도 되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남희석이 하회탈 이미지로 약간 코믹한 표정을 가졌는데 무뚝뚝한 두 사람의 표정은 숨쉬는 것만 봐도 웃음이 ㅎㅎㅎ

사람의 심리라는 게 단순하다. 아들은 아버지를 닮고 딸은 엄마를 닮아야 좋다.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말 그대로 가화만사성이다. 이성을 만나 사랑이라는 걸 하게 되고 그 사람의 얼굴과 외모, 몸짓에 매료되기 마련, 그 상황에서 아내와 똑 닮은 딸이 태어난다면 아비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좋은 게 없다. 

아버지들이 아들과 얼굴이 비슷하면 의외로 많이 좋아하는데 엄마도 마찬가지, 다만 성별이 바뀌어 아들이 엄마를 닮는다거나 딸이 아빠를 닮는 경우에는 그닥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물론 아빠와 엄마의 외모만 놓고 따져서 좋은 점만 닮으면 보기에는 좋을 수 있어도 엄마, 아빠 입장에서는 성별에 맞춰 아들은 아비를, 딸은 어미를 닮아야 성장한 아들을 보고 아내는 남편을 생각하게 되고 성장한 딸을 보고 남편은 아내를 생각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많이 닮을수록 그 상대방에 대한 매력지수도 높아지기 마련, 장모님과 아내가 얼굴이 비슷하면 장모님한테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더 깊어서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남자의 심리다.

주변 아빠들 중에서 못 생기든 잘 생기든 아이가 자기랑 똑같이 닮았다고 하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진다. 인간 본연의 심리로 누가봐도 내 자식, 유전자 감별을 따로 할 필요조차 없이 내 피를 물려 받은 것이 겉으로도 증명이 되기 때문에 분신처럼 여긴다.

실제로 아이가 유아 때 주변에서 아이는 아빠를 닮지 않았다라는 듣거나 자주 언급된다면 남자는 심리적으로 쫄리게 되어 있다(?). 눈썹 하나, 귀 하나라도 닮은 구석이 없나 찾아보게 된다. 남자의 직계 가족 중에서 그런 표현을 한다면 남자는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있다. 부계 유전자와 모계 유전자의 차이가 있는 만큼 딸이 엄마를 닮고 그만큼 아빠를 닮지 않는 건 큰 문제가 안되지만 (남자의 심리상) 사내 아이가 자신을 닮지 않으면 속으로 꿍하는 경우가 많다.

설령, 만약의 유전자 검사를 해서 친자가 100% 맞다는 확신이 들어도 닮았는냐 닮지 않았느냐는 평생 간다고 보는게 정설이다. 닮은 정도만큼 서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정도의 차이가 크다. 이건 마치 형제, 자매, 남매의 차이와 쌍둥이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같은 형제지만 쌍둥이들은 서로를 챙기고 아끼는 정도가 남다르다. 닮은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누가봐도 분신, 또 다른 나, 그 사람의 고통은 나의 고통, 그 사람의 기쁨은 나의 기쁨이 된다.

통계적으로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닮은 꼴 집안 일수록 (사촌지간 포함) 우애가 깊고 멀어지지 않고 자주 만나고 어울린다. 이웃에 사는 사람이 나와 상관없고 외모도 전혀 다르듯이 친형제나 사촌도 외모가 완전히 구별 되고 닮은 꼴이 하나도 없다면 한 순간에 멀어지기 쉽고 나이가 들어 서로 먹고 살기 바쁘면 이웃보다 멀어지는 경우가 확실히 많다. 아들이 아빠를 닮고 딸이 엄마를 똑부러지게 닮은 집안은 그 자체로 출발부터 집안 분위기가 다르다. 

부모와 자식이 닮는다는 것, 그리고 또 그 손자녀가 얼굴을 그대로 물려 받는다는 것, 굉장한 축복 중 하나다. 오래전 이런 닮은 꼴에 대한 심리 연구가 진행된 적이 있다. 병원 출산을 할 때 시댁과 친정집의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얼굴 부터 보게 되는게 사람의 심리인데 유리창 너머 간호사가 아기를 보여줄 때 일가 친척들이 다 모여 있다면 친정쪽에서 먼저 아이가 아빠 눈을 닮았다거나 코를 닮았다는 식으로 먼저 말을 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정작 함정은 갓 태어난 아기는 누굴 닮았는지 당장 구분하기 어렵다. 어느정도 성장해야 알 수 있다)

시댁에서는 닮은 꼴을 찾기 보다는 아기를 만나는 순간을 즐기지만 친정 어머니의 경우에는 무의식적으로 사위와 손주의 닮은 꼴을 찾아내어 말해주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건 오래전부터 관습된 심리라고 보고 있는데 아내는 아기를 10개월동안 직접 뱃속에 품었기 때문에 내 아이라는 것에 대한 의심이 전혀 없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닮은 꼴을 찾아 안심을 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닮든 닮지 않았든 친정에서는 사위와 아기가 닮았다는 표현을 더 많이 해주고 또는 시댁에서도 아버지와 아기가 닮았다는 표현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남자를 안심시키려고 하는 본능적인 심리라고 보인다. (실제 대부분이 아빠들은 아기와 자신이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심리적인 기분이 업~된다)

남자는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종족번식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하지 않던가. 그 과정에서 내 핏줄인지 아닌지를 본능적으로 감지하려고 하는 습성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도 잘 보면 유독 아빠랑 닮은 형제가 다른 형제보다 부자지간이 돈독한 편이 많다. 아빠도 사람인지라 더 닮은 꼴에 눈이 가기 마련~

두 명의 남희석이 앉아 있다....굵은 글씨체의 검정 자막 ㅋㅋㅋㅋㅋㅋ

진짜 분장을 했다고 해도 믿을 듯...합성 아니여?

틀린 그림을 찾아 보세요 ㅋㅋㅋ...옆모습도 똑같음

신분증, 증명서 따위 필요없이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걸 누구나 다 알게 된다. 코가 예술이다. 판박이!

요금소 창구에서 남희석이 하는 말,,,"닮았죠?" ㅋㅋㅋㅋ...닮았다는 걸 본인들도 너무 잘 알고 있음

아버님 멍 때리는 표정이 대박 ㅋㅋ 아버지와 아들 자막을 바꿔도 티가 안남 ㅋㅋㅋ

너무 닮아 무서운(?) 그들이 온다...ㅋㅋㅋ...정말 무섭게 닮았다. (우리집에도 한 집안 있다)

예고편에 보면 어머니한테 전화할 때 남희석이 "여보?" 하던데 성대 구조도 비슷한지 목소리도 아버지랑 비슷한가 보다. 어머니한테 장난 치는데 역시 아버지랑 오래 사셔서 그런지 바로 아신다. 어머니는 내공이 쌓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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