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내부 좌석 및 구조 변경은 불법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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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교통여객

전세버스 내부 좌석 및 구조 변경은 불법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

by 깨알석사 2016.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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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다보면 연예인들이 주로 나오는 단체 프로그램에서 전세 버스가 간혹 등장한다.

M방과 K방의 뿌리깊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도 그런 장면이 종종 연출되는데 버스 내부에 테이블이 있거나 아니면

전철처럼 서로 마주보고 앉아있는 좌석들 형태다. 버스는 그런 좌석 구조가 전부 불법

요즘에는 그런 문제를 잘 의식하는지 예전보다는 확실히 대절한 전세 버스 내부가 개조되지 않고 일반차량으로 나오는 편이다.


왜 불법이고 개조가 안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안전사고, 그 상태에서 안전벨트를 메고 있는다는 것도 우습지만 벨트를 멘다고 해도

골로 가기 쉽다. 단풍관광, 봄철관광 관련 버스 사고에서 대형 사고가 나면 이런 경우 거의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그래서 절대 안된다

버스 내부는 물론 법망을 피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교묘하게 숨기는 노래방 기기, 손님들이 원한다고 해서 해주면 안된다.

버스는 이동수단이라 춤추고 노래하고 활동하는 공간이 아니다. 고속으로 다니는 고속버스의 경우에는 손님이 일어서서 움직일 경우

서있지 말고 앉으라고 기사님이 명령조로 말하는데 작은 충돌에도 크게 다칠 수 있어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게 참 웃긴게, 매년 이 단속 뉴스가 나온다. 매 해를 빼놓지 않고 뉴스 검색을 하면 이런 똑같은 풍경이 반복된다.

단속을 계속 할게 아니라 고질적인 원인과 시민의식을 확실히 바꿀 무언가로 조치를 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위법은 뻔하다

인터넷으로 전세버스 테이블 또는 전세버스 회전식 좌석으로 검색만 하더라도 아주 친절하게~~~

저희 회사에서는 테이블이 있는 고급 리무진 버스를 운영한다고 홍보까지 한다. 정부와 경찰당국도 단속의 의지가 있다면

이런 버스회사가 인터넷으로 대놓고 홍보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한 상황, 단속도 그때 뿐이고 안전사고, 교통사고에 대한 의식이 버스

승객은 물론 기사님도 마찬가지지만 단속 주체도 똑같다는 말이 된다. 개조를 해주는 업체도 문제인데 손님도 안찾고 특장업체가 개조

도 안해주고 버스회사도 이윤보다는 사고를 먼저 생각해 그런 불합리한 요구를 원하는 손님은 받지 않는다면 또한 정부와 교통당국이

진정심을 갖고 끝까지 계도하고 뿌리뽑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 이중 삼중으로 큰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이 모든 구간에서 이런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느 한 곳에서라도 "NO"라고 외치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


내가 아는 아주 작은 관광버스 회사가 있다. 규모도 크지 않고 영업력이 탁월한 것도 아닌데 테이블이나 노래방 문의가 들어오면

고민하지 않고 거절한다. 당장 손님을 잡아도 시원찮을텐데 손님이 끝까지 요구하면 그냥 포기한다.

내가 물어봤다. 다른데라면 얼씨구나 하고 물었을 텐데 왜 그러냐고?....그랬더니 당장 돈은 될지 몰라도 이 업계(전세/관광)에서

한방에 갈 수 있다면서 교통수단이라는게 사고가 안나는게 제일 좋지만 앞 일을 알 수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차라리 포기하는게 낫다고 말씀하신다. 뭐로가도 법 위반 안하고 승객들 안전하게 해서 운영해 가고 싶다는 말,


최근들어 보복운전이니 과속운전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예전보다 그런 일이 잦다보니 작은 급감속, 급브레이끼에도 승객이 튕겨 

나갈 수 있어 그런 테이블이나 회전식 좌석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 지인도 그렇게 말했다)

전세 버스 교통사고, 5월(봄철 꽃여행)과 10월 (가을 단풍여행)에 가장 많은 사고가 난다는 건 통계로 나온다.

버스에서는 안전수칙에 따라 기사님한테 지시를 하지 말고 기사님의 지시를 받는게 정답이다. 통째로 전세를 냈다고 해서 생명까지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 법이다. 버스기사님과 전세버스 회사에서도 애초에 이런 불법 개조는 스스로 하지 않는게 가장 현명하고

승객, 손님들이 요구해도 해주지 않는게 당장 눈 앞의 이익보다 훨씬 큰 이익이다.

내가 안다는 그 작은 회사, 노래방이나 테이블은 승객 안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부해서 꽤 많은 의뢰를 놓친 것으로 아는데

반대로 그런 승객 안전주의를 조금씩 인정 받아서 작지만 여러회사의 통근버스(전세)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런 불법 개조는 우리 스스로 요구하지도 말고 방송에서 혹여 연예인들 잡담할 때 이런 개조 버스가 나온다면 방송사에 항의하자

그런 모습 자체를 보여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보여주면 홍보효과가 커서 그런 버스를 이용하려고 한다)


그런 예감은 틀려야 하지만 2017년, 2018년 뉴스에도 전세버스의 구조변경과 노래방 기기 단속은 나올 것이라는데 일단 한 표~

여전히 단속되어서 벌금을 무는 버스회사(또는 기사)가 나올 것이라는데 일단 한 표~..

불법개조를 부추기고 요구하는 시민의식을 가장 먼저 바꿔야 한다는데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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