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바람기는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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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남녀해석

남자의 바람기는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by 깨알석사 201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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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는 바람끼에 대해 어느 정도 포함이 되어 있다. 따지고 보면 우리들이 익히 많이 들어보고 잘 아는 역마살도 바람끼와 무관하지는 않다. 겉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걸 의미한다면 당연히 만나는 사람과 상황이 많게 되며 사건사고를 의미하는 이벤트가 많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역마살을 바람끼로 단정짓지 않듯이 사실 사주만으로는 바람끼를 단정 짓기는 힘들다. 

특정년도, 특정월, 특정일이나 시간에 따라 바람끼가 정해진다는 건 사실 속설에 가깝다, 사주라는 것 자체가 미신은 절대 아니다. 수백년간 쌓여온 데이터의 함축으로 겉으로는 비과학적이면서도 나름 토대는 과학적인 것이 역학이다. 특정일에 태어난 사람들이 유독 바람끼가 많다고 데이터가 생성될 수 없는 만큼 이런 특정일에 대한 바람끼와 관련한 경우의 수는 음양오행 등과 같은 이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음기가 강한 날, 양기가 강한 날, 양기가 약하거나 음기가 약한 날 등과 엮인다. 

사람에게 신체 주기가 있고 생애 주기가 있듯이 우리 삶에도 주기가 있으며, 해가 지고 달이 뜨는 것, 달이 초승달에서 반달로 반달에서 보름달로 지나가며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날짜와 관련한 이런 것들은 생애 주기와 신체 주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무엇보다 양력과 음력은 천년 동안 바뀌지 않고 시대에 따라 변동 되고 변경 되었기에 딱 어떤 날짜가 영향을 절대적으로 끼친다고 보긴 어렵다.

여자보다 남자에게 바람끼가 다분한 건 당연하고 어쩔 수 없다. 여자의 경우에는 어떤 상황과 조건만 갖추어지면 절대 바람을 피지 않게 되지만 남자는 어떤 상황과 어떤 조건이 갖추어져도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바람을 필 수 있는 존재라서 바람끼는 단순하게 봐서는 안된다. 

 같은 무속인임에도 서로 완전히 다른 의견을 낸다는 걸 알 수 있다. 해몽하기 나름이라는 뜻이다.

남자들에게 바람기가 다 있다는 건 당연하다. 나는 바람끼가 없다고 하는 남자가 있다면 너무 앞서나간 발언이다. 남자에게 바람기가 아예 없다면 그건 남자가 될 수도 없고 남자로 살 수도 없다. 결혼을 한 남자라고 해도 아내만 믿고 사는 아내 바보 남편이라고 해도, 내 여자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는 흥미가 없다는 사람도 괜찮은 미모의 여자가 지나가면 무조건 쳐다보게 되어있고 순간적으로 본인도 모르게 몸 전체를 스캔하게 되어 있다. 특히 안 본다고 의식해도 무조건 엉덩이(골반)와 다리는 쳐다보게 되어있다. 그 바람끼라는 것이 무조건 다 있는데 그것의 양이 얼마큼 크냐 작냐의 차원이고 또 더 나아가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는가 속에만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그 바람끼라는 것이 기초적으로 있어야만 사랑을 하고 애정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이게 남자의 속성이고 근간이다. 물론 이런 전개과정을 합리적으로 완수한 뒤에도 욕심을 더 부려 다른 여자와 같은 전개과정을 맺는다면 그건 멍멍이가 될 뿐이다. 

사주에 설령 바람끼가 있어도 역마살이 있어도 그걸 인지하고 통제할 수 있으면 그 살은 아무 살이 아니다.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사주대로 사는 사람이 있지만 내 사주에 어떤 살이 있다는 걸 알고 대처하거나 예방하려는 자세를 갖는다면 그 살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사주란 원래 그렇다. 

바람끼가 조상탓이고 묘터나 집터 때문이라는 건 사실 일반화하기 힘든 말이지만 100% 틀린 말은 아니다. 대략 내막을 따져보면 풍수적으로나 역학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이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100% 맞는 말은 아니지만 1% 정도는 맞다고 봐야 할까? 사람의 바람끼는 선천적으로 유전되는게 맞다. 그 아비의 그 아들이라는 말이 농담처럼 나오지만 인간의 유전자는 한번 결정된다고 해서 그대로 쭉 가는게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분화하기 때문에 분화 과정에서 생긴 어떤 일이 그 사람의 내면과 외면을 이룰 수 있기에 유전은 항상 변하게 되어 있고 변화된 유전은 무조건 전달되게 된다.

아이를 갖고 나서 심각한 질병에 걸렸거나 큰 사고로 신체가 절단 된 경우 아이와 유전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미 전해줄 것은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를 갖기 전에 이런 일이 생겼다면 설령, 그것이 질병이 아닌 사고로 인한 장애라고 해도 그 세포가 기억하는 능력이 있고 그것을 복구하려는 자가치료 기능을 가지고 있어 그 부분과 관련한 유전물질이 활성화 되거나 비활성화 될 수 밖에 없다. 그 상태에서 아이를 낳게 되면 그런 세포기질도 그대로 전해 질 수 밖에 없는 법이다.

이처럼 천부적으로 어릴적부터 끊임없이 여자와 놀아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 전까지 체질적으로 바람둥이였다면 그 아이 중 남자아이는 (여자도 물론 포함이지만,,) 본능적으로 여자를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아빠의 얼굴, 아빠의 행동, 아빠의 습성을 그대로 따라하는 걸 보고 우리가 신기해 하고 놀라워 하는 것처럼 생각 외로 많은 것들이 유전되며 그런 유전형질에는 아빠의 기본적인 자질도 포함된다. 어떤 아기는 떼쓰거나 울지도 않고 엄마를 편안하게 하는 아기가 있는 반면, 어떤 아기는 누가 손만 만져도 울고 난리 치고 육아기간 내내 엄마 아빠를 고생시킨다. 어떤 아기는 조용하고 어떤 아기는 극성스럽고 태아에서 영아로, 이제는 유아로 성장해도 외부적인 영향을 배제한다고 해도 어떤 아이는 3살~4만 되도 벌써 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로, 어떤 아이는 적극적이고 괴팍한 아이로 커가는데 뇌 연구에서도 아기의 성격은 부모의 성격이 유전된다고 알려진 것 처럼 성격 자체도 부모에게서 물려 받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선천적인 것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개량이 되기에 누구 배에서 태어났길래 우리 가족들과 판이한 성격을 지냈냐고 하소연 하는 경우처럼 성격은 얼마든지 조금씩 바뀔 수 있다. 이처럼 부모와 그 윗대의 조상까지 연결한다면 부모가 사는 환경, 부모가 사는 생태조건이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그걸 역학에 대입하거나 풍수학으로 편입해 해석한다는 것인데 조상과 연결되어 있다라는 점에서는 같은 입장이지만 순전히 역술적인 면에서 묘터나 집터가 영향을 끼친다는 건 잘못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적인 면에서 바람끼가 타고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답은 YES, 실제로 바람끼가 많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 구조 상태가 조금 다르다는 건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어떤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냐 아니냐의 차이인데 이 부위와 관련한 다른 행동도 연결되는 점이 많기에 바람끼가 많은 사람들의 특징과 행동도 다 이유가 있고 원인이 있다.

바람끼라는 것이 일반적인 대인관계 지능이 아니라 성적인 것을 의미하기에 성적인 것인 제외되면 바람끼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즉 남자의 바람끼 핵심은 성욕이다. 성욕 자체가 없거나 거의 없다시피 한다면 어떤 바람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성욕과 관련한 부분, 이성를 대하고 만나는 것을 관장하는 부분, 생식과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 특정 되어 너무 많이 활성화 된다면 바람둥이가 될 수 밖에 없다. 앞서 말한대로 누구나 갖고 있는 바람끼가 확~ 이빨을 드러내고 나타난 경우로 이런 사람들은 의지와 상관없이 본인도 모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천부적인 바람둥이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바람둥이는 못생겨도, 능력이 없어도, 조건이 딸려도 여자가 끊이지 않고 여자들이 항상 줄을 잇는데 남들은 왜 저런 남자에게 여자가 붙을까 의아해 하지만 천부적인 지능을 갖는 천재가 존재하듯, 바람에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지능을 가진 남자가 생길 수 있게 된다.

이런 남자에게 걸리면 할머니도 장사 없고 레즈비언도 장사없다. 뇌와 관련한 부분이기 때문에 더 나아가 그것이 지능으로 확대된 것이기에 대인관계에 있어, 특히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 천재적인 기술력을 표현하게 된다. 사이코패스와 천재가 한끗 차이로 인생이 나뉘듯 이런 사람들도 이런 지능을 여자에게 쓰느냐 사회 대인관계 전반에 쓰느냐에 따라 여자에게만 쓰면 바람둥이가 되고 모든 사람에게 쓰면 천재적인 사기꾼이 되기 쉽다. 누구에게 쓰도록 트레이닝 되어 있느냐에 따라 한 끗 차이라는 것이다. (뇌로만 보면 좋은 일에 뇌를 쓰면 천재라 불리우고 나쁜 일에 쓰면 싸이코패스가 되는 것으로 사이코패스와 천재는 기질이 같다. 둘 다 일반인과 교류하기 힘들다) 

바람을 상습적으로 피우는 것에 대해 인격장애 요소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연극성 인격장애가 (히스테리 성 인격장애) 대표적인데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된 표현이나 성적으로 유혹적인 태도 등을 보이는 장애를 가진 경우다. 끼부리기가 인격장애 요소로 작동되는 경우다.

양재진 전문의가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폭력적인 사람은 폭력성을 참지 못하는 것이 진짜 문제라는 이 부분, 이게 정답이다. 폭력성은 누구나 다 있다. 인간이라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폭력성을 참지 못하고 드러내면 폭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지 폭력성이 없는데 폭력적인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다. 선천적 유전이든, 후천적 기질이든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 표현되었을 때가 문제이지 그 본능과 기질 자체를 문제 삼으면 안된다.

이는 다른 말로 남자의 바람끼 자체를 문제 삼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걸 쓰냐 안쓰냐의 차이일 뿐이다. 예전에 혈기 왕성했던 시절 만났던 여자와 이런 바람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내가 만약 바람피면 어떻게 할거냐는 물음에 너무나도 뻔하지만 어찌보면 아주 명쾌한 답을 내주었다. 

여친 :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고 밝히는게 당연하다. 바람 피우는 것도 이해할 수 있고 바람 피운다고 해서 그 자체로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다만 걸리지만 마라, 안 걸리면 상관없는데 걸리면 죽인다! ㅋ

문장으로 써서 그렇지 굉장히 차분하게 조용조용 경어로 쓰다가 마지막에 걸리면 죽여버린다라고 강하고도 단호하게 반말로 했을 때 굉장히 웃었던 기억이 난다. 어쩔 수 없는 남자의 본능 그 자체는 이해하고 수긍하지만 나와 관련된 것이기에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남자의 본능과 상관없이 문제 삼겠다는 것인데 이게 사실 정답이다. 안 걸리면 뭔짓을 해도 상관없는데 일단 걸리면 죽을 준비 하라는 것이다. 정황이나 간전접 증거만으로 개입하지 않겠다, 너무나도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바람끼가 있거나 행해진다고 해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말에 나름 반전 매력을 느꼈던 경우인데, 그 와중에 쓸데없는 호기심에 괜한 질문을 더 했다가 본전도 못 뽑은 기억이 남는다.

깨알 - 그럼, 내가 바람을 앞으로 피울 것 같아 안 피울 것 같아?

여친 - 피울 것 같아!

깨알 - 정말? 왜?

여친 - 그런 질문 한다는 것 자체가 답정너야, 답은 정해져 있다는 거지, 바람 안피우는 사람은 그런거 신경도 안쓰고 생각도 안해!

깨알 - 워~~~얼!!!

여친 - 그래서 나는 항상 오빠 뒤에서 칼 갈고 있어 ㅋㅋㅋ, 오뉴월에 식칼 입에 물고 날아다니는 걸 보고 싶으면 바람에 도전해 봐!

개인적으로 정리를 한다면 바람 피우는 팔자가 따로 있는 것도 어느 정도 맞고 바람 피우는 성격이 따로 있는 것도 맞는데 선천적으로 끼를 부리는 사람이 분명 있고 끼를 부리지 않아도 끼가 넘쳐 나와 주변 사람들이 저절로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분명 많다. 눈만 보고도 눈이 끼 부리는 눈이라거나 끼 부리기 딱 좋은 눈이라고 하는 것처럼 성격 뿐 아니라 외형, 외모의 생김새에 따라서도 팔자가 정해지는 법이라 모두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봐야 한다. 얼굴에 색이 넘치네, 색끼 있어 보이네 등의 말도 그렇고 결국 선천적, 후천적, 팔자, 성격, 외모 모두 포함되어 그게 어떻게 조합을 이루어 표현 되느냐 덜 표현 되느냐 억제 되느냐 폭발 하느냐의 차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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