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에게 화를 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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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부부생활

아내가 남편에게 화를 내는 이유

by 깨알석사 201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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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에게 화를 내는 이유 중 단연 제일 많은 건 반찬투정이다. 각자 살아온 방식이 다른 남녀가 입맛도 다를 수 있고 수십년간의 내공으로 주방 내공이 있는 어머니의 음식 솜씨와 그보다는 못한 아내의 주방 내공에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안정된 고급진 레시피를 제공하는 어머니와 달리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음식, 간이 잘 맞지 않는 음식을 제공할 확률이 큰 것이 아내일 수 밖에 없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반찬투정을 하는 건 남자로서 굉장히 큰 용기를 내는 것이다. ㅋㅋ (간이 배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어찌 감히 그런 투정을...ㅠㅠ)

 

 

주는대로 먹고 감사하게 먹어야 하는게 요즘 남자의 숙명 아닐까? 

 

 

 

 

 

아내가 남편에게 화를 내는 이유 중 또 다른 건 손 하나 까딱 하지 않고 있을 때다. 집안 살림은 전적으로 주부의 몫이라는 인식이 강해 집안살림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참견하지 않는게 남자의 미덕이지만 사회생활에서의 남녀평등이 가정에서도 요구되면서 남자에게도 집안 살림의 책임 일부가 주어진 것이 요즘의 모습이다.

 

 

사실 부부란 옛 어르신의 말씀 상당수가 틀린말 없이 다 이유가 있고 뜻이 있는 좋은 말이다. 남자는 하늘이요, 여자는 땅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머리 나쁜 여자는 이 말을 두고 여자를 낮춰 본다고 생각하는데 하늘과 땅 둘 중 누가 더 좋고 나쁘고가 존재할 수 없는 건 당연하다. 땅이 단지 하늘 아래 있다는 이유로 여자가 아래라고 여자 스스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대단한 무지다)

 

 

남자가 바깥일에 대해 할 일을 충분히 해내고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아들로서, 그리고 사위로서 기본적인 역활과 해낼 일을 충분히 하는 경우라면 사실 집안 살림은 전적으로 아내의 몫이 맞다. 그리고 그런 집안이 대체적으로 오히려 잘 살고 문제가 없다. 집안 살림이 아내의 몫임에도 불구하고 힘들다거나 자신만 희생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똑같은 입장에서 아내도 남편의 몫을 도와주어야 하는게 사실이다. 바깥일에 대해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남자가 구실을 못해 여자가 남자 몫을 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아내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은 세상이기는 하다)

 

 

같은 여자인 어머니 세대에서는 설령 사고방식이 구식이라고 해도 여자인 어머니 스스로가 아들인 남자나 남편이 부엌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부정하셨다. 남자는 주방에 출입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여긴 것이다. 하늘은 하늘이요, 땅은 땅이고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다.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이 있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원시시대나 로마시대나 여자가 음식을 하고 남자가 식량을 구해오는 건 똑같다. 아이를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먹고 사는게 해결되고 남녀가 같은 레벨로 공존하면서 (남녀가 다름에도 같다고 보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인간은 평등하지만 남녀는 평등할 수 없는게 사람의 이치고 세상의 이치다. 남자도 임신, 출산이 된다면 그래야 서로의 몫이 상호 교환이 가능하다면 그것이야 말로 여자들이 진정 원하는 평등사회 구현이 가능하다, 인간평등과 남녀평등은 구분하자)

 

 

하지만 과거보다 중요한게 현재고 미래보다 중요한게 현재다. 지금은 남자도 여자와 함께 여자의 몫을 분담해야 할 시대다.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있다가는 제 명에 살기 어렵다. 돈이 엄청 많고 대단한 권위가 있지 않는 한 아내가 시키는데로 고분고분 따르는게 상책이다.

 

 

 

 

 

 

 

 

아내가 화를 내는 이유 중 가장 큰 전제조건이자 절대조건이 있다.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남녀 모두가 공감하는 절대진리다. 아내가 남편에게 화를 내는 이유 중 가장 핵심은 '눈에 띌 때" ㅋㅋㅋㅋㅋ

 

 

안 보이면 다행인데 일단 눈에 들어오면 화를 내게 만드는게 남자의 숙명이다. 조용히 숨어 살아야 하는게 남자의 몫이다. 군대에서 엄폐와 은폐, 포복을 괜히 훈련시켜 주는게 아니다. 아내의 시선에서 항상 노출되지 않도록 은폐와 엄폐를 확실히 하고 위장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장롱과 한몸이 되거나 소파등과 같은 가구와 혼연일체가 되어 아내가 느끼지 못하도록 전술활동을 펼쳐야 한다.

 

 

현역이 끝나고 예비군이 다시 되는것도, 예비군이 끝나도 민방위가 이어지는 것도 다 아내 때문이다. 고급진 훈련 기술은 북괴에게 쓰라고 하는 것 보다는 아내를 위해 쓰라고 가르치는 것이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정리정돈을 깨끗히 하고 아내가 주는 밥을 (군대 식당처럼) 주는대로 먹어야 하며 정해진 일과시간에 맞춰 로보트처럼 근무를 한 다음 한달에 한번씩 정해진 용돈(군월급)으로 담배도 사피고 PX(남자들만의 외식)가서 군것질도 해야 하는게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전방에 아내 출현~ 동작 명령이 떨어지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며 5분 대기조를 잊지 말고 항시 부르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군대에서는 안되는게 없다. 없던 산도 만드는게 군대다. 아내의 말은 절대복종이며 상관의 명령과 같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복종하고 하라면 하라는데로 까야 한다. 안되면 되게하라는 아내가 남편에게 던져주는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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