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들에게 잘 나타나는 화병 (홧병) 그리고 사춘기 중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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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의료

중년 여성들에게 잘 나타나는 화병 (홧병) 그리고 사춘기 중2병

by 깨알석사 201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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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병은 의학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단순한 심리적인 불안증세나 화를 내는 행위에 한정해서 보지 않는다. 홧병은 호르몬계의 불균형에서 초래한 것으로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듯 화를 드러내는 것도 화병이고 화를 숨기는 것도 화병이다. 달라 보여도 본질은 같기 때문이다. 

 

 

 

 

중년 여성에게 홧병이 잘 드러나고 유독 잘 생기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바로 호르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성별이 여자고 그 영향이 주기가 바뀌는 구간이 중년이기 때문이다. 폐경을 겪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같다.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몸의 신진대사와 발란스가 깨지면서 자기 스스로 제어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든든한 지지목이 흔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히스테리라는 말이 있다. 여자들의 신경질을 보통 말한다. 남자에게는 히스테리 부린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히스테리를 부리는 경우를 가만 보면 때가 다 있다. 바로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길때다. 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는 기간인 "생리", 마법에 걸린 여자는 극도로 예민해지는데 너 오늘 왜 이래? 마법 걸렸니? 라는 말을 하는 것도 그래서 나오게 된다. 청소년 시기 여자 아이들이 극도로 예민해지고 남자 아이들까지도 예민해 지는건 2차 성장기를 거치면서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분비로 마찬가지로 불균형이 일시적으로 생기기 때문이다. 너무 많거나 너무 적거나 갑자기 많아지거나 갑자기 줄어드는 경우다. 그래서 히스테리는 청소년들 (사춘기) 그리고 여성들 (특히 생리기간) 중년 여성 (폐경기) 들처럼 호르몬과 관련된 시기와 모두 겹친다. 히스테리라는 말 자체가 히스테민이라는 호르몬에서 유래한 것이라 여자들의 히스테리는 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다.

 

 

 

 

남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여자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는 주기적으로 호르몬의 균형이 일시적으로 흐트러지기 때문에 남자는 거의 비슷한 비율로 유지되지만 여자는 일순간에 균형이 깨졌다가 회복 되는것을 반복하기에 (그것이 보통 생리와 같다)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이랬다 저랬다 변덕쟁이로 보일 수 밖에 없다.

 

 

 

 

홧병이 나거나 히스테리가 난다고 해서 약을 처방 받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방법은 아닌걸로 본다. 사춘기 시절을 생각해 보면 그것이 당연한 과정인데 몸이 변하고 정신이 변하면서 거기에 따른 불안감이나 강박관념을 고치겠다고 약물을 복용하는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성숙된 몸이 되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변화과정을 거쳐 완성되기에 따로 치료하거나 고칠 필요가 없다. 중년여성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에는 사춘기로 인해, 그리고 사춘기 이후로는 주기적인 생리현상으로, 그리고 중년이 되어 폐경이 되거나 폐경이 임박할 때처럼 연령대별 과정의 반복일 뿐 특별히 생기는 병이나 현상이 아니다. 호르몬의 변화주기에 따라 생기는 현상으로 호르몬 변화가 폐경 이후에는 생기지 않기 때문에 사실 폐경만 되면 특별히 이런 일은 겪지 않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몸의 발란스가 흐트러진 상태라는 걸 인식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주변사람에게 내 몸 상태를 알려 서로가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하며 내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평소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하는게 제일 좋다.

 

 

 

 

호르몬의 균형이라는게 외부적인 요건으로 어차피 내적 요건을 자극하기에 스트레스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기에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차분하게 지내는게 좋다. 되도록이면 외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받더라도 깊게 받아들이지 않고 넘어가게 해야 한다. 그 조절을 잘못하면 몸 상하는건 본인만 손해다.

 

 

 

 

 

 

중2병이라는 것 자체도 사회현상이나 특정현상을 말하는 건 아니다. 예전부터 우리는 그것을 사춘기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하고 사춘기라고 통칭해서 불렀을 뿐, 최근들어 가십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따로 만든게 중2병으로 사춘기와 다르지 않다. 중2라는 시기를 특정한 것 자체가 바로 일반적인 사춘기의 시작점을 말하는 것으로 원래 중2 (만 13세) 가 인생주기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다. 우리나라 법률에서 소년범죄는 물론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고 합의 성관계가 가능한 것도 바로 이 중2로서 이 중2라는 나이로 바뀌는 것이 굉장히 많다. 소년이 아닌 청소년 또는 청년의 범위로 들어오게 되는 것 역시 중2부터이다.

 

 

중2병이라는 것 자체가 여자의 히스테리, 여자들의 생리, 엄마들의 폐경과 같다. 성호르몬의 분비와 비율, 그리고 불균형에 따른 신체변화와 표출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사람들은 모두 그런 특정 이상행위를 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어찌보면 정상이다. 중2병은 중학교 2학년생만 갖는 특이한 현상도 아닌 사춘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시작종이다. 다만 그것이 처음으로 발현되고 특정되기에 전에 보지 못한 일들을 특정지음으로서 그것을 중2병으로 부를 뿐이다. 요즘은 성조숙증이 많아져서 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되기도 하지만 정상 범위라면 중2 시점에 사춘기가 시작되는게 맞다.

 

 

중2를 둔 부모나 본인이 중학교 2학년생이라면 사춘기의 시작점에 들어섰다고 봐야 한다. 앙탈부리고 떼쓰고 짜증내고 부모에게 덤비고 대들고 싸운다면 당연히 그건 모두 정상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만 오히려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한다. (인간은 원래 사춘기 시절 반항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야 제대로 성장한다) 홧병이나 히스테리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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