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항구 (tvN '꽃보다 할배' 주제곡) - 주현미
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음악다방

대지의 항구 (tvN '꽃보다 할배' 주제곡) - 주현미

by 깨알석사 2014. 10. 11.
728x90
반응형

예전에 어르신들이 막걸리 한 잔 걸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노래를 하며 기분 좋게 귀가하는 경우가 있었다, 시골 풍경에서는 약주 한 잔 걸친 어른이 구수한 노래로 즐거운 기분을 내기도 했는데 주로 먹던 술이 막걸리에서 소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풍경도 보기 어려워진 것 같다.

나 역시 옛 흘러간 노래는 막걸리 먹었을 때나 어울리지 소주를 먹으면 흥겨운 노랫말 보다는 흐느적 거리며 귀가하기 빠쁜데 먹는 술에 따라 듣는 노래도 달라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당시에 먹던 술과 즐겨 듣던 노래가 매치가 되지 않아서일텐데 소주가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주류가 되는 시점에서는 발라드나 댄스 같은 지금의 주류 문화가 있다보니 술자리에서 흥겹게 섞어 부를 만한 노래가 없다.

세대를 넘어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성인)까지 아울러 부를 수 있는 것이 주현미의 "대지의 항구"가 아닐까 싶다. 어르신들 모시고 잔치라도 벌이면 그 분위기에 맞게 노래 한 소절 뽑기 마련인데 어르신들 반응과 호응에 맞게 부르려면 흘러간 옛 노래를 불러주어야 하지만 그게 젊은 사람에게는 쉽지 않다. 하지만 주현미가 부른 버전은 힙합이 가미된 요즘 노래이면서 기본 곡조가 옛 대지의 항구를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전 연령대가 따라 부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세대를 떠나 이 노래를 배워두면 어디가서나 써먹기 좋은데 할머니, 할아버지를 포함 집안과 집 밖 주변에 어르신들이 많아면 재롱잔치 삼아 이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 음악다방에서 선곡한 곡은 주현미가 부른 "대지의 항구"로 힙합 버전이며 꽃보다 할배의 주제곡으로 만들어져 젊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주현미가 부른 부분이 원래 곡조, 나머지는 요즘 세대에 맞게 편곡된 분량이다.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랄랄랄라라

랄랄랄라라

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인생은 모두의 즐거운 잔치 힘껏 흔들어 다같이 (내일 일은 모르는 인생)


바람을 따라 길 따라 가네

눈 깜빡할 새 시간은 가네

복잡한 세상 기막힌 세상 흘러들 가네


다랏다다 다들 흘러가는 세월 앞엔 똑같은 사람들

다문 남들만큼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

내게 주어진 가벼운 봇짐 어깨에 떡 하니 둘러매고

This story 거짓 없이 함께 떠나자 It's so Real! Ye!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It's so Real! Ye!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랄랄랄라라

랄랄랄라라

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인생은 모두의 즐거운 잔치 힘껏 흔들어 다같이 (내일 일은 모르는 인생)


모두들 꿈을 찾아 떠나네

아까운 세월 가두고 싶네

똑같은 세상

똑같은 일상

하루가 갔네 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먼 길을 떠나려고 나설 때

기대 반 두려움 반 인생사 새옹지마 (Oh my god)

내게 주어진 무거운 고민 여기에 모두 다 내려놓고

This story 거짓 없이 함께 떠나자 It's so Real! Ye!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랄랄랄라라 (뚜루뚜루)

랄랄랄라라 

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인생은 모두의 즐거운 잔치 힘껏 흔들어 다같이 (내일 일은 모르는 인생) (하하하 할배~)

Cheers for U!!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