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와 녹십자 그리고 청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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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회복지

적십자와 녹십자 그리고 청십자

by 깨알석사 201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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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赤十字, Red Cross]

전쟁시에 상병자(傷病者) 등의 구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인도적 기구.

국제적십자는 각국 적십자사·국제적십자원회·국제적십자사연맹을 포함한 총칭이다. 오늘날에는 포로·민간인의 보호, 평시의 건강증진·질병예방·재해구제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18세기 말기부터 전시(戰時)에서의 상병자 구호의 필요성이 주장되어 왔었는데, 1859년 6월과 7월에 걸쳐 스위스의 J.H.뒤낭이 이탈리아 통일전쟁 때에 직접 상병자를 구호하였던 체험과 독지간호자에 의한 구호단체 설립의 필요성을 쓴 《솔페리노의 회고》(1862)가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 ‘제네바 공익협회(公益協會)’에서 위촉한 이른바 ‘5인위원회(五人委員會)’가 전시상병자구호를 위한 국제적 상설기관의 설치를 유럽 여러 나라의 유력자에게 제창하였다.

이어 1863년 10월 26~29일에 제네바에서 열린 창립회의에서 전시상병자구호를 위하여 군위생부대의 보조기관으로서 스위스에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각국에 적십자사를 설립하여, 적십자사와 그 소속 간호요원에게는 중립적 지위(中立的地位)를 인정하고, 국제적 보호를 부여할 것을 결의하였다. 그리고 간호요원이 패용하는 만국공통의 표장(標章)으로서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 채택되었다. 그것은 적십자 창시자의 조국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스위스 국기의 배색(配色)을 반대로 한 것이었다.

1864년 스위스 연방정부의 주최로 미국·유럽 17개국의 정부대표가 모인 국제회의가 제네바에서 개최되고 ① 전시상병자의 보호, ② 응급구호소·육군병원·의무요원·간호요원의 중립, ③ 적십자 표장의 채택 등을 규정한, 일명 적십자조약인 ‘제네바 협약’이 채택되었다(8월 22일).

그후 각국에 속속 적십자가 설립되고, 1867년 8월에는 파리에서 제1차 적십자국제회의(만국적십자총회)가 개최되었다. 그 뒤로 국제적십자는 각국 적십자사의 활동과 발맞추어 그 활동범위를 넓혀 가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인 1919년 2월과 4월에 미국의 주창으로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의 적십자사 대표가 남프랑스의 칸에 모여, 적십자사업을 평시에도 추진할 필요를 인정하고 위생교육의 보급, 전염병의 예방, 교육정보 선전활동 등을 중심으로 검토한 끝에, 5월에 파리에서 개최된 5대국 적십자사회의에서 ‘적십자사연맹’을 설립하였다.

이 때문에 연맹과 국제적십자위원회와의 분규가 일어났으나 1921년 양자간에 타협이 이루어져, 1927년 5월에는 양자를 포함하는 '국제적십자규약(國際赤十字規約)'이 채택되고, 이에 따라 현재의 조직이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1903년 1월 8일자로 대한제국 정부가 1864년의 첫 제네바 조약에 가입하였고, 이어 1905년 10월 27일 칙령(勅令)으로 ‘대한적십자사규칙’을 공포함으로써 최초의 적십자사가 발족되었다. 현재의 적십자사는 8·15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듬해인 1949년 4월 30일자로 공포 ·시행된 법률 제25호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의거하여, 그해 10월 27일 재조직되었다.


녹십자(주)

[綠十字(株), Korea Green Cross Corporation]

혈액분획제제 및 미생물제제 등 전문의약품 제약업체.

업종 제조

설립일 1967년 10월 5일

상장일 1976년 8월 28일

소재지 경기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227

총자산 2957억 원(2003)

매출액 246억 원(2003)

1967년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로 출발하여 1969년 극동제약(주), 1971년에 녹십자(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76년 주식을 상장하여 기업공개하였고, 1983년 B형 간염백신을 개발하였으며, 1987년에는 AIDS 진단용 시약개발에 성공하였다.

1988년 유행성출혈열 백신을 생산하였고, 1991년 한국혈우재단을 설립하였다. 1994년에는 수두백신을 생산하였으며, 1997년 결핵항원 진단시약을 특허출원하였다.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수두백신 등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하였고, 2000년 백신부문 라인바이오텍과 전략적 제휴 체결 및 수액제부문 프레지니우스 카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였다.

1995년부터 혈액제제, 진단시약 등의 파머수티컬(Pharmaceutical), 뉴바이오텍(New Biotech), 헬스케어(Healthcare), 바이오 벤처캐피털(Bio Venture Capital), 마케팅·물류, 해외사업 부문 등 6개 사업군(Business Sector), 10개 자회사 체제로 사업구조를 재편, 2001년 생명공학 전문 지주회사 시스템을 확립하고 순수지주회사로 전환하였다.

기존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는 각 자회사가 운영하며, 사업부문별 자회사는 ① 파머수티컬부문:(주)녹십자PD, (주)녹십자LS, (주)녹십자MS, (주)녹십자백신, (주)프레지니우스카비녹십자 ② 뉴바이오텍부문:(주)녹십자BT ③ 마케팅 및 물류부문:(주)녹십자PBM ④ 헬스케어부문:(주)녹십자헬스케어시스템스, (주)그린크로스닷컴 ⑤ 바이오 벤처캐피탈부문:(주)녹십자벤처투자 등이다.

본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227번지에 있으며, 경기도 용인시에 목암연구소와 신갈공장이 있다. 2003년 12월 말 현재 총자산 2957억 원, 자본금 246억 원, 매출액 246억 원, 당기순이익 52억 원이다.



국제녹십자 [國際綠十字, Green Cross International]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

설립연도 1993년 4월 20일

목적 지구의 환경보호와 환경운동

주요활동 환경재해 때 긴급구호, 환경에 관한 가치관 전환운동, 국제환경법 제정

가입국가 21개 국

본부소재지 스위스 제네바

국제그린크로스라고도 한다. 약칭은 GCI이다. 1993년 4월 20일 일본 교토[京都]에서 창립되었다. 1990년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국제연합(UN)에 건의하여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환경정상회담에서 회원국이 모두 찬성하여 그 이듬해에 창설되었다. 초대 총장은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맡았다.

전쟁 때 부상자를 도와주기 위해 설립된 적십자와 비교하여, 환경파괴에서 지구를 지키자는 뜻에서 녹십자라고 이름지었다.

총회와 운영위원회로 조직되어 있다. 총회는 회장단 6명과 각 지부의 회장, 이사 1명으로 구성되는 GCI의 최고기관이며 운영위원회는 회장단 6명과 이사 1명, 6개 지부의 회장으로 구성되는 집행기관이다.

주요활동은 유조선이나 큰 배에서 중유가 대량으로 유출되어 생기는 환경재해 때 급속히 퍼지는 해양오염을 막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환경에 관한 가치관을 바꾸는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환경문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하여 환경보호를 위해 필요한 인류의 가치관 및 행동을 변화시키는 일을 한다. 이를 위해 환경파괴, 생물자원고갈 및 실제로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정책을 제시하고 법을 제정한다.

순수한 비정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UN을 비롯해 각 회원국, 재단, 기업으로 받은 기금으로 운영한다.

한국은 1994년에 가입하였으며, 1995년 2월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국제녹십자 한국지부 결성식에 참가하여 ‘동북아시아 해양오염 해결을 위한 그린크로스 서울선언문’을 채택하였다. 이 선언문에서는 “지구환경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의식변화 운동을 펼칠 것과 모든 제도를 친환경적으로 바꿔나가는 개혁운동을 전세계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2001년 현재 21개국이 가입하였으며, 미국과 독일에서는 글로벌그린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청십자운동 [靑十字運動, blue cross movement] 

1929년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에서 킴볼(J.F.Kimboll)에 의해 주창된 의료보험 제도.

기독교 정신에 의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의료보험 제도의 하나로 처음에는 바일로플랜(baylor plan)이라고 불렀다. 1933년 미국병원협회의 지지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그해 미네소타주(州) 세인트폴에서 청십자운동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기본정책은 국민의 복지, 의료혜택,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자유, 비영리적, 협동조합제 등이다. 

한국에서도 1968년 5월에 시작되었다. 부산복음병원 원장 장기려 등이 주축이 되어 전개했는데, 1970년 김명선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독의사회, 교계 지도자, 사회사업가 등 각계에서 참여했다. 병원으로는 연세대학교 부속 세브란스병원, 국립의료원, 적십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부속병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녹십자의 경우 우리나라에는 제약회사가 회사 이름으로 사용중이고 많이 알려진 관계로 국제녹십자와 혼동하기 쉽다.

적십자 - 국제구호기구

녹십자 - 제약회사

국제녹십자 - 국제환경보호기구

청십자 - 기독교 의료보험운동

십자가, 십자모양의 상징을 쓰기에 다 비슷해 보이지만 종교와 무관한 상징인 것도 있고 적십자의 십자 역시 특정 종교와는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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