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여동생이면 꼭 지적하는 오빠의 홀아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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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인체신비

엄마랑 여동생이면 꼭 지적하는 오빠의 홀아비 냄새

by 깨알석사 201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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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기사를 알기 쉽고 보기 쉽게 카드뉴스라고 하여 짤막한 이미지로만 구성된 기사들이 있다. SBS에서 SBS 발음 그대로 스브스뉴스라고 하여 카드 뉴스를 짤막하게 구성해 재미있는 것들을 보여주는데 다른 카드 뉴스보다 재미있고 알차다.

오늘 스브스뉴스에서는 홀아비 냄새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는데 홀아비 냄새를 유독 친가족, 그 중에서 여자 형제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에 대해서 짤막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원문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19217&oaid=N1003322735&plink=POP&cooper=SBSNEWSEND

깨알 블로그에서도 같은 주제를 다룬 적이 있다.

방향은 좀 다르지만 내용은 같은데 아주 행복한 오래된 부부들을 볼 때마다 "남매처럼 닮았다. 부부는 닮는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었다.

결국 인간은 닮은 유전자를 찾으면서도 스브스뉴스에서처럼 상극인 경우까지 포함이 되는데 완전 상극(유전자)이라면 무조건 OK가 아니라 완전 상극이면서도 유전자 계열이 같은 조상이 같은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이다.

[사랑/부부생활] - 사랑하는 부부는 오래 살면 서로 닮는다? 진짜일까 착각일까?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피를 물려 받지만 나의 자식은 나와 내 아내(비혈연)의 피를 물려 받는다. 이처럼 단계를 거칠 때마다 순혈은 희석되기 마련인데 5대까지 내려가면 사실상 순혈은 모두 희석된다. 우리는 그걸 촌수로 나눠 계산할 수도 있는데 통상 10촌 관계가 이 5대 계열이기 때문에 결국 나와 촌수는 가지고 있지만 아주 먼 사람중 (근친이 성립안되는 관계) 상극인 사람이 바로 최고의 상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닮은 부부는 있는 것이고 그 부부는 의외로 성격이나 체질이 상극이다. 같으면서도 같지 않은 경우)

인간은 상극을 찾으면서도 상극 그 안에서 같은 형질을 원한다 (진짜 상극만 존재하면 상극이다..)

해외 먼 타국에 살아도 같은 한국 이성 사람을 만나면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게 단지 한국인 피를 가졌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국에서 얼마나 오래 생활했느냐가 척도다 (이민자나 교포2세와 같이 출생지와 생활방식이 다른 경우는 같은 한국인이어도 느낌이 다를 것이다)

외국인이라고 다르지 않다. 단지 같은 나라, 같은 고향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가까워지거나 가깝게 지낸다고 착각하지만 몸을 구성하는 토양분, 몸뚱아리를 만든 본질 (같은 지역에서 같은 음식과 같은 공기와 같은 물을 먹고 자란 것 자체가 무의식 끌림의 유혹이다) 이 같기에 서로 끌리는 것이다.

자석과 같다. 분명 자석에는 상극이 존재한다. 같은 극을 만나면 거부하고 밀어낸다 (스브스뉴스의 홀아비 냄새 이유처럼) 하지만 그 자석안에는 분명 N과 S가 서로 공존한다. 나와 완전히 다른, 다른 자석의 극을 찾는게 일반(대부분의 부부)이라면 유독 행복하고 애정이 깊은 닮은 부부의 유형들은 같은 자석을 오랫동안 계속 쪼개어 그 안에서 N과 S로 만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오래 잘게 짜르면 같은 자석의 뿌리이지만 결국 전혀 다른 자석이 되는 셈이다)  

참고로 홀아비 냄새는 있는데 부정적인 홀애미 냄새는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페로몬 향수라고 하는 것도 여자가 쓰는 것 보다는 거의 대부분 남성용이다. 이성(특히 여자)을 유혹하는 향수라고 하는데 여자가 페로몬 향수라고 따로 쓰지 않는다. 냄새의 주체는 동물이나 인간이나 수컷이다. 그래서 냄새가 유독 남자에게 강하다.

물론 인간의 본질 안에서 냄새는 비슷하게 나온다, 다만 여자는 화장품이나 향수로 냄새를 덮는 경우도 많고 남자는 화장품을 거의 쓰지 않고 본연의 냄새를 그대로 풍기는 편이라 홀애비 냄새라는 특정 상황이 쉽게 나타날 뿐이다. 홀아비 냄새의 주요 범인은 유명한 "암내" 겨드랑이인데 암내 자체가 사실상 동물세계에서 말하는 페로몬이기 때문에 누군가에는 좋은 냄새로, 누군가에는 악취가 된다. 아빠 냄새, 아빠의 품과 연상되는 냄새가 있다. 이건 어릴적 아빠에 대한 기억과 추억, 좋은 감정이 함께 뇌에 저장된 것이기 때문에 유전과 근친과 상관없이 좋은 냄새로 각인되게 되어 있다. (어릴적 추억 때문에 생긴 일종의 오류인 셈..그래서 장기간 떨어져 있거나 함께 살지 않거나 어릴적 추억이 없는 자녀들은 아빠 냄새의 좋은 감정도 덜하다. 냄새 자체는 스브스 뉴스에서 말하는 것처럼 서로 거부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자에게 오빠방의 홀아비 냄새와 대적할 수 있는건 우유 비릿내다.

여자는 남자의 홀아비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남자는 우유 비릿내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이미 포스팅 한 바 있는 밤꽃냄새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반응편도 마찬가지지만 비릿한 우유냄새는 남자의 분비물인 그것을 뇌에게 연상시킨다. 다른 여자, 나와 혈족이 아닌 여자에게는 피부나 몸에서 살콤한 우유냄새(좋은 냄새)가 나지만 나와 혈족인 여자 형제에게서는 비릿한 우유 냄새가 나게 되어 있다. 본질적으로 거부하게 만든 건 홀아비 냄새(남자)나 비릿한 우유 냄새(여자)나 같다.

그래서 누나나 여동생이 달라 붙으면 징그럽다고 하고 살 냄새라도 맡게 되면 역겹거나 비릿하다며 냄새난다고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원래 자연스러운 냄새인데 오해소지가 많아 남매간에 싸움이 될 수도 있다 ^^.....서로 더럽다고 ㅋ)

오랫동안 씻지 않으면 냄새가 많이 난다고 아는데 그건 더러워서가 아니라 본연의 몸 냄새를 씻어내지 않았기에 쌓인 몸 냄새 자체다.

친족관계(가족)은 씻지 않으면 서로가 냄새에 급격히 반응하고 거부반응이 바로 오지만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면 어느정도 씻지 않아도 거부반응이 오지 않는다. 씻어내지 않은 천연의 몸 냄새가 서로 같이 부대끼며 사는걸 방지하기 위해 경고하는 것이다. 

홀아비 냄새에 대한 여동생과 여친의 반응이 다르듯 가족과 타인은 냄새 자체에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

정말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2~3일간 씻지 않아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애초에 그 본연의 냄새에 끌렸을 확률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스브스 뉴스에 나온 연구처럼 다른 연구에서도 인간은 충분히 냄새만으로도 상대방이 나와 맞는지, 내 상대방으로서 좋은 관계인지 대강 알아낸다고 한다)


원래 홀아비 냄새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나뉘어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 이 글에 나온 이야기처럼 내 가족(혈연)이 표현하는 홀아비 냄새와 타인(제3자)이 표현하는 홀아비 냄새는 완전 다르다, 스브스 카드뉴스 항목에도 분명하게 나오지만 여친은 좋다고 하는데 여동생은 싫다고 하는 부분이 나온다. 타인(제3자)은 좋다고 느낄 때가 있고 가족은 거부감을 느낀다는거다. 이 글은 가족의 경우, 말 그대로 오빠방에서 (혹은 남동생 방이나 노총각 삼촌방 등) 냄새가 나는 경우에 한정된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른 사람의 홀아비 냄새는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건 따로 시간내어 살펴보기로 한다. 홀아비 냄새는 가족의 경우에만 이 이야기가 통용되지 다른 남자방에서 나는 홀아비 냄새는 또 다른 이유가 있으니 이게 100% 정답 (근친을 막기 위한 신체작동)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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