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남자 77.6세, 여자 84.4세다.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평균 수명은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이렇듯 여자가 더 오래 사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여자가 더 오래 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를 뇌의 차이로 설명하는 방법도 있다.
남성이 남자다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 찾을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뇌의 호르몬 조절센터인 시상하부에서 조절한다. 동물의 경우 암컷보다 수컷이 시상하부가 더 크다. 시상하부가 더 크면 남성 호르몬이 더 많이 나온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는 격렬한 스포츠, 모험 등을 즐기는 성향과 연결돼 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좌뇌와 우뇌의 기능, 역할이 다른 것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좌뇌는 분석적, 계산적 활동을 할 때 활용하고, 우뇌는 감정, 공간에 대한 이해 등에 활용한다. 이렇듯 서로 다른 양쪽의 뇌를 연결하는 것을 뇌량(뇌의 다리)이라고 하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뇌량의 크기가 약 10% 정도 더 크다. 이는 남자는 주로 좌뇌를 사용하는 활동을 많이 하지만, 여자는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양쪽 뇌를 고루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한 쪽 뇌가 손상을 입었을 때, 남성은 이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지만 평소 양쪽 뇌를 고루 사용한 여자들은 남성에 비해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인다.
여자들이 스트레스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여자들은 남성보다 감정 파악능력이 뛰어나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는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이는 남성에 비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남자들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여성보다 떨어져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다.
남녀 간의 선천적인 뇌 구조나 활용 방법의 차이는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노력에 따라 스트레스는 남자들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취미나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스트레스를 적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면 수명을 좀 더 늘리는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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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신문기사에 나온 내용이다. 주된 내용은 뇌지만 그 뇌가 어떻게 스트레스에 반응하는지가 사실 핵심 포인트다. 스트레스에 과다노출되는 환경탓도 있지만 남자뇌 자체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구조이기에 뇌=스트레스=수명 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물론 스트레스가 가장 큰 이유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몇가지 여러가지 학설들이 있다. 그 중에 내가 가장 신뢰하는 내용은 여성의 성, 그 자체다. 여자가 남자와 근본은 같지만 태생적으로 다른 몸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생명이 더 연장(?)되는 걸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어느 시점에 포인트를 두느냐에 따라 여자가 더 오래산다는 개념은 뒤바꿀 수 있다. 단지 태어난 시점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수명의 기준과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나는 시점에서 실제 수명이 끝나는 기간까지로 나눠 본다면 여자가 꼭 오래 산다고 할 수는 없다. 개념상으로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남자와 여자가 확연히 다른 건 몸 구조다. 신체의 기본은 같지만 남자와 여자를 구분할 수 있을 만큼의 뚜렷한 신체변화를 각각 가지고 있다. 단순하게 볼 수도 있지만 인체의 신비라는게 어디 한둘인가..여자의 수명과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연구가 나왔는데 아직까지는 확연하게 이것이 정답이라고 나온건 없다. 다만 복합적인 부분이 많기에 어떤 부분들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진전된 연구들이 많다.
여자의 수명은 사실 생식능력, 즉 임신과 출산과도 관련이 깊다. 물론 기사 내용처럼 스트레스가 현재까지 압도적인 원인이고 나 역시 그 점에 공감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여자의 생식능력 또한 상당히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인간도 동물이다. 하지만 동물과 구분되는 몇가지 중에서 아기의 성장 과정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다른 동물들은 새끼를 낳으면 성장 기간이 1년 미만이라 금방 어른이 된다. 6개월만 자라도 생식 능력을 갖게 되며 임신을 한다. 최근 방송에 자주 나오는 삼시세끼 옥순봉편이나 어촌편에도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출연하는데 시즌 한편만 지나도 금방 다 자라서 사람들을 깜놀 시킨다. 이처럼 인간을 제외한 동물은 새끼가 거의 다 자라 나오고 나오고 나서도 금방 큰다. 물론 인간은 걷는데만도 1년 이상 소요되는 반면에 동물들의 새끼는 금방 일어나 개별적으로 보행이 가능하다.
이처럼 인간의 아기는 다른 동물과 다르다. 미성숙한 존재라는 것인데 동물이 보통 1년이내 성장하는데 비해 인간은 약 20년간을 성장해야 비로서 어른이 된다. 이것과 연관지어 또 하나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 동물들의 수명을 보면 각각 다른데 그 수명이 달라도 수명이 끝나는 시점에 발생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생식능력이다. 생식능력을 잃어버린 동물은 몇달 후에 여지없이 생을 마감한다. 물론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다. 생명의 주기가 다 되가기에 생식능력이 마감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경우도 맞는게 생명을 다한 노년의 동물은 생식능력을 가지면 안된다. 불완전한 몸 상태에서 후손이 태어나면 건강하지 못하거나 금방 죽을 수 있어 종족번식의 개념에서도 멀어질 뿐더러 동물들이 노년이 되면 생식능력으로 인해 오히려 생명이 위험해 질 수도 있다)
결국 인간도 동물인데 동물들의 수명과 생식을 연관지어 보면 마치 예고편이나 예지몽처럼 생식능력이 마감되고 나서 오래 살지 못하고 생을 마치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적용할 법 한데 여자의 경우 폐경이 되고 나서 대략 30년 이상을 더 살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바로 이 점이 앞서 설명한 아기의 성장과정과 연관된 부분인데 일반 동물과 달리 인간은 아기가 20년간 성장해야 비로서 성인이 되기 때문에 20여년간의 양육이 무엇보다 절대적이다. 동물은 새끼를 낳고 몇달간만 돌봐주더라도 새끼가 알아서 크고 성장하지만 인간은 20년 가까이 옆에서 보호를 해주어야 한다.
결국 진화과정에서 인간은 폐경(폐경 시점에 임신이 되었다고 가정하면)이 되고 나서도 양육의 문제 때문이라도 수명 자체가 진화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다. 동물들이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암컷이 새끼를 돌보게 되는데 인간은 동물과 달리 오랫동안 옆에서 양육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종족번식의 개념만 놓고보더라도 양육을 위한 생명연장은 필수다. (낳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성장시켜 생식능력을 갖추어야 종족번식 성공이다)
결국 여자는 초경을 시작으로 폐경까지 상당히 긴 시간동안 생식능력을 가지고 있다가 폐경이 되고나서 양육의 개념으로 넘어가 더 살게 되는데 생식능력 기간 + 양육기간 + 마지막 생육기간 = 여자의 수명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수도 있다. 남자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남자는 여자와 달리 폐경의 개념없이 죽을 때까지 생식능력을 가지고 있게 되는데 오죽하면 죽기직전이라도 씨를 뿌리고 싶어하는게 남자라고 하지 않던가..남자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고추를 만져보면 안다고 할 정도로 남자는 죽기 직전까지 생식능력 자체는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평균 수명이 짧은 건 기사의 내용처럼 스트레스다. 환경 자체가 스트레스(남자의 역활인 사냥, 가장의 역활, 남자로서의 권위와 품위, 싸움, 전쟁, 내 여자를 얻기위함과 내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서 보호하기 위한 무모한 행동들 등등)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상태라면 전 생애주기가 여자보다는 길어질 수 있지만 결코 그럴 수가 없기에 여자보다는 항상 수명이 짧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동물들의 새끼를 위해서라도, 인간의 아기를 위해서라도 아빠 보다는 엄마가 끝까지 남는게 종족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같은 영장류이지만 침팬지와 같은 원숭이들과도 인간은 다르다. 아기의 성장 속도 역시 다르다. 인간은 아주 느린 편에 속한다. 어느 동물의 전 생애주기와 인간의 아기 성장 주기가 비슷한 경우가 있을 정도로 인간의 아기는 오래 성장한다. 더 나아가 인간, 그 중에서 여자는 임신 능력기간이 다른 동물보다도 긴 편이다. 우스개 소리로 왜 사냐고 묻는다면 씨를 남기기 위해서라는 농담도 있듯이 인간의 수명도 결국 종족번식과 무관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진화 과정에서 불필요한 것은 퇴화되고 필요한 것은 발전했듯이, 종족번식과 관련한 기능들이 활성화되고 발전되었다면 그만큼 수명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남자나 여자나 생식능력을 갖게 되면 소중하게 여기고 오랫동안 잘 건강하게 유지되로록 노력하는게 좋을 듯 싶다. 장수하는 남자 어르신들, 특히 돈 많고 능력좋은 할아버지(재벌가에도 이런 분들 많음)들 보면 젊은 아가씨들과 여전히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데 이런 분들 정말 오래 사신다. 그것도 건강하게...우리나라 기업에서도 본부인외 2명의 부인을 더 둔 회장님이 계신데 노인에 가까운 나이에도 혈기 왕성하게 자식을 보지 않았던가..남자는 하체관리, 중요부위 관리가 소홀하지 않고 너무 막 쓰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게 장수의 또 다른 비결일 것이고 여자는 생식능력을 잘 보존하고 건강하게 유지(특히 자궁관리)하며 폐경이 되고 나서도 남편과의 잠자리를 주기적을 꾸준히 가져주는게 좋다. 인간의 진화는 속임수의 또 다른 형태이기도 하기에 폐경이 왔다해도 생식과 관련한 행위는 뇌와 신체를 항상 긴장시킬 수 밖에 없는 법, 뇌를 적당히 속이면 수명도 연장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소리 한번 써봤다..(물론 난 남녀간의 건강한 사랑의 속삼임이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굳게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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