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면으로 맛집에 도전한다 - 츠케멘 파는 라멘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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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맛집탐구

일본 라면으로 맛집에 도전한다 - 츠케멘 파는 라멘모토

by 깨알석사 201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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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라멘으로 한번에 사람들의 주목을 끈 집이 있다

일본식 라멘을 잘 먹지 않는 나로서는 몇번의 경험이 전부이지만 일반 라면보다 확실히 맛있다고 느끼고 있다. 뭐 간식과 요리의 차이이니 당연히 맛에도 차이가 나겠지만..면은 차갑게 먹고 국물은 뜨겁게 먹는데 국물에 담가있지 않고 면을 국물에 담아 적셔 먹는다는 것이 이 집의 특징

 

 

김을 싸서 먹는것 역시 이 집만의 특징인데 그게 뭐 대수인가 싶지만 막상 실체를 파헤쳐 보니 김은 무조건 싸먹어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괜히 김을 싸먹으라고 만든게 아니라는 것

 

 

 

 

 

 

 

 

 

 

물에 올린 김이 눅눅하지 않고 수면 위에 오랫동안 유지된다. 비결은 김을 원초로 받아 직접 만들기 때문으로 시중 김을 사용하지 않고 라멘의 맛에 어울리는 궁합이 맞는 김을 직접 만들었기 때문이다.

 

 

 

 

 

 

 

 

 

 

 

 

방송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육수와 비법 양념장, 이 부분 빼고는 거의 공개된 듯 하다. 사람들의 입소문이 자자한 이유가 다 있는 법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 김이나 돼지고기, 심지어 달걀까지 이 집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쉽게 만들고 조리하는게 아니라 정성을 들여 오랫동안 숙성한 부재료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면과 육수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정작 부재료가 갖는 비법이 본래의 주재료와 합쳐져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지 않나 싶다.

 

 

고기 하나도 삶고 볏짚으로 초벌하고 양념간장에 담가 3일간 숙성한 다음 주문이 들어오면 다시 한번 구워 나갈 정도로 식탁에 오르는 돼지고기 한점이 얼마나 오랫동안 많은 과정을 거쳤는지 짐작조차 안될 정도로 꽤 많은 과정을 거쳐 나온다.

 

 

 

 

 

 

 

 

 

 

 

 

 

 

 

 

 

 

 

 

 

 

항상 맛집 게시물을 쓸 때 인터넷 평가를 찾아보게 되는데 (내가 먹어봤으면 모를까 안 먹어보고 방송자료만 갖고 하는건 평가를 볼 수 밖에 없다) 의외로 악평이 많은게 참 신기하다. 하지만 어디 그대로 보는게 내가 아니지 않는가? 평가랍시고 넌 안먹어봤으니 빠져. 내 평가가 정답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음식은 꼭 먹어보지 않아도 만드는 사람과 만드는 과정만 볼 수 있다면 맛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최소한이지만

 

 

몇군데의 블로거들이 올린 글을 읽었는데 너무 주관적인 평가로 악평을 쓰셨다. 음식을 맛과 서비스로만 평가할 수 밖에 없는게 일반적이지만 조리과정의 이해도 없이 조리에 대해서는 일가견도 없으면서 맛 자체를 평가하는건 조금 그렇다. 실제 맛 평가 관련 방송들을 보면 맛을 평가하는 심사위원들이 맛 칼럼리스트보다 조리를 하는 요리사, 주방장이나 요리연구가들이 대부분인 것처럼 맛 평가는 조리에 대한 기본적인 것이 뒷받침된 상태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것이지 맛이 있다 없다까지는 몰라도 주구장창 덧글로 붙여나가며 절대 가지마라, 후회한다. 비추다 시간들여 공들여 가지말라고 선전하는건 오버가 아닌듯 싶다. 싦으면 안가면 되고 보기 싫으면 게시물 자체를 쓰지 말던가, 게시물을 썻으면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지, 자신이 불편했다고 전체 서비스를 비하하는건 아닌듯 싶다.

 

 

방송을 보고 갔는데 개실망했다. 늦게 나온다...이런 발언 정말 웃기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부터 조리가 된다고 방송에 나왔는데 3분 요리 먹으려고 맛집을 찾아간건가? 김밥천국 입맛을 가지고 있으면서 3분 이내 빨리 나와야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방송에서 안나왔으면 모를까 조리과정을 좀 단축하자고 해도 고집부린다고 사장 친구들의 투정까지 방송에 나오더만, 음식 늦게 나오고 맛 없다고 비하하는건 아닌 듯 싶다.

 

 

음식에는 기본 베이스라는게 있다. 놀러가서 엄마한테 전화걸어 양념장 만드는 비법 물어보면 척척 마법의 양념장이 탄생하듯이 누가 만들어도 누가 해도 최상의 맛을 내는 기본적인 조리과정과 양념이 있다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재료와 이상한 조리과정 (기존 요리사들도 인정하기 어려운 과정) 이라면 모르겠지만 안 먹어봐도 기본 베이스만 봐도 맛은 얼추 기본 이상 하게 되어있다. 입맛에 안 맞는다고 욕하지 말고 너의 혀를 욕해라. 맛 없다고 하는 사람, 맛 없다고 쓰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맛이 아니라 다른 부분(불편, 기분, 분위기) 때문에 본인 심기가 불편해서 쓴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비추하고 손사래 칠 정도라면 진작에 망해도 쫄딱 망했다.

 

 

개인적으로 라멘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아 스케멘 전체 보다는 부재료로 나온 돼지고기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 육수하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 라멘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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