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헌혈 공익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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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광고기획

ㅎㅎ 헌혈 공익광고

by 깨알석사 201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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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첫 헌혈을 군대가서 경험하게 되었다. 대부분 학생 시절에도 봉사 점수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지 순수한 자원봉사 정신으로 헌혈을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 역시 주사 바늘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기 때문에 헌혈은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군대에서는 자발적 참여는 처음부터 어렵고 반강제로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몇 번의 공포를 이겨내며 헌혈을 하고 쪼꼬파이와 음료수캔으로 나의 지친 심신을 달래는 날이 반복 되었는데 사람은 익숙해지면 모든 한계를 뛰어 넘는 것처럼 국가의 시책에 의해 시작하였지만 결국 헌혈의 그 아름다운 정신에 굴복해 전역 후에도 헌혈을 하는 참된 인간이 되고 만다.

시간이 날 때, 누군가를 기다려야 할 때 까페에서 기다리기 보다는 주변의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헌혈을 꾸준히 하다보니 벽에 걸린 홍보물에 혹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물론 그 홍보물은 헌혈유공자에 대한 부분이다. 평소에 개근상 말고 상이라는 걸 받아 본 기억이 거의 없는 나에게 헌혈유공자라는 표창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 하지만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 30회는 아직 미완성의 결과로 남아 있다. 빨리 해야지 해야지 하다 계속 미루었는데 나이가 드니 시간 내는 것이 영 시원치 않다. 그러나 가끔은 피 뽑고 먹는 쪼꼬파이의 맛을 그리워 할 때가 있는데 (유독 맛있다) 헌혈을 하면 그 만큼 피를 새로 몸에서 만들어 순환 시켜야 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미루게 된다.

오늘은 헌혈 관련하여 재미있는 공익 광고가 있어 소개를 해 볼까 한다. ㅎㅎ 라는 자음만 가지고 헌혈의 뜻을 소개한 이 광고는 창의성이 무척 돋보인다. 이렇게 접근할 수 있고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더 놀랐다. 헌혈을 하는 사람과 헌혈을 통해 수혈을 받는 사람 모두 ㅎㅎ 할 수 있다는 이 광고 문구는 나의 헌혈 정신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핀다.


헌혈은 ㅎㅎ 웃음을 뜻하는 ㅎㅎ 를 헌혈과 접목한 공익광고로 헌혈이 주는 행복감과 뿌듯함에 주안점을 둔 광고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나눔, 헌혈입니다!, 당신의 그 건강한 웃음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 웃음을 누군가와 나누면 주는 당신도 받는 사람도 다 행복해지리라 믿습니다, 헌혈로 그 웃음을 나누세요. 문구가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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