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도 군대 가야 한다고? 여군에 대한 단상
본문 바로가기
국가/자주국방

여자들도 군대 가야 한다고? 여군에 대한 단상

by 깨알석사 2016. 1. 17.
728x90
반응형

남자들 군대 가는 국방의 의무 때문에 가끔 여자랑 비교하면서 여자들도 군대 가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좀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국방의 의무가 모든 국민에게 있다고 단정 짓기 보다는 국방력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로 구성되야 하는게 본질이다. 

물론 그런 깊지 못한 소수의 남자들 발언에 반박 한답시고 "여자들은 애 낳잖아~" 이 ㅈㄹ 떠는 여자들도 있지만 인간이 사는 모든 사회에서는 노약자라 해서 원래부터 노인과 여자, 그리고 아이는 보호 받아야 할 대상으로 생각들 한다.

여군의 필요성 자체는 사실 의미가 없다. 과거에는 싸울 사람이 부족해서 (그래서 학도병이나 어린아이들도 참전하는 경우) 여자들도 싸우는 상황이 있었고 현재에는 전투나 전쟁의 개념보다는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편입되어 안정적인 생계수단으로 다소 변질된 부분도 있어서 "군인"이라는 본질만 놓고 보면 여군의 필요성 자체는 "반드시" 보다는 "때에 따라서"가 적절할 듯 싶다.

우리나라 남자들이야 군대 경험이 많으니 어느정도 공감할지 모르지만 경찰과 달리 대민업무가 주 업무가 아닌 군인들 집단에서 꼭 여자가 있어야 할 상황이거나 여자가 있어야 할 보직이 없다. 남자들로만으로도 "군대"라는 곳에서는 커버가 가능한데 싸움 자체가 남자들의 몫이니 구성요소가 그렇게 되어 있는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다.

다만 양성평등(?)과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여자들도 군인이 되는 세상이 되었는데 굳이 여자가 여군에 가야 한다면 난 여자들이 맡아야 할 역활이 따로 있다고 보며 그것은 몇개에 한정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단 전투병과를 제외한 일반 행정직렬, 사실 책상 앞에 있는 군인이 계급장 달고 싸우는 군인일 필요도 없을 뿐더러 남자일 필요도 없다. 여자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싸움의 본질만 놓고 보면 싸우는 전투병과에는 남자가, 그 외 행정직에는 여자가 있는게 효과적일 것이다. 

아무리 군인이어도 여자는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이지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전사는 결코 아니며 그 누구도 그걸 원하지 않는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는 "군무원"이 따로 있고 우리나라도 군무원이 꽤 있다. 군인은 기본적으로 싸우는 사람이지 행정 공무원이 아닌 만큼 행정은 말 그대로 '군무원'으로 대체하고 군무원 분야에 여성들이 많이 진출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비전투병과 중에서 가장 합리적이면서 어울리는 보직이 있는데 "간호병과" 누군가를 돌봐준다는 간호라는 영역은 누가봐도 여자에게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여자가 잘 하는 영역이다. 부성애 보다 강하다는 모성애가 여자에게는 또 다른 강점이기도 한데 이런 돌봄에 대한 부분은 남자가 따라갈 수 없다. 당연히 총 대신 주사기를 든다는 점에서도, 그리고 군인은 적과 싸우면 상대방을 죽이는 것이 "당연한 부분" 이지만 간호업무는 적과 아군을 따지지 않고 인간 "생명" 자체를 살린다는 영역에서도 같은 군인이면서도 가장 여자에게 어울리는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던지 살육은 남자의 몫이지 여자에게 살육을 하라고 하는건 남녀를 떠나 모든 사람들이 썩 좋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여자는 애초에 임신과 출산처럼 생명을 잉태하는 존재이고 생명을 창조하는 역활을 하는 것이기에 예나 지금이나 여자들은 생명의 씨앗으로 보지 생명을 앗아가는 존재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왜 여자 군의관은 거의 없냐는 것이다. 전시는 물론 평시에서도 대민 의료활동 및 여군 치료가 가능한데도 여자 군의관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군의료 봉사를 간다고 해도 민간 여성들이나 여군들 자체도 치료 받는데 애로점이 클 것이다. 

우리나라 군병원에 여군들이 가지 않는 이유도 여성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곳도 없을 뿐더러 여자 군의관이 없기 때문인데 간호병과가 좀 더 발전하고 확대해서 군의학 쪽에서도 여자들이 군의관으로 진출했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왜 간호장교로는 많이 가면서 군의장교로는 가지 않는지, 간호장교로 가는 여성들이나 의대에 재학중인 여성들은 한번쯤 곱씹어 봐야 할 부분이다. (물론 간호장교는 사회에서 간호사의 인식보다 장교로서의 인식과 대우가 좋기 때문에, 의사는 군대보다 사회에서 더 인정받고 대우가 좋기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여성과 군대라는 점에서만 놓고 본다면 여성 군의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 외 찾아보면 운전직(조종)과 공병부대, 사실 이것만큼 또 어울리는 분야도 없다. 장비를 활용해서 움직이는 모든 분야를 말할 수 있는데 체력적인 걸 요하지 않고 손가락만으로도 조종이 가능한, 일종의 조이스틱 문화가 존재하는 분야에서는 여성이 더 잘 할수도 있고 남녀간의 체력 한계 문제점도 해결될 수 있다. 비교가 적절하진 않겠지만 우리와 대적하고 있는 북한의 경우, 사실상 남녀 성인 대부분이 군인과 다름 없는데 여군들은 비전투분야, 특히 장비를 운전하거나 조종하는 분야에서 많이 활동한다는 점만 보더라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개인이 혼자 운용하는 것이 아닌 함정같은 해군 복무의 장비 운용은 반대임) 

헬기 및 비행기 파일럿도 그것에 포함될 수 있다. (전투기와 같은 전투 업무 분야의 항공기는 별개겠지만..)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여자가 총 들고 직접 싸우는 것 보다는 체력적인 한계와 상관없는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때로는 더 강력하다). 여자이기 이전에 군인이고 군인이기 이전에 여자라는 말이 여군에게는 항시 쓰이는데 이게 여자와 군인을 결코 떼어놓을 수 없기 때문으로 군인으로 볼 수도 없고 여자로만 볼 수도 없는 난제의 영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총을 들어야 한다면, (또는 본인이 총을 들고 싸우고 싶다면..)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스나이퍼~ 저격수다.

기본적으로 단체생활을 하지 않을 뿐더러 (사실 이게 남녀가 군대라는 같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문제가 될 소지가 매우 크다) 돌격이 아닌 매복에 의한 활동이기 때문에 여자에게 잘 맞을 수 있다. 또한 위장에 있어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위장의 개념에서 벗어나 여성 자체가 하나의 위장이 될 수도 있는데 지역주민 또는 여성 자체를 활용할 수 있는 "변장"도 위장으로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 남자보다는 경우의 수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주부, 임산부, 위협적이거나 의심을 살 만한 대상으로서 보이지 않을 확률)

외국에는 잠수함에도 여군이 소수지만 개방되고 전투병과 (특공대) 에서도 문호를 개방해 받아들이고 있다는데 굳이 여군들이 남군과 함께 생활하거나 남군처럼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요구하는 분야에 양성평등이니 여자도 똑같다느니 하면서 똑같이 대우하는게 더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이 말하는 양성평등과 소수의 페미니들이 말하는 양성평등은 엄밀히 따지면 다르다. 

남자 세계에도 불평등이 있고 여자들 세계에도 불평등은 존재한다. 남자끼리도 평등하지 않고 여자끼리도 평등하지 않는게 자연의 이치고 섭리인데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는 건 뭥미 (이게 될려면 그 전에 남자세계에서도 남자끼리 평등해야 하고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남자새끼가 왜 이래~ 넌 여자에게 왜 그러니..이건 같은 동성집단에서도 많다.)....인간평등이라는 전제로 나가야 맞지 남녀평등, 양성평등이라는 전제는 잘못된 표현이다.

이런 인간평등의 대전제로 보면 군대라는 부분에서는 절대 똑같을 수 없는게 남녀다. (다른 민간분야나 사회분야보다 더 악조건) 그걸 무시하고 여자도 군대가야 한다. 여자도 군대에서 똑같이 대우해야 하고 똑같이 근무해야 한다라고 하면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

대우는 자신이 맡은 업무와 능력에 따라 다를 뿐 (물론 이게 잘 안되고 여자라는 이유로 문제가 될 소지가 많지만 애초에 여자가 진출할 이유가 없다)

미군 리포트 다큐가 있다. 여군에 대한 영화 다큐다. 군대에서 성폭행, 성추행 당한 여군들의 이야기인데 다큐 끝까지 보고나면 알 것이다. 소수의 여군, 그런 경험이 있는 여군들 이야기가 아니라 전체 여군에 대한 것이라는 걸,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로 많이 심각하다는 걸..

단 한명의 여군이라도 성폭행과 성추행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더군다나 군대는 폐쇄적인 집단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잠수함 근무를 여군에게 개방한 미군...마찬가지로 최근 뉴스를 보았다면 알겠지만 안 좋은 뉴스가 결국 나왔다. 

어떤 영화에서는 여군부대가 기습을 받았는데 전부 죽이지 않고 노리개도 삼더라. 그게 영화에서 보여주는 단면일지 모르지만 곱씹어 보면 인간의 심리다. 대체로 전쟁터나 전투지에서는 여자를 죽이기 보다는 (상대가 어린 소년이거나 여자일 때 쉽게 죽이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 다른 목적으로 쓸 수 밖에 없는게 사람의 심리다. 100명의 남자를 죽이는 건 아무렇지 않아도 1명의 소년 또는 1명의 여군을 죽이면 트라우마가 크다는 걸 우리는 많은 드라마,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꼈다. 그런 상황에 여자와 아이들을 내몰고 싶어하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학교에도 남자 선생님보다는 여자 선생님이 더 많아지고 있다.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대드는 아이들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도 알 것이다.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보지 않고 여자로 보는 이유 때문인데 성추행은 물론 싸대기, 의자 집어던지기, 주탱이 날리기 등은 이제 놀라운 뉴스도 아니다.

여군이라고 다를까? 갓소위나 신삥 하사관도 병사에게 길들이기 당하는게 어제 오늘이 아닌데 여군은 상관이나 지휘관으로 보는 사람들이 실상 속으로는 많지 않다는게 우리나라 이야기 뿐은 아니다. 남자와 달리 여자 상관이 부임하면 휘파람부터 불면서 농락거리는 건 우스개 아닐까..

사실 이건 러시아 영화 한편 보다가 생각났다. 여자 스나이퍼에 대한 영화인데.......끝에 결말은 역시 여자는 군인이 되어서도 안되고 할 짓도 아니라는 것....원래 싸우는 전사라는 것도, 인간이든 동물이든 무언가 살육하는 사냥이라는 것도 남자들의 몫, 수컷의 몫, 사람을 죽이거나 살생을 해야 할 경우, 남자가 잘 해서가 아니라 누군가 해야 한다면 굳이 여자가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피를 묻혀야 한다면 차라리 남자들이 묻힌다고 하는게 일반적인 인간의 심리다.

여자들도 군대 가야 된다고 외치기 보다는 여자들도 군대에서 똑같이 생활해야 한다고 외치기 보다는 군대가 굳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게 정답 아닐까?

교관은 여주인공 못 찾았다. 발 밑에서 기어 나와 교관을 놀래키는데 위장 실력은 합격~ 산도 아니고 들판에서 엎드려 있는 것만으로도 위장이 되다니 헐~

스나이퍼 교관이다. 훈련생도들 위장 점검중..저 나무를 봐라..난 대놓고도 못 찾았다. 교관이 나무에 돌멩이 던진다 위장 잘못했다고...ㅡ..ㅡ;;; 사람이 걸어나오고 나서야 위장인거 알았다 ㅋㅋ...나무 뒤에 숨는게 아니라 나무 앞에 대놓고 위장...실력이 장난 아니다

여자들, 전투복 상의를 한번 봐라. 남자들과 여자가 군대안에서 함께 있기 힘든 가장 대표적인 경우다. 전투복은 어느 군대나 여자들에게는 몸매가 들어나게 되어 있다. 나도 여군들하고 생활한 사람이다. 안 보려고 해도 보게 되는게 여자들 전투복 상의다. 보라고 한 명찰이 가슴에 있지 않던가..(상의 특정 부위가 볼록~ 튀어나온 건 어쩔 수 없다)

실력은 물론 상호간에 신뢰가 뒷받침 되야 하는 스나이퍼 훈련

얼마나 강인하게 여성 스나이퍼 부대를 양성하는지 알 수 있다. 표적판 옆에 교관이 서 있는다

여군하면 역시 간호, 그런데 왜 간호 부사관은 안 뽑는걸까? 굳이 장교일 필요가 있을까? 우리나라 의무장교 시스템이 사실 좀 웃긴 건 의사인 군의관은 대부분 사병과 같은 모병이 아닌 징집이고 간호장교는 간호사관학교를 나온 생도 출신이다. 시스템상 사병과 다르지 않는 징집된 군의관을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가 모시는 꼴 

전투 파일럿까지는 반대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조종 스틱이 있는 파일러 분야는 여군들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지상의 운전직은 로드 파일럿이 되겠지..

여군의 등짝...ㅠ.ㅠ 

언론 미디어에 활용, 무표정 짖자 웃으라고 다그침...눈물 맺힌 눈으로 억지 웃음

전쟁은 어차피 비참한 현장. 그런 비참한 곳에 여자를 보내자고 하는 건, 어린 아이들을 전쟁터에 보내 싸우게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여주인공 이마에 피로 쓴 붉은 십자가가 뜻하는 건 뭘까?.......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여서? 마지막에 상대 저격수를 죽이고 그의 품안에서 결혼사진과 가족사진을 보게 되지만.....뭐 가족없는 사람, 연인 없는 사람이 있을까...그냥 다 죽이는거지..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