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부족해 다른 개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겁쟁이 개 훈련법 - 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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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물왕국

사회성이 부족해 다른 개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겁쟁이 개 훈련법 - 강형욱

by 깨알석사 2017.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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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소개된 겁쟁이 개의 사회성 향상 훈련법 내용이다. 혼자 지내는 강아지들이 안쓰러워서 다른 개와 어울려 놀게 해주거나 짝을 지어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처럼 개도 무조건 사회성을 길러주겠다고 막무가내로 어울리게 해주면 안될 것 같다는 걸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마음을 닫아버린 경우 사람이나 동물이나 조금씩 여유를 갖고 천천히 열어주면서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훈련의 핵심. 개들의 세상 이야기지만 인간 세계와 다르지 않다는 걸 매번 느끼면서 이번 시간에도 좋은 상식 하나 챙겨본다.

귀여움 가득한 녀석 "복실이" 그런데 다른 개들과 어울려 놀지를 못한다고 한다.

새끼 강아지와 함께 있는 것도 불안해 하고 대소변도 못 가릴 정도로 어울려 노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복실이

강형욱 훈련사의 일침, 사회성을 길러주겠다고 무조건 다른 개와 만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힘들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싫어할 때는 강제로 어울리게 하지 말고 싫은 상황을 바로 해결해주는게 우선

친구와 어울려 놀더라도 너무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부비부비하면 부담스러운 건 사람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게 소심한 사람에게도 마찬가지, 소심함이 너무 심해서 그걸 고쳐 주고 싶다면 막 들이대는 적극적인 친구 보다는 무심함, 시크함이 있는 독고다이(?) 스타일의 친구들이 오히려 소심함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당장 어울려 놀기 보다는 주변에 다른 친구를 인식하고 호기심을 갖게 만들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다보면 어색함도 사라지고 다른 친구와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의 진전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 사람들의 대인관계 개선에도 적용 가능해 보인다

강아지가 당황해 할 때 견주는 하품을 해서 분위기를 바꿔주는게 좋다고 한다. 하품은 강아지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낮춰준다고 한다, 아마도 주인이 편안하고 익숙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심리로 보인다.

달려들지 않고 따로 노는 친구를 보자 거리를 좁혀가는 복실이, 호기심이 조금씩 생기자 다가간다

복실이는 다른 강아지가 "싫은 게 아니라" 맞지 않은 친구들과 어울렸을 뿐이라는 강훈련사의 말, 복실이가 완전 이상한 개가 아니라 성향이 다른 친구들만 만나다보니 부담만 느껴서 다른 개들과 어울리지 못 했을 뿐,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른 개들과 어울려 놀 수 있다는 걸 바로 보여준다. 역쉬~ 훈련은 효과가 있다

강형욱 훈련사에게 죄송함을 밝힌다. 저 표정에서 하필 캡쳐를 하다니 ㅋㅋ

간식이 들어있는 종이 찢기 놀이를 통해 일반 개들과 어울려 놀 수 있게 조금 더 확장된 훈련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개들이 간식 냄새에 빠져 몰입해 복실이에게 다가오는게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복실이는 친구들이 마구잡이로 다가오는 행동이 줄어들게 되어 안정감을 찾고 사회성을 조금씩 되찾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성을 길러주는 훈련에서 음식의 욕심이 있거나 경쟁심, 시기질투가 심한 개들과는 사회성 훈련을 하면 역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만 아니라면 사회성 극복 훈련은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배운 만큼 아는 법, 개는 키우지 않지만 배울 게 많았던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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