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 영화를 싫어 합니다, 아쉬움이 더 큰 영화 - 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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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리뷰

검찰이 이 영화를 싫어 합니다, 아쉬움이 더 큰 영화 - 더 킹

by 깨알석사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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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가 검사가 되어 필요악으로 군림하는 영화 <더 킹> 검찰이 배경이고 검사들이 주인공이지만 세상에 나쁜 짓은 여기서 다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일반인 평점 8점대, 전문가 평점 6점대로 생각보다(?) 꽤 높은 평점을 받았는데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의 리뷰, 기자들의 기사평을 보면 의외로 안 좋은 평이 더 많다. 평가의 점수는 좋은데 실제 평가 내용은 반대로 별로인 특이한 영화다. 나 역시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

일반인 8점에 전문가 6점대 영화가 없는 것도 아니고 흔하다면 흔한 점수 영역이다. 그러나 대체로 대부분의 영화들은 평론들이 골고루 포진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신기하게 점수는 높은데 실제 평이 낮았다는 건 내용 외적인 요소가 평가에 더 작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들과 공감 요소가 되는 실제 사건들을 이용해 감정이입 효과를 보았다는 말이다. 선물의 내용물은 별로지만 겉에 포장이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오히려 포장빨이 먹힌 케이스라고도 볼 수 있다. 최고급 명품 회사의 종이백이 실체는 없고 아무 의미도 없지만 수만원대로 거래되는 것과 비슷

영화의 스토리가 딱히 좋다고 할게 없는데 완전 인기 많고 잘생기고 멋진 탑 배우들과 실제 사건을 차용함으로 인해 포장 효과는 확실히 좋았다. 영화에 야바위 놀음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상업영화의 진수를 본 듯한 느낌이고 그런 야바위 놀음에 속아 영화 가지고 관객을 상대로 돈놀이(관람료)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캐릭터 설정에서 조인성이 맡은 메인 역할은 아쉬움이 가장 크다. 무엇보다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다. 완전 쌩양아치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아버지가 검사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을 보고 검사의 꿈을 갖는 것은 그렇다쳐도 갑자기 양아치답게 시끄러운 곳에서 공부가 완전 잘 된다는 설정으로 서울대 법대에 사법고시 한방 패스, 더 나아가 검사로 임용까지 되는 과정은 공감력이 많이 떨어진다. 

아니 오히려 그것보다 영화 전반에 조인성이 끌려 다니는 역할을 하는 것 그 자체가 그가 성장해 이룩한 발자취와 엇박자다. 부잣집 도련님에게는 당연해도 양아치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될 수 없는 서울대 합격, 사법고시 합격, 검사 임용이라는 3관왕을 거친 인물 치고는 정작 검사 시절은 생각이라는게 별로 없어 보인다. 그래도 나름의 눈치가 있고 머리가 있고 뇌가 섹시하니 그런 입성의 결과를 얻었을텐데 검사가 되고 나서부터는 그런 힘겨운 일을 이겨낸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나약하고 기세도 없고 나약함 그 자체

애초에 들개파와 깡패 친구, 그리고 전과자 아버지와 엮어 후반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만든 설정이라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보이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설정과 억지로 구겨 넣는 듯한 설정은 차이가 분명 크다. 

영화 내부자들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많이 등장했는데 <더 킹>도 약간 그런 부류다. 검찰을 주무대로 검찰 안과 밖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결국 막판 스토리도 검찰 내부의 내부자와 감찰자에 의한 역공으로 마무리 되는 듯 한데 신선함이 없는 것도 아쉬운 대목 중 하나다.

무엇보다 놀자판 장면은 공감력 완전 제로, 감독만이 생각하고 연출하고 싶은 모습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려나가는 모양새가 너무 오버스럽다. 원래 권력이 높을수록, 돈이 많을수록 놀자판은 최고급 호화로움보다는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 이건 거의 진리다. 돈이 없는 사람들, 권력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갖지 못한 동경의 대상으로 최고급 호화 파티에 대한 호기심이 있지만 이미 세상은 내꺼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그건 완전 식상한 놀이다.

다 까고 놀거나 더티하게 놀게 되어 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도 세상 권력을 다 가진 자들이 어울려 노는 장면은 정작 간단한 술과 다 벗고 즐기는 난잡한 파티다. 실제 언론에 자주 나오는 검찰/법원의 판검사들 향락은 일반 룸싸롱이고 2차다. 가진 자 일수록 고급스럽게 놀지 않고 난잡하거나 더럽게 즐기는 경향이 많은데 오히려 역으로 보여준 것이 화려함을 연출하는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이 역시 공감은 많이 떨어진다.

여자가 커튼줄 타고 그네 타는 장면이나 3인방이 클론 노래에 맞춰 완전 맞춤 댄스를 추는 장면은 실소마저 나왔는데 마치 이 영화평을 보는 것 같았다. 보여주는 배경과 분위기는 완전 최고급 호화 파티인데 노는 내용은 난잡하거나 더티한게 아니라 그냥 애들 수준, 소풍가서 놀아도 이렇게는 안 놀겠다. 보는 일반인도 황당하고 진짜 사회악 검사출신들도 재네 정말 놀 줄 아는거야? 하고 당황스럽게 만든 놀이터 장면이다. 

대놓고 표현하지 않지만 영화에 나오는 깡패들은 정치깡패와 다름 없다. 검사들 역시 사회를 주무르는 정치검사들이라고 볼 수 있다. 검찰조직과 깡패조직은 한끗 차이고 크게 다른게 없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이들 검사들의 모습은 정말로 깡패조직과 크게 다르진 않다. 상명하복, 위에서 명령하면 아래는 무조건 복종한다는 것 부터 악랄한 짓을 하는 건 물론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에게 굽신거리는 형태도 비슷하다. 물론 때로는 결코 사람이 해서는 안되는 일도 한다는 것도 같다.

두 조직이 서로 다르지 않고 같은 모습이 더 많다라는 걸 풍자적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하지만 물을 흐리는 1%의 미꾸라지 검사들을 정말 이렇게까지 대단하게 그려낸 것은 실수다. 깡패조직에서는 이게 먹히고 이게 오히려 당연한 역할이지만 사회 시스템이 그래도 돌아가는 세상에서의 공조직에서 이게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확연히 넘겨 버렸다. 그래도 상식선에서 이루어져야 할 이야기가 완전 산을 넘어간 셈. 상업적 영화로서 재밌고 웃기고 즐겁기만 하면 된다라는 논리로 기존의 상식에서 정말 많이 벗어나는 이야기로 가면 공감력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검찰총장에게 전화 한통 할 수 있는 정도의 로펌 선배에게 야구 방망이를 후려쳐 다리를 아작내고 검사장도 아닌 정우성이 검찰 수뇌부를 좌지우지 하고 깡패조직을 뒤에서 조종하는 실세로 자리잡아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도 납득 불가다. 아무리 뜻을 이해했어도 검찰총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위 검찰 출신 선배의 다리를 아작내면 당사자는 완전 억울해 할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보복하기 마련, 그 정도 짬이면 분명 가능하다. 뺨 맞은 것도 큰 일인데 이건 뭐, 야구 빠다짓을 당하고도 가만 있을 검찰 선배가 과연 있을까.

검찰 내부에서 분명 알고 있을 것이고 감찰부나 외부에서도 충분히 이 정도 규모이면 조치를 취할텐데 내부에 제대로 된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크다.

물론 내부 감찰부가 결국 나서서 제압을 하기는 하지만 스토리를 잘 뜯어보면 이것도 엉성하다. 이미 한참 잘 나가고 있을 때 모든 감찰 조사가 끝났고 조인성이 물 먹고 한직에 머물러 있을 때 이미 그들(감찰부)이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걸 보여줬음에도 끝내 감찰의 역할은 거기서 흐지부지시켜 버렸다. 이후 조인성이 물 먹은 감찰 직원에게 찾아와서야 다시 감찰부가 가동되는데, 본인들이 만든 스토리상에 이미 끝낼 타이밍을 만들어 놓고 이야기를 더 만들어 이어가기 위해 기존의 이야기를 뜬금없이 스톱시킨 꼴이다.    

포장이 좋아서 점수평이 좋았다는 말은 이 영화의 힘이 스토리 보다는 겉면의 포장하는 배우들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 그게 연기력이나 화려한 스킬이면 이해해도 그냥 멋진 정장 차림의 모델급 형님들을 모시고 찍은거라 포장이 달랐을 경우에도 과연 이 영화가 8점대의 평을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은 든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나 조연급의 배우들, 혹은 인지도가 있을랑 말랑한 아재급들 배우들을 기용했어도 이 영화의 반응이 같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수는 기본적으로 노래가 실력이 되야 하고 배우는 연기가 본 바탕이 되야 하는 것처럼 영화의 핵심은 이야기 자체가 되는 스토리, 각본,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를 만약 조인성과 정우성이 하지 않고 단편 영화의 이름모를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를 펼쳤어도 5점대 이상 좋은 점수는 받기 어려울 것 같다. 이야기 자체의 흡입력은 굉장히 떨어진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포장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 포장도 사실 그렇게 잘 꾸민 포장은 아니다. 정우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이 아쉽다. 과연 그 자리에 정우성이 꼭 필요했는지, 그리고 정우성이 어울리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게 된다. 너무 젊고 너무 세련되고 너무 깔끔하다. 오히려 형님뻘로 보이는 배성우(2인자)가 그 자리에 더 맞지 않나 싶고 배성우와 정우성의 역할이 바뀌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나름 권력을 행사하는 두목급이고 세상을 지배하려는 자치고는 너무 어리다. 최민식, 이경영, 김윤석, 류승룡, 황정민, 송강호 등 그 분위기에 맞는 중년 남자 배우를 썼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정우성의 자리에 그 연배가 연상되는 부장검사 느낌의 다른 중년 인물을 넣고 정우성이나 조인성 둘 중에 하나를 썼더라면 3인방의 분위기 연출은 훨씬 나았을지도 모른다. 미스 캐스팅이라고 밖에 

위 포스터 속의 기자들 추천평과 관람객 추천평이 압권이다. 그나마 약간 인정하는 건 조인성의 인생작이라는 말

초반 줄거리와 제목 자체가 킹이 되가는 과정이라 결말에 킹이 되는거야 마는거야 예측이 가능한데 감찰부 내사 장면 나오고 나서부터 킹 안된다는거 이미 알았고 비굴모드 작동되거나 얍쌉한 모습 줄기차게 나오겠구나 하는 추측들이 생기면서 재미마저 반감되었다.

실제 정치권에서 무당을 찾아 권력자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는 건 언론등에서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그런 걸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그려냈지만 코미디가 따로 없다. 모델처럼 엄청 멋있게 나오면서 진지빨은 다 구축해 놓고 갑자기 개드립 춤을 추거나 딴따라 놀이를 하는 상반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감독은 이게 양아치와 다름 없는 이들의 또 다른 단면이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냥 캐릭터 설정의 실패 사례다.

호화판 파티장에서도, 무당의 굿타임(!)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가장 시기적절하게 그 품위와 품격에 맞게 적당히 놀아주고 망가져 주는 연기는 2인자로 나온 배성우다. 정우성과 조인성을 좋아하는 팬이지만 오히려 이 영화에서 배성우 없었으면 영화 끝까지 안 볼 뻔했다. 양아치로도 훌륭했고 검사의 모습으로도 좋았고 그 둘을 합친 양아치 검사의 모습으로도 가장 깔끔한 연기를 보여줬다. 모델 외모가 아니라서 더 현실적이었고 멋지게 포장되지 않아 오히려 영화보기에 더 적절한 인물, 유일하게 캐스팅은 좋았던 인물이다. 

부잣집 딸내미로서 방송국 앵커로도 활약하는 조인성의 아내 "김아중"

빽 든든한 장인 어른이 있음에도 조인성은 정우성 한마디에 발발 떨었고 장인 도움 받는 장면 거의 없다. 다 망가지고 나서야 복수한답시고 이혼 직전의 아내와 조우하고 그제서야 장인 도움을 받는데 장인 도움으로 복수가 가능했다는 후반부의 설정 자체가 이야기의 혼선과 미숙함을 드러낸다. 장인 도움으로 후반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었다면 진작에 조인성 스스로 자립도 가능했었다는 이야기인데 흔히 듣는 판검사의 이야기는 (뚜쟁이들의 데릴사위 맞선) 다 듣고 풀어놓고서는 활용은 극히 일부만 했다. 오로지 결말의 답정너처럼 정해진 답을 위해서. 전반적으로 여배우 활약이 흐지부지하고 미약한 것도 또 하나의 아쉬움 (아쉬움이 왜이리 많냐...)

망가지는 못난이 여동생 역할치고는 너무 비련의 순딩한 외모를 가졌다.

마담이 가진 중후함이 없다. 누가보면 정우성 아내인 줄 알겠다.

감찰 업무를 하는 뉘앙스로 나온 여검사, 저 정도 의지면 언론에 실마리 단서라도 제공해 사건을 키워서라도 자신이 처리를 할텐데 사람이 올 곧은 건지 생각이 짧은건지 그냥 당한다.

영화에는 실제 대선후보들과 역대 대통령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연결된 모종의 거래를 암시한다. 그런 과정에서 유독 한 명의 전직 대통령에 포커스를 맞춘 듯한 느낌은 찜찜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구색을 맞춰 구미를 당기게 만들지만 불편하다. 고졸 출신에 상고밖에 안 나온 것이 대통령을 한다는 대사나 이 영화처럼 검사들이 이러거 놉니다, 그러니 검찰개혁 해야 합니다라며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대신 표현하려고 하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모든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줄을 서지만 유독 한 대통령에게 반감을 갖고 반대 진영에 섰던 것도 노무현 대통령 장면이다. 다양한 사건 소스로 최고 권력자가 되게 돕고 그 대신 댓가를 받는다는 양아치 검사들에게 유독 법조인 출신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반대편에 섰다. 요즘 분위기만 보면 완전 흥미유발이다.

사람들의 머리속에 영화 속 이야기지만 여전히 버림 받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암시를 전달한다. 그리고 그 다음 이어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탄핵 심판 위기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을 보여주면서 현 정권과 정치 실태를 비꼬는 것처럼 보여주지만 실상은 대중의 선동 역할 밖에 안된다. 좋든 싫든 어떤식으로든 나쁜 선입견이나 편견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제1순위로 4대강 사업을 말하지만 정작 그게 전부이거나 1순위라기 보다는 다른 이유가 더 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고 검찰청에 출석하는 장면을 만든 정권이고 자살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인식이 더 크기 때문에 반대 진영의 수장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날 선 칼날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게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객관적으로 순수하게 그 사람의 업적에 대한 평가보다는 전 정권과 맞물려 이념과 사상, 그리고 어떤 죽음에 대한 반대적 응징에 대한 감정도 적지 않다고 본다. 

국민 감정이 솔직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는 주장은 4대강이 대표적이지 그 누구 하나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때문이라고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역사 페이지를 장식한 사람들에게 미리 짜여진 각본과 연출로 정해진 상상을 하게 만드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영화는 10점 만점에 6점, 수우미양가에서 양으로 평가하고 싶다. 조인성과 정우성의 조합과 연기를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7점대도 가능하지만 있는 그대로, 보여준 그대로 평가하기로 했다. 

영화를 볼 때 내가 시계를 보는 경우가 간혹 있다. 지루할 때다. 재미있고 몰입도가 높은 영화는 절대 시계를 안본다. 볼 생각도 안든다. 그런데 내가 만약 시계를 봤다면 나도 모르게 "아..내가 재미없어하는구나"하는 걸 바로 느낄 정도로 나도 모르게 영화 볼 때 나오는 습관 중 하나다. 이 영화는 시계를 3번 봤다. 흘러가는 이야기가 대충 어떤 건지 알겠고 결말의 마무리도 충분히 예상되는지라 그냥 화면에 나오는 장면들을 응시할 뿐이다.

조연 약빨도 이렇게 안 받는 경우도 드물다

정우성과 조인성만 남고 남은 배우들은 그냥 양념

조인성과 정우성이라는 탑 배우와 함께 굵직한 핵심 인물인 3인방으로 나온 배성우에게는 큰 힘이 된 영화

분위기도 그렇고 설정도 그렇고 모래시계를 연상케 한다. 조인성의 이름이 태수인 것도 마찬가지 (모래시계 주인공도 태수)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짜집기한 느낌이 많다는 전문기자들의 평론도 많던데 그 점에 나 역시 한표~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당연히 이들을 창조한 감독이겠지, 그 말을 듣고 싶었겠지~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핵심 주인공 모두 "성"이라는 단어가 이름에 들어간다. 삼성이다. 무서운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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